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3-25 pm 12:59:00
121.--.130.169 |
| 사람 다 다르니 그런 생각이 들면 남들에게 안알리면 됩니다
내가 말 안하면 아픈지 누가 죽었는지 아무도 모르죠
저도 상대가 가식이라 생각은 안하지만 병문안이던 초상이던
상대에게 일거리를 주는게 싫어서라도 알리지 않아요
저 역시 오면 챙겨야 하니깐 내 일거리만 늘어날 뿐이라 힘들기도 하구요
25년전에 애들 돌잔치도 그래서 생략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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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5 pm 1:09:00
121.--.130.169 |
| 그런데 딱 한번 입원을 했는데 알리지 않았는데 이웃이 방문을 했더라구요
제가 며칠 안보이니 애들한테 물어서 온거죠
그때 친정도 모르고 아무한테도 이야기 안했고 스맛폰도 없던 시절이라
병실에서 혼자 심심하고 외롭던데 반갑고 참 고마웠어요
2인실인데도 저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큰 위로가 되었구요
멀리 이사로 그 인연과도 지금은 멀어졌지만 그때의 고마운 마음은 여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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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3-03-25 pm 3:25:00
222.--.53.175 |
| 원글님하고 동감입니다
저도 그냥 냅둬라좀하는 스타일인데 꼭 우리신랑이 여기저기 자기지인 가족들한테 무슨자랑질도 아닌데 여기저기
소문내서 입원했을때 방문보다도 전화에다 보는사람마다
물어봐대서 많이짜증나더라구요
진짜 큰병이면 죽을지모르니 고마운마음에 눈물이
나겠지만 간단한시술인데도 큰병같이 얘기들을해서리
신랑한테 입좀 꼬메고 있으라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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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3-03-25 pm 5:02:00
211.--.141.166 |
| 와주면 고맙고 챙겨주면 감사하지만
저도 고맙고 감사한 마음보단 부담이 먼저이고
힘들땐 해결 될때까지 조용히 있고 싶은 사람이라
주변에 막 알리고 싶지않아요
남들이 넘 세세하게 저에 대해 아는것도 싫구요
코로나 때문에 병문안 문화가 바뀐게 전 더 좋더라구요
결혼식이나 장례식도 계속 그랬으면 좋겠지만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는거 같아 좀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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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3-03-25 pm 5:22:00
122.--.164.67 |
| 전 고맙던데..
저도 돌잔치같은거 안하고 경조사 잘 안챙기는 사람인데
얼마전 아빠 돌아가셨을때 하나뿐인 친구에게
고민끝에 연락했는데
와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4월에 만나기로했는데
밥도 사고 선물도 해주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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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3-03-26 am 10:28:00
116.--.87.226 |
| | 굳이 안와도 되는 사람이 오면 부담이겠지만 와주면 저도 고마울 것 같아요. 전 위로 받고 싶어요. 나이드니 혼자 조용히 지나가는게 안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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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6 pm 10:10:00
122.--.44.243 |
| 저두요..
많이많이 관심받고 위로받고싶네요..
점점 쓸쓸해요..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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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3-03-26 pm 9:23:00
221.--.220.221 |
| 성격이 달라서 그런가봐요
저는 아플때 와주는사람 고맙고 반갑더라구요
겉으론 오지마라 했지만 와서 밥사주고반찬해주고 같이 얘기나누며 산책했던 친구
그 고마움은 계속 갖고 있어요
사실 표현은 잘 못했어요
베프는 내가 불편할까싶어 내가 예의상 오지말라 괜찮아지면 언른 연락할께하니 안오더라구요
사실은 보고싶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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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3-03-27 am 1:07:00
218.--.47.157 |
| 상 당했을 때 와주는건 다 고마웠구요.
아플 때는…사람들의 행동에 따라 다르더라구요.
와서 그냥 평소 처럼 대하고,
아픈데도 씩씩하네,금방 낫겠네,하거나,
몸 잘 돌봐,하며 안아주고 가는 사람은
고맙구요(넘 측은한 표정 말고 평소 표정으로).
검증되지도 않은 의학 지식 늘어놓으며
이게 그 병에 좋데 이렇게 해,저건 나쁘데 하지마,
하고 잔소리 하는 사람은 싫더라구요.
본인 몸이 아픈데,자기 몸인데 자기가 젤 걱정이지,
아픈 당사자가
뭐가 좋은지 나쁜지 오죽 많이 알아봤을까요.
검증되지도 않은거 하라거나 하지 말라고 강요하는거,
그거 해서 잘못되면 자기가 책임질 것도 아니면서
그리 쉽게 말하는거 싫더라구요.
암튼 와서 잔소리 하는 사람은 노땡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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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23-03-27 am 1:26:00
116.--.44.100 |
| 사람마다 틀린듯해요
예의상 오지말라하는거지
안오면 외롭져 그러니 무조건 가는게 좋을듯
아플때 상당했을때 결혼식때
무슨때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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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23-03-28 am 9:23:00
129.--.9.51 |
| 위중한 질병 이거나, 남에게 말하기 민망한 질병일때는 알리기도 싫을것 같아요.
그 외에는 귀찮고, 병상의 내모습 보여주긴 싫지만 와주면 고마울것 같네요.
아플땐 나자신을 편안하게 돌보는게 주변에도 좋으니 너무 깊게 생각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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