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3-27 am 9:08:00
117.--.113.206
저는 50넘으니 적당히 떨어져 있으면 좋으네요...ㅎ
정말 밥먹는 모습, 방귀소리,밤에 화장실소리... 다 싫어요
이 사람은 변한게 없는데..
제 맘이 변한것 같아요..ㅜㅜ
그냥 넘기던것도 이제 싫어요... 그냥 싫어요
그나마 다행인게 좀 떨어졌어 보면 안스럽고 애잖해요...
나만 늙어가는게 아니라 저 사람도 늙어가는구나 싶고~~
남은 내 인생 불행하지 않게 싫어도 옆지기랑 잘 마줘봐야겠죠?ㅎ
답글
2  ***
2023-03-27 am 10:29:00
115.--.85.44
저도 요즘 남편이 화장실 문 열고 볼일보면 너무 싫어 잔소리하게 돼요.
남편 늙고 힘빠진 모습을 보면 안스러워요.
젊을땐 욱하는 성격때문에 늘 이혼을 생각하며 살았는데 지금은 제게 맞춰주려고 하는데 적응이 안돼요.
아이들 크고 집에 둘이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둘이 밥먹는게 어색하고 불편해서 힘드네요.
음식 취향. 취미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저도 퇴직후가 걱정됩니다. 그전에 제가 직장 구해서 나가는게 소원이에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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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7 pm 6:25:00
125.--.67.110
원글이예요..
딱 저랑 같은마음이네요..
근데 전 계속전업주부로 살아왔는데 웬지 나이들어 돈벌러나가는건 싫네요..(나이들어 할수있는게 요양보호사 식당 그런거일테니..)
꼴보기싫음 제가 나가야하는데 일하기는싫고 뭘하면서 시간을 보내야할지 모르겠어요..
코드맞아서 같이 놀러다니고 맛집찾아다니는 그런
부부들이 부러워요..
3  ***
2023-03-27 am 10:37:00
125.--.188.250
다행히 방귀는 자리를 피해서 해결하는데 저는 남편의 하품하는 소리가 정말 싫어요. 하품을 괴성을 지르면서 해요. 안그랬는데 몇년전부터 그래서 제가 여러번 주의를 줬어요. 근데도 그게 고쳐지지가 않아요.
그리고 이빨을 안닦아요. 토요일 일요일 집에 있으면 한번도 안닦아요. 월요일 출근할때도 안닦아요. 뭐라하면 마스크 쓰는데 어떠냐고 되려 당당해요. 늙는건 늙는거고 본인만 늙는게 아니잖아요. 여자도 같이 늙는데 여자들은 오히려 그럴수록 더 신경쓰고 살잖아요. 저는 될수있으면 한집에서도 같은 공간에 있는걸 피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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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7 pm 6:27:00
125.--.67.110
그니깐요..
신랑이쓰는방엔 요상한 냄새가 베어있고 잘씻긴하는데도 좋은냄새는 안나요..
가래뱉는소리에 할아버지들 내는 소리를 내요..
한공간에서 있는시간이 넘넘싫네요..
4  ***
2023-03-27 pm 1:40:00
211.--.136.189
나이가 들어가니 웬소리를 그리도 잘 내는지 몰라요.
쩝쩝,트림,화장실 드나들면서 문닫는 소리도 꽝,유투브볼륨마저도 너무 거슬려요~
술이라도 한병 마시면 아주 괴성섞인 으아으아 소라가 죽여줘요.일부러도 못할 소리들이요...
그러면서도 제 라디오소리 거슬린다나 뭐라나...
암튼 주말에는 서로 피해가면서 저녁밥만 같이 먹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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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7 pm 2:57:00
39.--.15.11
저두요 남편 피해 강쥐 산책도 하고 장도 보러 가고 그러네요
밥 먹을때 더런꼴 보기시러 밥먹는 시간도 다 제각각으로 바꿔버렸네요 ㅋㅋ
될수있으면 한그릇밥 스탈로 혼자 먹고 끝내는 반찬 남기고 이런거얷는 걸로 요리하구요
5  ***
2023-03-29 pm 4:06:00
203.--.72.177
돌싱글즈에서 재혼성공한 남다커플 보며 대리만족 하고 있습니다. 윤남기 같은 남자는 왜 다 다른집 남편인겐지....그런 남자만 있으면 우리나라 여자들 다 행복할듯....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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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9 pm 5:21:00
117.--.25.52
저두요..
요즘 살림남보면서 옛날에 저인간이 나한테 어찌했나 떠올려지면서 비교되니
화가 막 나요.,
애기데리고 재혼했어도 넘 다정한 좋은남편만난것도 그여자 팔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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