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6-07 am 8:48:00
59.--.156.121 |
| 한시간거리 제사 형님 하는데 안간지 10년 넘었어요
다른 동서들 없고 시누이 둘만 참석하죠
제사는 본인이 하고싶어 하는거라 생각해요
본인이 좋아서 하는 건 인정하되 남에게 뭘 해라 와라 이런 주문은 이제 안해야죠
우리집도 남편만 간지가 10년인데 그게 제사 참석 보다는 1년에 한번 멀리 사는
본인 형제들 얼굴 보러가지 제사에 대한 신념이 있어 가는 건 아니에요
뭐던 남편 봐서 억지로 하실 건 없어요
그럼 또 남편에게 원망이 생겨요
우린 뭐던 서로 강요 안한지 오래 되었는데 남에게 피해주는 일 아니면 본인을 위해 사세요
만나기 싫은 사람 하기 싫은 일 안할 권리 있어요
제사 그거 부부간에 의무도 아니니 이혼감도 아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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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7 am 9:16:00
211.--.219.168 |
| 지 형제둘 보러 모이는 거라면 말도안해요 늙어 그런지 그렇게 불러 보여요 큰시숙은. 서울 동대뮨구 살고 다 멀리 살아요 차로 2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경기남부 강원도 등등
모여도 꼭 술 취해 오기때뮨에 차도 못가져가고 남편도 힘들어하는데 막내라 말도 못해요 ㅠㅠ 지긋지긋합니다 시부모 가니 더한 시형제들이 남아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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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7 am 9:30:00
106.--.128.228 |
| | 저도 시부모 돌아가시고 시형제들 모임에 안가요 그런데 가끔 걱정이되더라고요. 나는 상관없는데 내 자식들이 차별받고 경조사에 모른척 할까봐 사실 걱정은 되요 그래서 제사는 안가지만 선택적으로 경조사에는 갑니다 그러나 입에 혀같은 며늘이 아니니 지들 성에 안차겠지요. 안가시는 님은 그런것들에 자유로우신가요. 친정엄마가 아버지쪽 친척들과 연끊었는데 당하고 사신후 그런 결정 했다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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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3-06-07 am 11:32:00
59.--.156.121 |
| 106.128님께 답글인데 제사만 안가지 시누이들 시동생들은 가끔이라도 만나요
형님 내외와는 우리 부부가 친한 사이가 아니여서 서로 왕래는 없지만..
경조사야 사람 없음 없는대로 하면 된다 생각해요^^
그거 생각해서 참고사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던데 미래의 한시간을 위해
현재의 긴 세월을 참고 사는 건 어리석은 일 같아요
그리고 경조사 아니라도 현재 제 마음이 가는대로 살고 싶은 것 같아요
사람 꼭 필요하면 알바 써도 되겠지만 울 애들 결혼 쯤이면
양가 부모형제 신랑신부 친구들만 참석해서 하는 스몰웨딩이 대세가 될건데
그런 걱정 안해도 될거에요
지금처럼 저출산이면 자식 없는 이들이 많아서라도
남의 결혼식에 부르고 가고 하는 문화는 많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요즘도 경조사 사람 부름 돈 많이 든다고 작게 하거나 취소하거나 그러더라구요
결혼식도 돈 낭비라고 안하는 젊은 사람들도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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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7 pm 3:29:00
39.--.147.225 |
| | 저도 시가안가지만 나중에 경조사에 사람 없으면 없는 거죠. 그런걸로 날 평가하는 사람이 못난거고 나에 대해 뭘 안다고 평가질인지...그런거에 휘둘릴거면 참고 사는 거지만 저도 댓글님처럼 지금 이순간이 중요하다봅니다. 같은 생각 가진 분 있어 반갑고 존경스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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