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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7 am 7:49:00
221.--.220.221 |
| 저도 공감해요
어린시절에는 뭐하고놀까 쉬는날이 늘 설레었어요
중고등때도 학교다니며 어떻게 주말까지 친구만나 놀고다녔는지 몰라요
대학다닐때는 커피숖이나 이자카야에서 수다를 기본 3시간은 떨고 앉아있었네요
결혼후에 남편과 애들만 보이다가 좀 키우니 또 이사람저사람 만나 정보교환하고 애들재우고 늦게라도 나가 맥주한잔 기울이며 시간가는줄 몰랐던 기억이 새록새록 ....
그때는 일하면 주말마다 친구랑 옷사는 재미에 패션감각도 꽤나 있었는데 .!.!
지금은 그냥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만나서 수다떠는것도 어쩌다 한번이면 족하고 이왕만날꺼면 운동을 같이하는게 좋아요
혼자있어도 심심한것도 없고 사부작사부작 내일하고 살림 깔끔히 하고 음식잘차려
먹으며 가끔 숲속 힐링하니 참 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족이랑 돈독해지니 그만족감이 제일인거같아요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번이상은 피곤하네요 실속없구요
자연스런현상이라 생각하며 받아들이고 있어요 체력도 안따라줘서
가끔 옛날생각나요
출근하면서 밤새놀고 그다음날 옷사서 출근했던 날라다니던 시절도 있었었지 하고요
전 지금이 좋아요 이사람저사람 얘기듣고 흥분하고 내얘기처럼 날뛰던 공감력이 뛰어나 에너지를 소진했던 기억들 ...
이제는 혼자가 편안하고 제자신에 만족하니 더이상 필요치가 않아요
지금처럼 잔잔한게 가장 행복한것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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