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4-04-16 am 9:50:00
183.--.72.189 |
| 돈욕심 끝이 없어요
가지면 가질 수록 더 가지고 싶어서 자꾸 매달리게 되죠
사람들이 나중에 형편 나아지면 해야지 놀아야지 하지만
몇년 후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길지 누가 알아요
살만하면 죽는다고 제 주변에도 지금 그런 사람이 있어요
아직 60대인데 이제 한숨 돌릴만 하니 암이에요
암 걸리기 전에 오래된 집 많이 올라서 팔고 새집 가고싶어 했는데
재건축 호재도 있으니 더 오른다는 배우자의 고집에 팔지도 못하고
지금은 병원에서 사십니다 ㅜㅜ
욕심 더 안냈음 아푸기 전 몇년이라도 새아파트 살았을거에요
님 놀러도 가고 사람도 만나세요
늙어서 돈만 많으면 뭐합니까
그 돈 써가며 같이 어울릴 사람이 없는데..
배우자가 평생 내 옆에 오래 있어준다는 보장도 없기에
친구도 만들어 놓는게 중년에 할 일 중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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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am 9:56:00
211.--.215.234 |
| 어리석은짓 그만하고 일좀줄이고 살아야겠어요 ㅜ
돈그까짓것 몇푼이나 더 벌것다고 ..제가 요러고 사는지..뭐든 균형이 맞아야 된다는것을 요즘 느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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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4-04-16 pm 5:10:00
118.--.168.37 |
| 단기 알바쓰세요.
그러다 골병들어요.
행복은 그때그때 찾아 누려야지 미루는거 아니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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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4-04-16 pm 9:57:00
61.--.100.42 |
| 뭐든 때가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60이 안된 나이인데, 벚꽃놀이도 튤립축제도 해외여행도 다 시큰둥.
벚꽃이 천지인데 뭘 그런걸 보러가나.
봐도 감흥이 하나도 없고.
먹는거 좋아하는 남편도 맛있는게 없다. 그러고.
남편은 명퇴해서 집에 있으니,예전에 배우고 싶었던 바이올린을 배웁니다. 근데,단 한번도 집에서는 연습을 하지 않아요. 본인이 제일 열등생이라고 하면서도. 나이들어 열정이 사라진 것이지요.
저도 45살에 유화를 배웠어요. 젊었을때 미대 가고 싶었는데,행정학을 전공했거든요. 그래서 못 이룬 꿈에 유화를 배웠는데,저도 집에서는 단 한번도 그리지 않고,그 수업시간에만 가서 그렸던 기억이...
열정이 없어진 거죠.
그래서 뭐든 다 때가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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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4-04-16 pm 10:39:00
211.--.150.239 |
| 님은 돈을 잘 벌 때인가봐요.
고생만하고 돈은 안되는 경우도 많은데
아무리 돈이 다는 아니지만 잘 들어올 때
벌 만큼 벌어두는 것도 복 아닌가싶네요.
각자 욕심도 다르고 가진 복도 다른데
잘 벌다 안되면 그 때 일을 줄이든지하고
쉬어갈 수 있고 놀러다녀도 되고요.
다른 얘기지만 현재 팔순을 훌쩍 넘기신 작가님인데 젊어서 하고싶은 미술 못하고
정외과 공부했다가 늦은 결혼, 출산에 9-10살 아이들 데리고
미국으로 가서 다시 그림 공부 하셨는데
그 때가 이미 오십을 바라보셨었네요.
이후에 화가로 문필가로 꾸준히 활동하시고 수상도 하신거 보고..참 대단하신 분이고
그것도 그렇지만
그시절 마흔줄에 둘이나 연년생낳고 ..
그야말로 때는 있고 때는 사람마다 다르구나
했어요.
전 문외한이지만 그림과 글을 보고
저도 감동했거든요.
전 아이 낳고도 하고싶은 게 많던 30-40대엔 시간이 없었고
시간이 많아진 지금은 과연 내가 하고 싶던 게 뭐였던가
하고 막상 하려해도 옛날만큼 열정이 안 따라줘서 헛헛했는데
소녀적 꿈을 놓지 않고 결국 이뤄내신 작가님 이야기에
때란 각자 다르고 꿈은 놓지 않으면 이뤄지는구나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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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4-04-17 am 2:22:00
218.--.38.67 |
| | 50 넘으면 일 안해도 별로 재미있는 것 없어요. 늙은 사람들끼리 꽃놀이 가봐도 사실 뭐가 그렇게 흥겹겠어요 돈버는 재미가 진짜 재미일 수도 있어요. 현재를 즐기세요. 통장에 돈 쌓이는 소리 들으면서 즐겁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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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am 9:21:00
211.--.150.239 |
| 맞아요. 노후 대비할 수 있는 때.
돈 안벌어도 딱히 재밌는 것도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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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4-04-17 am 11:09:00
182.--.83.181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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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4-04-18 am 7:37:00
211.--.215.234 |
| 원글인데요~저는 만족이 없는사람같아요ㅠ 늘 누군가를 부러워하며 살았는데 돈이 안벌림 돈버는사람부럽고 돈이벌리면 시간있어 놀러다니는사람 부럽고...휴...
요즘 넘일을 빡시게 했나 아침에 일어날때 천근만근이지만 신기하게 일할땐 멀쩡해져요ᆢ
일중독인가..댓글들 참감사합니다~~
지금 쉬는날 하루없이 일하다보니 더 넋두리가 심해졌어요ㅠ좀 방법을 찾아 지혜롭게 일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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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24-04-19 pm 9:23:00
59.--.143.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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