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7-17 pm 12:15:00
117.--.25.218
그냥 포기하세요.
의뭉스런 사람, 좋은 건 아니지만
님이 알려고 캔다고 밝히지도 않을테고
괜히 싸움만 나요.
이십오년 넘도록 그리 살아오셨다면
님도 눈치가 빠른 분도 아닐테고요.
답글
2  ***
2023-07-17 pm 1:16:00
129.--.9.51
남을 믿지 않고 음흉한 사람이죠. 남을 믿지 못하니 별거 아닌일도 감추고, 거짓말 하고.
성격이고, 습관이죠.
오은영박사나 되야 왜 그렇게 생겨먹게 됐는지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물려받아 타고난게 80% 더라구요.
답글
3  ***
2023-07-17 pm 3:13:00
222.--.114.188
아마 후천적인 생존방식일거예요
어느 순간 거짓말을 했더니 모면 되었거나 타인의 관심을 받게 되서 그 순간이 좋았던거죠
그게 일상이 되다보니 이제는 본인이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올겁니다
이제는 이게 거짓말인지 아닌지 본인도 헷갈리고 들키면 내가 잘못 들었나보다하고 구렁이 담타듯 넘어가거나 더 성질을 부려서 상대가 날 향하는 비난을 막아버려요
결론은 못고쳐요
그게 그 사람 생존방식이거든요
아예 진실이 없는건 아니예요
문젠 본인도 이제 뭐가 진실인지도 모르고
강자에겐 바로 사과하고 미안하다하거가 내가 그랬나?하며 동정표 얻고
약자에겐 절대 안 그랬다 발뺌하면서 되려 큰소리치고 상대에게 뒤짚어 씌워요
아마 이런사람이 뒷심은 약해서 성질만 부릴뿐 본인은 상당히 불안하고 이 생각 저 생각 많이하고 잠못잘거예요
그럼 거짓말을 안해야하는데 안타깝게도 절대 못고쳐요
답글
4  ***
2023-07-18 am 8:00:00
221.--.220.221
저는 굉장히 솔직한 성격이거든요
말도 돌려서하는거 싫고 의뭉스러운거는 더 답답해요
제남편도 얘기를 하면 속시원히 얘기하는법이 없었어요
저는 그런사람에게 신뢰가 없었구요
그건 그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습관이고 살아온방식이더라구요
싸울필요는 없었는데 신뢰가 깨지면 행복한삶은 없구나싶었고 너무 다르니 우린 헤어져야겠다생각한것도 부지기수였어요
그러면서도 이별은 아이들도 상처가 되기에 노력했어요
평온한 말로 내성격아니까 담백하게 있는그대로 말해달라했고 솔직히 말한 내용에는 어찌됬든 다 허용해줬어요
화를 내거나 탓하지않았어요
처음에는 제게 집착한다고 생각했는지 어디야물으면 대답대신 사진을 보내더군요 의부증환자가 된 느낌?그래서 그런사진은 필요없고 당신의 담백한 언어로 대화하자 신뢰가 깨지면 우린 끝이라고 헜죠
워낙 진솔한 나를 알다보니
언어로 소통하기 시작했어요
이제 비밀은 없어요 모든걸 오픈합니다
말투를 들어보면 다 알거든요
저는 다른사람은 다 상관없는데 남편은 안될것같아 바꿨어요

부부간에 진실해지니 같이 있으면 편해졌어요
남자들의 대부분은 그런방식으로 대인관계를 맺는듯해요 수박겉핥기 문어발술친구들
그래서 찐친보다는 사회적관계라 퇴직후 혼자가 되는 비율이 훨씬 높은 이유겠지요


답글
5  ***
2023-07-18 am 8:29:00
39.--.51.243
거짓말을 사소한걸 아무렇지도않게해서 신뢰가 많이깨졌ㅇ니요
그런남편을 혼자 좋아해서 맘고생많이했어요
이젠 제가변하려구 노력중이에요
남편이 잘해주는것도 아닌데 왜남편을 좋아했는지 제가병신같아요
이젠 저도 마믐닫으려구요
억울한생각이 많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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