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7-15 am 6:48:00
122.--.44.243
저 아래에 아내아플때 글쓴이예요..
저희도 무지 무심하죠..근데 제가아프니 그게 더 극대화되
보이고 섭섭하더라구요..
여자로 안보는남편이란건 잠자리횟수같은걸까요?
저희집인간은 평상시는 옆집여자보듯하다가 그거만 꽂히면 달려들어 자기욕구채우려하는인간이예요..
가만히 생각하다보면 제가 밥해주고(집밥고집)밤일해주는 상대인가싶기도해서 서글퍼요..
전 애들은 딸둘인데 이상하게 애들이 못해도 섭섭하지않아요..죽을때까지 옆에남을사람은 부부인데 어찌살아야할까 싶어요..외롭네요..ㅜ
답글
2  ***
2023-07-15 am 10:28:00
183.--.72.112
남편이 아내 안챙기는 집은 자식들도 똑같고
그 이기적 유전자가 어딜 가겠습니까 ㅜㅜ
사랑받는 아내는 자식들도 대부분 효자효녀들..
아버지가 엄마를 귀하게 여기니 자식들도 엄마가 하늘이죠
서방복 없는 년은 자식 복도 없다 소리 틀리지 않고
옛날에 부모끼리만 만나 보고도 자식들 혼사가 가능했던 이유가
부부 사는 모습을 보면 자식들 성품도 훤히 보이니깐요
뭔가 다른데서 즐거움과 위안을 찿으세요
남편 대신 평생 마음을 의지 할 좋은 친구를 만드셔도 좋구요
그 나이에도 외롭게 하는 남편놈은 없어도 그만입니다
제 지인도 비슷한데 정말 바람 피는 여자들 이해 못했지만
본인이 저런 남편과 살아보니 백번천번 이해된대요
남편이 남편역활을 못하는데 있음 뭐해요
식충이지..
답글
  ***
2023-07-16 am 12:40:00
122.--.44.243
맞아요
저희 시부모님들 지지리도 사이안좋았어요..
지금은 어머님만계시는데 이인간 자기엄마 불쌍하다고 끔찍히도 잘하죠..
그러면서 지는 왜 와이프한테 지가싫어한 돌아가신 아버님처럼 행동하는걸까요..
결혼전에 사귀는사람 부모까지 어찌알고 결혼약속을하나요..살다보니 알게된거고..
이혼못하니 이러고살고..
나쁜x
3  ***
2023-07-15 am 10:45:00
117.--.25.218
꼭 사랑은 받고 살아야한단 생각을 버리세요.
부부끼리 사랑안해도 좋단 게 아니라요.
아닌 걸 마음으로 집착할수록 괴로움만
더하니까요.
물론 말이 쉽긴 하지만
자신의 건강, 마음 챙김 하는 게
나이들면 위너더라고요.
저도 어렵긴 하네요.
그래도 돈이라도 너무 축낼 정도 아니면
그리고 애들에게 아빠노릇은 할 정도면
데리고 산다고 생각하세요.
이럴 때 여자탓하고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고 이런 말 듣지 마세요.
그것도 가스라이팅입니다.
그냥 저 사람은 저렇게 살 사람이라 저렇다라고
인정해 버리세요.

답글
  ***
2023-07-16 am 12:44:00
122.--.44.243
정답입니다!
제가 계속 기대하고 속상해하고 26년 살아왔는데
이번에 확실히 깨달았죠..
부부다 이런생각부터 버리고
그냥 생활비주니 그걸로 됬다
나 편한대로 살자
저한테 잘하는인간도 아니지만 저를 건드리지도
않는 어찌보면 편하지만 또 너무무심한 아주 냉혈인간이거든요..
내려놓는데 넘 오래걸린듯해요..에효..ㅠ
4  ***
2023-07-15 pm 1:40:00
211.--.15.130
'나를 위한 다는 느낌이 전혀 없는...
여자로 안보는 남편이랑' 이라고 쓰셨는데

남편을 남자로 안 보면 돼요.
내가 행복하고 즐거운 걸 찾고
내 생활을 하다보면 좋아져요~




답글
5  ***
2023-07-15 pm 10:42:00
118.--.48.110
남편이 모자라서 그래요
자기아내 지가 사랑안하면 누가 사랑해주나요?
저도 그 느낌 알아요 저아팠을때 무심함이 그렇게 밉더라고요
사랑한다면 이럴수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쳐다도안보고 지즐거운일만찾았었어요
서러워서 울고 아파서 울고 외로워서 울었었어요
사랑하냐고 물어보면 그렇다고는 해요
더사랑하는 사람이 상처받고 가슴아픈거죠 울고 소리치고 싸우고 집착하기까지
맘고생했었네요

그렇게 생겨먹어서 자식까지 똑같더라고요 그래도 자식은 안밉네요
그럴려면 결혼하지 말았어야지 했네요

이왕 부부로 사는거 저는 가르쳐요
내가 아플때는 좀 어떤지 물어보라고
내가 울때는 그냥 안아달라고 그리고 들어주라고
외롭다고 말하면 짜증내니까 끝낼까도 생각했다가
홀로서기가 되고 의지하는 마음이 없어지면서 외로움해결
얼마나산다고 서로돕고 행복하게 살자, 고 말했어요
사실 기대는 안해요 😂
성격이 그런거에요

훈수를 두니 좀 변하려노력해주네요 고맙다고 했어요
많이 좋아졌어요 저를 안쳐다보다 이젠 절 보고 웃는 모습을 자주봅니다
답글
  ***
2023-07-16 am 12:49:00
122.--.44.243
그래도 진심이 통하셨네요
부럽습니다..
저희는 안될듯싶어요..
위에 댓글처럼 각자 바라지말고 다른곳에서 삶을
찾아야할듯해요..
근데 한집서 얼굴은보니 그게참..
생활비 그대로받고 몸은 따로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ㅜ
6  ***
2023-07-17 am 11:38:00
223.--.148.78
없는집 맏이로 자란 남편인데 말 많고 경제력없는
시아버지에 욕심많고 차가운 시어머니에 동생들..
그런 환경에서 안무뚝뚝할 수는 없지..
생각들더라구요.
남편한테 왜 그렇게 무뚝뚝하고 말이 없냐니?
시가가서 본인까지 말 거들면 집에 못올거라며?
살면서 무뚝뚝하고 조용한게 싫었는데 작년부터
지인 가게에서 알바를 하면 느낀점은요.
아저씨들이 말 많은게 너무 싫더라구요.
50되며 대화할때 그냥 그래?그랬구나?그래서?
3마디만 하라고 했어요.;;
듣기만 하면 기분 나쁘고 중간중간 대꾸없으면
화나니까 내가 말할땐 그렇게하라니 영혼없이
아?그래?그랬구나?...........그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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