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8-28 pm 2:54:00
39.--.23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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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3-08-28 pm 3:14:00
223.--.202.130 |
| 병원투어하러 오셔서 양가 몇달씩 계시다 가면 일년이 훌쩍 지나요. 검사란 검사는 다 받는데 큰병원은 예약하고 기다리고 검사하고 기다리고 시간이 너무 걸려요.
그렇다고 몇시간 거리를 그때마다 왔다갔다할수도 없고 그냥 눌러계세요. 아이들이 너무너무 싫어해요.
분당서울대병원도 서울병원 아니라고 미심쩍어해서 굳이 저희집에서 한시간 걸려 서울까지 가요. 뒷말 듣기싫어서요.
전화 자주 안한다고 우리는 죽어도 아무도 모르겠다 소리 양가 다 잘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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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3-08-28 pm 4:29:00
223.--.8.157 |
| 몸은 힘들고 마음은 외롭고..
그러다보니..대화할 내용도 다양하지 못하고..
아마도 그래서 그런거 같아요.
저도 양가부모님, 사춘기 자녀들..
늘 머리가 한광주리..어깨의 무게는 한짐..
너무 벅차고 힘든데..힘들다는 말도 못하고 있는데..
몇일만 전화못해도 전화안한다..부모 죽어도 모르겠다..
늙으면 다 죽어야지..ㅠㅠ 그런 시간들이 있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외로워서 그랬구나..몸이 안따라주니 할 수 있는 일들도 별로없고..우울해서 그랬구나..
나름 힘들게 자식키우며 열심히 사느라했는데
그 키워준 우리 딸은 연락없다 한소리 했더니 짜증만 내고 뭐라하기만 하고..인생 허해서 안그러고 싶지만 자꾸 응석만 늘어가는구나
시간이 지나 50정도 되어보니 아마도 부모님은 이런 마음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 자식간 갈등을 줄이려면 자녀독립시키고
자식에게 1%도 기대하지않고 내 남은 인생 내가 알아서 살아야 되지않을까?
홀로서기 연습을 잘해야하는데..
그런데 이게 쉽지 않은 일이기는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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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3-08-28 pm 4:56:00
203.--.72.177 |
| | 100세 시대가 결코 좋아할 일이 아니라는걸 많이 느낍니다. 오래 산다는게 여러모로 고통인것 같아요. 아프시고 외로우시고....근데 봉양할 자녀도 이미 나이가 많아서 아프고 부모 봉양이 버거운 ....저도 언젠가는 늙을텐데....자녀들한테 짐이 되지 않게...많이 연습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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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3-08-28 pm 5:47:00
39.--.231.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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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3-08-28 pm 8:31:00
211.--.141.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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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3-08-29 am 7:49:00
57.--.64.19 |
| 의료기술이 발달 하고, 약이 좋아지다 보니 시림들이 불로장생 할 생각을 하나봐요.
솔직히 우리 또래 중에도 유독 피부과에 출근도장 찍는 사람들 많은데, 나쁜건 아니지만 저는 그것도 젊음에 집착하는 거랑 다르지 않다고 봐요.
저는 시부모가 유난스러운 편인데, 말은 너희들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아 아프지 말아야지 하는데, 제 보기에는 그런 이유보다는 늙기 싫고, 죽기 싫어 자연스러움을 받아들이지 않고 발악을 하는것 같아요. 물론 늙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마는 자식 붙들고 징징대는 것도 하루이틀 이지 어떨때는 좀 추해 보입니다.
어설프게 TV에서 들은 풍월로 실제 진료하는 의료진을 신뢰 하지도 않고, 동네 병원은 우습게 알아요. 운동도 적당히, 사교도 적당히, 노화 때문에 생기는 주름과 통증들도 큰 병 아니라 다행이다 라는 긍정이 노년을 보내는데 훨씬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어요. 제 친정 엄마가 그러신데 왜 아픈곳이 없겠는가마는 씩씩하게 지내는게 자식들에게 도움이다 라는 생각으로 지내시니 오히려 마음이 더 쓰이고 살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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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23-08-29 pm 1:09:00
121.--.145.118 |
| 그게 왜그런거냐면요
마음속에 아픈몸때문에 힘든게 꽉 차서 그냥 나오는 소리예요
노인되면 다 똑같아요
일할수없을정도고 특별한 얘기거리도 없잖아요
너무 짜증내지마시고 많이 외롭고힘드시겠다 생각하시고
어떤 도움을 드릴까 다리를주물러드리거나 내지는 드실수있는거 사다드리거나 해서 갖다드리면 좋아하시고 감동하실거예요
사람은 그럴때 감동이 커요
그러면 두번 얘기할거 자식애쓸까 미안해서 줄이실거예요
다들 그렇게 늙어가고 죽음에 이릅니다
죽는건 준비하지않으면 누구나 두렵지요
혼자 죽어야하는것 또한 슬픔이니까
조금만 이해하시고
가실때 후회나 미련을 덜하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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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9 pm 5:30:00
211.--.98.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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