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4-03-09 am 2:50:00
222.--.114.188
이 시간까지 못주무시고 뭐하셔요^^
저도 잠이 안와서 해오름 왔는데~~
님 글 읽다가 갑자기 엥?
앞글과 뒷글이 다른 느낌이요
남에게 무언가 받으면 반듯이 갚는다
이거는요
절대 인간관계 기피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괜찮은 사람이라 느껴요
근데 먼저 안챙겨줘서 떠난다?
먼저라는 순서는 아무 상관없어요
주고받기만 되면 50프로는 괜찮다입니다
심지어 호감형 인상이라면 본인의 문제를 잘못 짚으신거 같아요
제가 님을 모르니 글로만 봐서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다보니 자기방어가 깔려있어요
그러니 대화하다보면 뭔가 겉도는 느낌이 드니 인상이 아무리 좋아도 핑퐁이 안되니 사람은 나쁘지않으나 재미도 없고 알고싶은 마음도 안생기고 편하질 않은거죠
제가 님 느낌의 동생을 15년 만났어요
색으로 치면 무색이예요
나쁘지도 않고 사람도 괜찮은데 뭐랄까 매력 즉 흥미가 없어요
남편욕도 애들 흉도 보는데 일반적 흉봄과 달라요
그래도 늘 한결같은 수수함과 착함으로 보긴하는데 맛으로 치면 건강한 맛
보면 건강해지는구나싶지만 매번 먹고 싶지않은거죠
결론은 님이 못된것도 잘못된것도 아니구요
나랑 비슷한 사람을 찾거나 만나면 되고
그게 힘들고 나와 다른이와 어울리고 싶으심 님이 좀 변하셔야해요
내가 변하기 힘들거나 싫음 그 부분은 포기하는게 나아요
답글
2  ***
2024-03-09 am 3:12:00
115.--.60.212
갱년기 인지 이시간이면 잠이 깨버리네요.
물이 너무 깨끗해도 물고기가 없다잖아요.
저도 주변에 무채색 같은 편한 지인들과 오래 인연을 이어오고 있어요.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적당히 서로주고 받으며 도움주고 받기도 하고... 떠날사람 가게놔두고 오는 사람 막지 않고 편하게 지내려고 해요. 더이상 인간관계 연연하지 않으려구요. 신경쓰지 말고 내맘 가는대로 하세요
답글
3  ***
2024-03-09 am 7:48:00
211.--.215.234
저랑 너무 똑같아요 저 토끼띠50살요 옆에있었음 친구하면 너무좋을듯ㅠ 글읽다가 뭔가자연스럽지 못한...이게 너무공감갔구여 저도 나쁜사람 아닌데 인간관계가 잘형성이 안되요
저는 이혼하고 재혼하는 과정속에서 사람들 하고 더 멀어졌는데요 요즘 드는생각은 ...나이 50이 되도록 안되는데 이젠 나를 인정하고 조금은 외롭지만 넘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를 보면서 다 이겨내야지..내 운명인것을...또 내가 타고난것을...
이런생각많이 해요.좋게말하면 좀 순진한면이 있구여 나쁘게말하면 사회성이 떨어져요
물흐르듯 자연스러운게 없다보니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해요
그러다보면 좀 더편하게 대한다는것이 오버해서 실수하고 ㅠ

어차피 전 혼자지내야된다는걸 알았어요
다행히 늘 응원하는 제남편과 아들있어요!!제 일도 있구여 경제적으러도 부하지도 않치만 어렵지도 않구여
태생이 이런걸..그래도 가끔 인간관계 매끄러운 울남편보면 부럽기도 하고 어떻게 저리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까...싶어요

타고나는것같아요..인정하고 그냥 인간관계 회로에서 뭔가 나사한개 빠졌구나..그나마 일상생활 가능해 다행이다..요래생각해요
근데쓰고보니 님이 저랑양상 비슷한거맞나요??
답글
4  ***
2024-03-09 am 9:20:00
218.--.172.148
사주보면 인간관계 습성도 타고난대요
내가 못나건 잘나건 나에게 사람들이 붙는 사주도 있고 내가 밀어내는 사주도 있고..
그러니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늘 외롭고 고독한 사람이 있는거죠
걍 생긴대로 살면 편합니다
저도 어릴 적 애정결핍으로 사람을 그리워 하는 성향이었는데
또 사주를 보면 사람을 싫어한다고 하던데 사람들은 저를 좋아해도
제가 밀어내는 경우도 많고 제가 좋아했던 사람은 나를 떠나더군요
어릴적 고향 떠고 친구들 멀리 시집가고 사람들이 남지를 않았요
이후에도 만나 사람 명이 짧아 30대에 먼저 가고 장거리 이사를 가거나..
그리고 나이가 드니 인연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걸 확신하게 되네요
크게 운명이 바뀔 때 오랜 인연도 정리가 되고 새 인연을 만난다고 하더니
제가 대운이 바뀌는 시점에 30년 친구와 헤어지고 오십 넘어 새 친구 만나
잘 통하는데 언제 헤어져도 미련 상처 남지않게 잘 지내려구요
헤어졌던 오랜 친구도 저는 우정에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어요
답글
5  ***
2024-03-09 pm 10:09:00
182.--.83.181
특별한(?) 사람 아니고는 다들 원글님같을거예요
받으면 갚아야한다는 건 그냥 기본적인 예의니까요.
그래서 그 부담감이 싫은 사람들은 그냥 아예 안받는걸 원하죠. 그럼에도 준다면
그냥 모른척 무심한척 예의없는척...다시 갚는걸 안하기도 해요...몇번반복되면
부담되나부다하고 안주기도 하고 받기만 한다고 주는걸 스톱하기도 하죠..
물론 일부의 어떤 사람들은 뻔뻔하게 받는것만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거랑 별개로
원글님주변에 사람이 없는건...
그냥 원글님이 재미가 없거나 매력이 없거나 뭐 그런거 아닐까요
그렇다고 물론 당연히 나쁜 사람이라는 소리 아닙니다.
좋은 인연을 이어가려면 뭔가 사람과 사람으로서의 소통이 있어야 하잖아요..
대화가 즐거운 사람일수도 있고 취미가 같아서일수도 있고 그냥 그사람을 좋아할만한 뭔가
그런 색깔이 있어야....
사람에 대한 고민이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하지만 인연이라는건 억지로 되는것도 아니고 내 의지만 가지고 되는것도 아니잖아요.
안되는건 적당히 넘기는게 낫지 싶어요...

답글
6  ***
2024-03-10 am 9:58:00
211.--.141.166
그냥 성격인거죠
다 똑같을순 없잖아요
제가 생각하는 성격은 좋고 나쁜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다른거지...
이런사람은 성격상 내가 손해를 보면 봤지 남에게 절대 피해 안주고 못된 사람 없죠
괜히 의기소침해지실 필요 없는거 같아요
그리고 주변에 친구나 지인이 많다고 좋은것도 아닌거 같아요 나랑 맞는 몇몇만 있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한 성격인데 사람 많이 만나면 기 빨리고 힘들거든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항상 누군가를 챙겨주려만 하지 말고 가끔은 부탁도 하고 완벽한 모습보다 허당끼 있는 모습도 보여줘야 더 친근하고 빨리 친해진다고 하는데 성격상 저는 이게 너무 어렵더라구요
저는 저 편한대로 살려구요
답글
7  ***
2024-03-10 pm 1:04:00
211.--.141.201
남에게 피해주는 이기적 성격 아니라면
저는 나이들고보니 사람들 다 거기서 거기같더라고요.
앞에서 다른 분들도 얘기하셨지만
딱히 매력 재미 없는 성격이라
사람들이 호감 갖다가도 남아 있는 사람들이 없다해도 그게 잘못일까요?
주변에 사람많다고 꼭 좋은 성격이란 것도 아니고
꼭 행복하지도 않아요.
전 주변에 사람많은 사람 만나면 나중엔 피곤해지는 기질이라.. 단지 잠시의 재미를 위해 오래 피곤해지는 건 나이들어선 피하게 되던데요.
연연하지 마시고 님의 장점에 집중하세요.

답글
8  ***
2024-03-10 pm 10:47:00
59.--.153.103
저랑 아주많이 비슷해요
인상좋고 받는게 불편한것도그렇네요
말이 많은사람이 사람이 잘 붙어요
50이 되니 그런것도 부럽지않아서 나는 나답게 사는게 제일좋아요
남에게 피해주지않고 도움줄여력되면 돕고싶지만
그럴 만한 큰그릇도 경제적여유도 아직 누릴단계는 아니라서요
다행히 가족들과 물흐르듯 매끄러운 생활하고 있어서 조바심은 없어요
힘내세요

무매력에 재미없을수도 있겠지만 그게 나인걸 어찌 바꿔요^^괜찮아요 난 내가 좋아요
원글님도 만나고싶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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