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4-29 pm 5:42:00
121.--.130.194 |
| 젊을 적엔 감정에 살았는데 나이가 드니 감정 보다는 나중에 후회가 안남을 쪽으로 가야겠더군요
왜냐면 감정으로 살던 것이 실수인지 돌아보니 후회도 많았어요
조카가 아마 이번에만 전화가 오고 더 안올 수도 있어요
그래도 괜찮으시겠다면 축의금 조금이라도 하세요
형제는 여전히 보기 싫으신가요?
세월이 몇십년이면 그때의 형제도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나 해서요
만약 이해가 된다면 저라면 결혼식에도 가볼 것 같거든요
저도 재혼한 형님과는 안보고 사는데 형님이 데리고 온 자식 결혼식엔 갔었어요
그 이유는 당신 사는 방식엔 협조 못하지만 당신이란 사람을
그렇다고 미워하는 것도 아니라는 제 마음의 표현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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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3-04-29 pm 7:12:00
223.--.202.26 |
| 정답은 없어요. 님 마음이 편한 쪽으로 하세요.
조카 연락도 결국은 님 형제가 연락하라해서 했을테고 아마 앞으로 연락 안올 확률이 높을거에요.
세월 흘러도 형제는 님이랑 연락하고싶지 않은거잖아요. 마음이 있었음 결혼식 핑계로 직접 연락했겠죠.
마음에 걸리면 조카한테 돈 좀 보내시고 이런저런 기대나 미련은 버리세요.님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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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3-04-29 pm 9:36:00
121.--.130.194 |
| 형제라도 십년이상 안보면 이미 남처럼 멀어질 것 같아요
누구던 혼자면 외로워서라도 연락을 하겠지만 서로들 배우자 자식 있으니
피붙이가 그립지도 않는거죠
저만 해도 멀리 사는 형제는 그냥 형제가 있구나 정도지 막 그립고 그렇지도 않아요
이미 20년을 멀리 떨어져서 살다보니 1년에 한번 본가 오는 것도 만나줘야 할땐
어떤땐 귀찮게 느껴져서 이번엔 너네끼리 놀다가라 하고 싶을 때도 있던데
차마 그러지도 못하겠고 ㅜㅜ
원글님이 축의금을 주거나 결혼식을 가더라도 아마 오랜 세월 왕래없이 살아서
그냥 왔다 갔구나 하는 정도지 그렇다고 자주 연락이 올거란 생각도 안드네요
형제가 가난하고 원글님이 경제적인 도움을 줄 정도라면 몰라도..
그러니 댓글님 말씀처럼 기대나 미련은 갖지 않는게 맞아요
나이 들수록 가까이서 자주 보고 친한 사람이 좋지 핏줄만 형제 멀리 살아서
어쩌다 의무적으로 만나는 형제도 이제는 손님 같아서 만남도 피곤합니다 ㅜㅜ
왕래없는 형님과도 오래 안보고 사니 처음 몇년은 미안하고 그립기도 하던데
지금은 아무런 관심도 감정도 없어지는 걸 보면 사람은 역시 가끔이라도 봐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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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3-04-30 am 12:04:00
182.--.83.181 |
| 조카니까 축의합니다.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한 일방적인 잘못이 아니고는 결혼식도 참석할듯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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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3-04-30 am 11:27:00
211.--.141.166 |
| 저라면 보낼거 같아요
조카도 전화하는데 용기가 필요했을거예요
참석이 부담스러우시면 조카에게 잘살라고 축의금 보낼거 같아요 살다보면 언제고 마주칠날이 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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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3-05-02 pm 3:18:00
113.--.36.119 |
| 저라도 보낼거예요
평생에 한번인 결혼식축하해주세요
한번밖에 해줄수 없는거잖아요
시간이 지나면 잘해준건 후회가 없지만 못해준건 후회로 남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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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3-05-04 am 10:33:00
220.--.40.13 |
| 저두 이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조카에게 전화가 오면 축의금은 꼭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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