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4-03-04 pm 1:14:00
211.--.13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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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4-03-04 pm 1:35:00
182.--.83.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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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4-03-04 pm 9:30:00
211.--.141.166 |
| 친정엔 말 못해도 시부모 한텐 알렸을거 같아요
그래야 나중에 엄한 소리 못할거 같거든요
하지만....
그때 말씀 안하시고 넘기신거면
앞으로도 그냥 뭍고 가시는게 어떨까요
어렵게 회복된 관계가 다시 틀어질수도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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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4-03-05 am 7:31:00
118.--.15.17 |
| 저는 원글님 마음 완전 이해합니다. 담에 시어머니한테라도 살짝이 얘기해보세요. 원글님 맘이라도 편하게...
그래도 좀 있으면 시어머니 예전과 똑같이 하시겠지만 최소한 그런 상상은 안 하게 될 테니까요. 시어머니가 시누한테도 얘기할 거예요. 그럼 예전보다는 덜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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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4-03-05 am 11:23:00
123.--.89.191 |
| 그동안 혼자 얼마나 힘드셨어요.(토닥토닥)
전 외도는 아니지만 유흥업소 땜에...
아이들은 당연히 모르게 한 게 잘하신 거고요,
친정도 안 알리는 게 맞긴 해요. (가끔 하소연하고 내 편 들어줄 가족이 아쉽긴 하지만...)
친구나 지인들은 결국 남이니 안주거리가 될 뿐이고요.
그래도 원글님은 상담소라도 다니며 풀고 도움 받으셨네요.
전 그나마 잘했다 생각하는 게 동서한테 얘기한 거예요.
시부모야 말해봤자였을 테고.
동서가 자기 애 유학 맡아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해오던 차라 방패막이 겸 풀어버렸어요.
그 덕에(?) 부탁 얘기 쏙 들어갔고
부모형제에게 더 못해줘 안달났던 남편도 조금이나마 나아졌죠.
그래봤자 한때고 또 염치없이 구는 건 마찬가지지만 최소한 억울하진 않고 내 말도 좀더 먹히더라고요.
현재 남편과는 잘 지내시는 것 같으니
가능하면 남편은 모르게 다른 식구들한테 떠벌린 만한 사람 하나 잡아 얘기하세요.
최소한 원글님한테 꼴사나운 잘난척이나 못하게요.
그래 놓으면 나도 더 당당해지는 면이 있고내가 세게 나가도 눈치보고 별 말 못할 수 있어요.
혹시라도 남편이 알게돼 뭐라하면
원글님 힘든 거랑 시집 식구들 어이없는 걸로 큰소리 쳐 암 소리 못하게 하고요.
(시집도 남자들 참아주면 모릅니다.)
완전히 잊고 덮고 시집식구들이랑도 잘 지내면 모를까 아니라면 나이들수록 후회되고 억울할 수 있어요.
다만, 그런다고 내 상처가 나아지진 않아요.
오히려 더 새록새록해질 순 있죠.
그렇지만 얘기 안 했으면 더 후회되고 억울했을 것 같아요.
더 늦기 전에 잘 판단해서 행동하고 훗날 덜 억울하고 덜 후회하셨음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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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4-03-05 pm 12:04:00
119.--.119.206 |
| 시부모도 시부모 나름..
시누남편이 여직원과 밥도 술도 마시고 중등쌍둥이
딸들한테는 나몰라라 신경도 안쓰고 만나고
다녔었나봐요.
시누는 초등샘인데 학교,집만 오고가고 애들 챙기고
밥해먹이고 본인한테는 10원도 안쓰고 알뜰살뜰
살았는데 딴짓을 했더라구요.
시누가 방학동안 애들은 친정에 보내놓고 시가,친정
에 알리고 일주일정도 여행을 다녀왔다더라구요.
그사이 시누남편은 아무사이 아니라하고?
잘 해결됐다고(?) 했는데 시누네 시어머니라는 사람
이 자긴 자기 남편이 한번도 바람핀적이 없었다고
시누한테 얘길해 상처받고 시가에 등을 돌렸다더라구요.
시누네 시아버지는 젊어부터 경제력없고 한량에
부인이 온갖일 다하며 가장으로 모시고 살았다나봐요.
얘기해서 알아듣는 어른이 있고 안그런 시가 만나면
안보게 될 듯요.
유부남킬러인 여직원이 그후로도 다른 유부남직원하고 밥먹고 술먹고 소문나 남직원은 쉬고 여직원은 다니고 연하남이랑 결혼하고도 회사는 다니고 있다더
라구요.
의사 홀아버지 혼자서 딸둘 키웠는데 유부남을
그렇게 좋아했다며..
시누는 병원 찾아가 홀아버지한테도 얘기하고도
왔었어요.엄마없이 자라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시켰다고 회사에만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싹싹
빌었다고 해요.
지금 시누는 주말부부고 시가쪽 용돈 끊고 안가고
명절엔 여행가고 아주 자유롭게 살고 피부과니 헬스
니 다니며 본인한테 쓰며 사람이 젊어지고 달라지
더라구요.
글쓴님이 아이들 모르게 한건 잘한 일 같고 이젠
잊혀지지는 않겠지만 글쓴님은 잘못한 거 없고
앞으로 좋은 일만 생각하시고 건강챙기고 예쁘게
사시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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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4-03-05 pm 12:15:00
183.--.72.92 |
| 시모 아들 자랑 징그럽거던 시형제들 모두가 다 같이 있을 때
한번 말하세요
참고 있으니 님만 화병 나잖아요
단 시부모가 돌아가시기 전이라도 재산이라도 좀 줘서
님이 편하게 살면 시부모 면전엔 하지말고
시누이들한테만 이야기 해서 시모 입 닫게 만드세요
남편은 적어도 자기 부모는 모르게 하고싶을테니
시부모에게 대놓고 말하는 상황은 피하는 게 좋아요
저라면 그때 남편 구슬려 모든 재산을 다 내명의로라도 돌려놓았을거에요
그럼 이렇게 억울하지나 않죠
속 썩고 돈 벌었다고 생각할테니깐요
안했으면 지금이라도 내가 이러이러해서 화병으로 힘든데
나한테 돈으로라도 보상하라고 요구하세요
나 못참고 시누이에게 터트릴지도 모르겠다구요
아마 돈 나올지도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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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24-03-05 pm 7:59:00
58.--.140.180 |
| 어떻게 아무한테도 얘기 안하고 버티셨어요. 그 속을 누구 알까요.. 전 8년 전에 겪은 일인데 저도 어떻게 견뎠냐 싶네요.
일단 이혼을 안하기로 결심하고 얘기는 친구 몇 명에게 울며 하소연했고, 시부모님은 안계시니 형님들(동서)과 엄마한테만 일 겪은 후 한참 후에 무덤덤하게 얘기했어요. 근데 지나고보니 친구들한테 얘기한 게 후회되더라구요. 말이라는 게 이미 내 입을 떠나면 퍼지는 건 시간 문제인데.
그동안 잘 버티셨어요. 억울하긴 하지만 다 생각하기 나름이고. 직장을 다니고 돈을 벌어도 계산해보니 같이 사는 게 이혼하는 것보단 나아서 이혼 안하기로 결정한거고. 어째든 남편이랑 사는 게 경제적으로나 아이들에게나, 내가 아플때 약 사주고 병원 데려갈 사람도 필요하고 친정부모님한테도 필요한 사위나까. 내가 선택하고 결정한 거니 억울할 것도 없어요. 뭐 인생은 모를 일이니 언젠가 입장이 바뀔 일이 생길지도 모를 일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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