버튼_홈 버튼_회원가입 블로그 주문내역확인 내블로그가기
 
맘123
속풀이
연예가십
교육
 
요리레시피
 
자유게시판
추천
[속풀이] 친정엄마의 마음 어떤마음
2018-01-11 (08:49:48) 추천:0

친정 엄마는 부자? 정도는 아니지만

빚 없는 아파트 가지고 계시고 연금 나오고 어느정도 노후 자금도 모아놓은

그래서 딸들이 전혀 돈이 들어가지 않는 그런 부모님이세요.

 

아주 평범하고 딸들 반찬에 건강생각해서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시는 ~

제가 이혼을 했어요.

아파트 빚도 있었고 제 급여 가지고는 애들 둘 키우기 힘들었죠.

엄마가 빚도 갚아주시고 조금씩 도움도 많이 주셨어요.

그 덕에 제가 살아 갔던거 같구 어쨌든 넘 고마웠죠.

 

보름전부터 엄마가 많이 편찮으시더라구요.

감기때문에 목소리도 안나오고

어제도 아침에도 안부전화했죠.  엄마 괜찮아? 그러니깐 너희들이나 잘 먹고 잘 살고

제발 ... 엄마 신경은 쓰지마라 그러시더라구요.

아프시니 좀 짜증이 났나? 그러고 말았어요.

 

 

저녁에 퇴근길에 30분 거리 엄마집에 갈비탕 사들고 갈려고

맛집 갈비탕집에서 포장도하고

아픔 밥하기도 귀찮으니깐 4인분 사다드림 엄마아빠 2번은 드시겠다 싶어서

포장해서 친정으로 출발 ~~  도착하기 5분전에

 

엄마 갈비탕 포장해서 가니깐 밥먹지말고 있어~~~~

 

그랬는데 갑자기 그냥 가라는거에요. 엄마 신경쓰지말고 너희나 잘 먹어라고 애들 같다주고 엄마는 필요없으니

다시 가지고 가라는거에요.

 

엄마  집에 다와가는데 왜 가라는거야.. 내가 엄마한테 밥을 달라는것도 아니고 갈비탕만 주고 간다니깐??
막무가내로 오지말고 그냥 집으로  돌아서 가라는거에요.

 

갑자기 그 기분 .... 눈물이 막 나는거에요.

이혼하고  항상 친정엄마한테 손 벌리는 딸..~~~ 이제 엄마도 지겨워 진걸까요??
돈부탁하러 간것도 아니고 아니 돈 부탁 한적도 없어요. 엄마가 항상 돈 주시고 ... 반찬주시고

먼저 저를 챙기셨지.. 내가 못살아서 ( 엄마기준에서는 내가 못살아요. ㅠ내명의 아파트 있고 애들 대학등록금 준비도 다 되어있고 26평아파트에 자차도 있는 내가 뭐가 못산다는건지 ㅠㅠ) 엄마는 내가 이제 버거운걸까요?

친정도착했는데 들어가기 싫어서 현관문에 놔두고

문자했어요. 놔두고 가니깐 먹든지 버리든지 알아서 하라고...

그 뒤로 연락도 없고...


이 상황이 뭔지 도대체 어떻게 해석을 해야하는걸까요??

이때까지 잘 지냈고..... 연말에 같이 밥도 먹으면서 웃으면서 인사도하고 그랬는데 
새해엔 애들 데리고  건강하게 잘 지내라고.. 인사도 했는데
이 상황이 뭔지 지금 넘 눈물나고 ...
내가 너무 확대해석하는건지 ...
자격지심일까요? 내가 넘 못난딸이라... 엄마한테 넘 부담스러웠을까요?
못난 딸은 부모 챙기면 안되는 걸까요?

회사출근했는데 이 찜찜한 기분...

아무리 아프고 짜증나도 친정 다와간다는 딸 보고 돌아가라니??

잘 살고 든든한 언니가 갈비탕 포장해 갔다면 저랬을까 싶기도 하고..

 





카피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