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 졸업하고 첫 직장입니다.
육아휴직 써가면서 애들 키웠고 아직 버티고 있죠.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만약에 말이죠. 만약에 고등 졸업하기 전 학교 앞 분식집에 안 들어갔다면 만약에 들어갔더라도 벼룩시장 그 신문만 안 봤더라도
여기 입사 하지 않고 지금 저 미운 신랑도 안 만났을건데 이런 생각
취업이냐 대학입학이냐 고민 시기에 모집공고 벼룩 시장만 안봤더라면 아니 그 분식집에 들어가지만 않았다면
내 인생은 어떻게 됐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뭔가를 선택할 때 항상 신중해 지더라구요.
인생에서 후회되는 큰 결정 같은게 있었나요???
전 고등학교 졸업하고 취업하고 대학 가지 않은 게 제일 후회가 됩니다.
엄마가 날 좀 설득 해주지
내가 취업한다고 했을때 공부하라고 말려나 주지
인생이 후회스럽네요. 10년뒤 50이 넘으면 또 이때를 기억하겠죠??
그래서 열심히 살려구요.후회 안하게 열심히 살고싶네요.
다시 10대로 돌아간다면 엄마가 해주는 밥 먹으면서 용돈 받아가면서 열공 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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