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4-04-19 am 1:00:00
183.--.72.189
이해되는 행동입니다
노인이 되면 죽는 것도 정한 이치다 싶으고
골프를 안간다고 해서 노모 건강이 회복될 것도 아니고
갑자기도 아니고 투병하다 중환자실이면 그러려니 할거에요
노인들 죽음일수록 자연스런 일이다 싶으니 슬픔도 덜하고
산 사람은 살아야 하니 지인들과 골프약속도 중요하고
장례식장서 지루한 시간과 허한 마음을 달래려 음악도 듣는거죠
어느 집은 아버지 상 치른 후 멀리 흩어져 살던 형제들끼리
오랫만에 다 모였다고 반갑고 좋아 노래방에도 갔어요
이후 뭔일 없었냐구요?
당연히 없었구요
저라도 자식들 우애 좋은 모습에 죽어서도 흐뭇했을 것 같은데
지금은 노인들이 된 자식들도 30대 50대가 된 손자손녀들도
이른 나이에 병사나 큰 사고없이 다 무탈하답니다


답글
2  ***
2024-04-19 am 6:28:00
222.--.114.188
오랜 투병생활이였다면 정상
급작스런 일이라면 비정상

예전 시모가 암일때 5년간을 국내여행조차 못했어요
해외는 바로 못오니 이해되지만 어찌 국내여행 조차힘든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애들이 어렸으니 아빠존재도 필요했거든요

일로 지방을 가는건 어쩔수없지만
가족여행은 아픈 어머니 놔두고 나만 행복할수없다 생각했는지 못가더군요(같이 안살았음)
그런데 다른 형제는 여기저기 잘 다니더라구요

한 5년되니깐 본인보기에도 바로 안돌아가실꺼같고 좀 지쳤는지 일상생활로 돌아왔네요

한 뱃속에서 나와도 성격따라 달라요
1번님처럼 어차피 왔다가는거 일상이다
어떻게하냐 전전긍긍 큰일이다 걱정동동
그래도 중환자실이면 좀 너무한건 맞아요
답글
3  ***
2024-04-19 am 8:46:00
59.--.153.103
아무리 노인이 되어 호상에 가까울지라도 그런행동은 좀 정뚝떨어질거같아요
설사 아무것도 해드릴게 없다해도 제 지인이면 이해안되요
어떤부모와의 안좋은 감정이 전제된다하더라도 제머리로 상식적이진않네요
답글
4  ***
2024-04-19 pm 5:27:00
14.--.66.247
골프는 본인이 죽지 않는한 빠지면 욕먹는 모임
심한 비유 이긴 하지만 ..

있을수 있는 일입니다
본인 부모 인데 본인이 알아서 하는 거지요

팬더 보낼때 사육사 부모님 돌아가셨는데도
갔잖아요

이해 하려면 뭔들 못하겠어요
답글
5  ***
2024-04-21 pm 10:28:00
58.--.48.41
중년이라 나름의 경험치들이 쌓였을테니 죽음도 일상처럼 느껴질수도 있을꺼같아요.
답글
6  ***
2024-04-22 pm 12:20:00
117.--.24.126
달리 생각해보면, 우리나이에 부모가 자식들 고생시키지 않고 가는 것도 스스로에게 복, 또 남편이나 님에게도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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