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전업으로 있다 아줌마들이 많이 딴다는 자격증을 따고 오전파트로 병원에 취업이 되었다.

채용담당자가 이상한건지, 지금껏 뽑을 사람이 없었던건지 내 나이를 고려하지 않고 제일 늦게 들어온 내가 나이가 제일 많다. 제일 윗분인 팀장님 빼고

처음 생소한 일을 하는 거라 버벅거려도 이 나이 먹도록 어디가서 성실하지 않다는 얘긴 들어보질 못했는데

물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드물다. 최소한 실수 안하고 나이많은거 책 잡히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도 정말 나이도 어린 사람이

지 감정대로 막말하는 거 보고 있으면 울화통이 생긴다.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 물어보면 물어본다고 하고 어느장단에~

몰라서 물어보면 좋게 한번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짜증과 무시 섞인 얼굴로...

여기는 정말 내 상식을 빗겨간다.

병원이라는 데 이런곳인가? 전업하기전 근 8년을  회사를 다녔어도 이렇게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난 곳은 처음인것 같다.

늦게 들어온 사람의 배려따위는 찾아볼수 없을것 같다.

텃새라고 칭하기엔 정말 나이어린 간호사가 하는 행동이 혀를 내 두를지경이다.

물론 내가 제일 늦게 들어온 사람이긴하나 자기보다 15이나 많고 최소한 예의도 없는듯하다

정말 말로만 듣던 신입간호사를 잡는다는 그게 현실인것 같기도 하다

듣기론 2개월 버티면 많이 버틴다는 이곳에 4개월 버텼으면 내나름대로 잘 버틴것 같다.

오전시간이라 아이들한테 지장도 안주고 해서 어찌 버텨보리라 했는데 최소한 예의도 없는 것 같아

그냥 마음을 접을까한다.

15년이나 어린 애한테 당하고 집에 오니 몸과 마음이 다 지친다.

오늘은 정말 누구에게 위로 받고 싶은 날이라 글을 써봅니다.

나름 큰 병원이라 거기 다닌다면 와하는 데 실상은 그렇지 않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