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9-08 pm 6:32:00
222.--.114.188 |
| 여기에 글쓴다는건 님이 아직도 맺힌거죠
시모한테 말해봐야 수발하고 생색낸다 욕먹거나 쌈이 되니 말을 안했겠죠
그러나 내 맘 속 분노는 안사그라져요
남편한테라도 풀으세요
남편하고 싸우란게 아니라
넌지시 난 최선을 다해 마지막 임종도 지켰는데
시모가 니가 한거 없다하며 형님만 두둔하드라
하면서 서운하다 내비치세요
남편이 알아주면 그나마 내 남편인거구요
몰라주면 시모 아들이니 님이 스트레스 안받는 선까지만 시가봉사하세요
남편한테 지난 일 왜 말하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찌됐던 그 남편이란 사람때문에 얽힌 인간관계고
난 욕들은 피해자니깐요
여튼 남편도 진실은 알아야하고
내 편 안들어 주던 말던 일단 말하면서 내 속은 시원한거고
편들어주면 내 편 들어줘서 위로가 되는거고
편 안들어주면 내 편 아니니 나도 시가에 대한 도리를 생각할수 있는 계기구요
뭐 위 사항이 아니더라도 상황 아는 누군가에게 털어놓는다는 자체가 힐링됩니다
그 힐링이 긍정이던 부정이던 내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니 손해는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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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3-09-08 pm 6:35:00
14.--.44.243 |
| 앞으로 한거없는 저는 어머님아프셔도 저희집 오실일 없고 병원비 댈일도 없겠네요~~~~~~~~노인이 복을터네요!!!
남편한텐 지금 말고 나중 시어머니 아파서 모실일 생길때 안한다
하시면서 그때 얘기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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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3-09-09 am 9:45:00
221.--.220.221 |
| 수술비 병원비에 몇달을 집에 계시다 돌아가셨는데 어머님 무슨 뜻이에요?
라고 여쭤보지 그러셨어요?
남편에게 얘기해보는게 좋겠어요 아들한테도 한거없다했으니
최악의 경우야 어머님이랑 사이 안좋아서 왕래를 안하게 될텐데 어머니 돌보는건 멀어질테구요
남편이 누구를 더 이해하냐 차인데
사실 아내가 더 가깝고 틀린말 아니니 가슴에 담지말고 덜어내시는게 속시원할듯합니다
제 생각에는 어머니가 큰아들 위신세워주려 하는말같아요
마지막 임종지켰다지만 그전에 큰아들 공이 사라질까싶으셨던거죠
그래도 큰아들내외에게 고생했다고 얘기하면 될걸
둘째네에게 그렇게 말씀하신 처사는 지혜롭지 못하신 분인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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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3-09-11 am 9:31:00
57.--.60.23 |
| 참 미련한 노인네 에요.
왜 많은 시부모들은 결국 며느리들에게 신세 질 수 있다는 생각을 안하나 싶어요.
아마 본인 아들에게 예속되고,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못하다는 오래된 생각으로 행패인 것 같은데요, 며느리 입장에서는 집안 시끄럽게 하기 싫어 형식적으로나마 제 일을 하고 있다는 걸 모르는가 봅니다.
그래니 기회가 되면 남편한테는 얘기 하세요.
남편이야 다 지난일 속좁게 지금 얘기 하느냐고 싸움하자 할 수 있겠지만, 짚고 갈건 가야죠.
그래야 나중에 그 노인네 힘들때 그 수발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알지 않을까요.
그 얘기를 왜 지금 꺼내는지에 대해서도 솔직하되 논리있게 말씀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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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3-09-12 pm 9:35:00
112.--.4.86 |
| 남편한테 말씀하세요 그리고 어머님 아프셔도 난 그때처럼은 못한다고 하세요 속병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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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3-09-12 pm 11:44:00
210.--.237.189 |
| 시어머니가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거에요
너한테 신세진거 없다 너한테 신세진거 없으니 나 우습게 보지말아라
이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냥 너가 수고했다 너가 고생했다 이렇게 표현해도 되는데 그게 안되는거죠
인정하고 싶지 않은거구 자신이 고생하고 다른 형제들도 고생했다는걸 암묵적으로 각인하고 싶은거 같아요
그런데 며느리 입장은 그게 아니잖아요
고생했다 수고했다 이런 이야기 들어야 마음이 더 가고 그러는데
그렇게 표현하지 않으니 마음은 멀어지로 잘 하고 싶지 않게 되는거죠.
마음속으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병나요...
힘들겠지만 남편분에게 이야기 하세요
뭐라고 대답하건 그래도 속에 있는 이야기 풀어내세요
그래야 조금씩 털어내집니다
내편을들던 어머니 편을 들던 그건 나중일이구요
그 감정 속에 가둬두면 나중에 더 힘들어져요
제 경험상 그렇더라구요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
저 같았으면 저의집에서 같이 못모셨을 거 같아요
대단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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