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2-23 pm 9:30:00
14.--.187.235 |
| 저도 50대 중반입니다
직장을 다니고 있어주중 바쁘게 살아가고 있네요
근데 또 주말에도 일 하고 싶어 주말 간단한 알바 찾고 있었어요
잠시 시간이 비는걸 못 참을 것 같은 강박? 일 중독?
요 몇일 오후 시간이 한가해서 일찍 퇴근 했더니 당췌 뭘 해야 하나 계속 집안에서 왔다 갔다 ....
저도 봄부터 뭘 좀 배워 볼까 생각 중입니다...참 이번 겨울에 자격증 하나 시험 봐서 내일 결과 기다리고 있어요 |
|
|
|
|
2 ***
2023-02-23 pm 9:55:00
121.--.131.20 |
| 화초들 키워보세요
이게 은근히 사람 손도 가고 정신건강에도 좋구요
저는 혼자는 주말텃밭하고 음식만들기 취미 붙이고
사람들 만나고 싶어 취미모임 3개 중 한개 시도하고 있고
문화센터 한두개 다니고 하다보면 바쁠것 같아요
귀촌준비 하는데 주말주택만 해도 오며가며 일이 많다보니 우울할 틈이 없고
혹시 친구가 없으시다면 옛친구들 찿아보는 것도 권하고 싶어요
이것도 오십대 아니면 영영 못해요
친정엄마 보니 취미 없는 노인들도 친구들 있음 동네 경로당이나
이웃 집에 모여 같이 점심 먹고 수다하는 낙으로 사시던데
퇴직하고 10년 동안 특별히 만나는 사람도 없고
오랫동안 친구 없는 아버지는 우울증이 있어요 ㅜㅜ
그런데 저희 아버지만 그런게 아니고 지인의 아버지도
50대 조기퇴직 하시고 몇년 지나 우울증이 와서 힘들어 하신다 들었어요
취미나 일도 중요하지만 함께 어울릴 사람이 더 필요한 것 같네요
|
|
|
|
|
3 ***
2023-02-24 pm 12:27:00
112.--.183.187 |
| 뭔가 성취감이 느껴지고 자부심이 생길만한
일들을 하면 좀 나아지는것 같아요
취미생활도 운동도 사람들 만나는것도
오랜시간 하다보면 지루해져요
하루 몇시간 알바나 영아원,미혼모쉼터....
봉사활동도 좋구요
|
|
|
|
|
 | ***
2023-02-25 pm 10:23:00
211.--.60.121 |
| |
|
|
|
4 ***
2023-02-24 pm 1:38:00
211.--.132.33 |
| 정기적 모임 가져 보세요. 완전 지인 말고
새로운 만남도 삶에 활기가 되더군요.
친목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좋아하는 거 찾다보니 비슷한 관심 추구 가진 사람들이
자연스레 모임이 있더군요.
사는 지역도 각각인데 멀리서도 와서
주제 토론, 배움이 있고 각자 삶의 얘기도 나누고
나눔이 본디 주목적은 아니고 곁가지에 불과해도요.
강제성도 없지만 중심이 잡혀가는 기분입니다.
소속감도 생기고 살맛도 나고요.
나이 들어서 중요한 게 의외로 소속감이더군요.
배우자와 찰떡궁합이면 그것만으로도 다른 거 다 카바되고 완전할 거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엔 저의 엄마를 봐도 나이드실수록
삶의 무의미함에 젖어들고 친구들 만나도
속으로 자기 살아온 생과 남편 자식들 비교만 하게 되고 더 자식들을 자기 품에서 못놓고 안달복달하시더라구요.
마음이 허하시다보니 쌓여가는 재산에 집착하시고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신다면서도
쌓아온 재산에다 살아온 의미를 부여하시고요.
불의하게 뺏기고 잃은 것에 더 분통터지고 우울해 하시고요.
친구 재산 자식 다 중요하고 의미 있지만
배우자, 자식, 친구가 아니라 내가 중심이 된
뺏길 수 없는 삶의 의미와 목적 추구가 있어야 삶의 의미가 되더라고요 |
|
|
|
|
| ***
2023-02-25 pm 10:20:00
211.--.60.121 |
| | 맞아요 삶의 주체가 되어야 하고 삶의 의미를 찾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저도 50대 초반이지만 앞으로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네요 |
|
|
|
|
5 ***
2023-02-24 pm 2:19:00
220.--.40.13 |
| 전 수세미 뜨기 해서 나눔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 한테는 최고의 취미 입니다
꽃 수세미 떠서 주위분들 드리면 넘 넘 고마워 하는 맘에 제가 감동을 받게 되더라구요
혼자 할수 있는걸 강추 합니다 |
|
|
|
|
6 ***
2023-02-25 am 1:56:00
211.--.18.146 |
| 50초반. 20년동안 학원사업해서 어느정도 벌어놨고.
아직 애들 셋 가르쳐야하고 돈 들어갈일 있지만
남편 알바 저는 요양보호사로 요양원출근
월급이라는거 받고 삽니다. (지금이 제일 속 편합니다)
힘든 일이지만 나름 봉사라 생각하고 다닙니다.
운동은 20년간 해온 요가 계속합니다
요양원 다니며 같이 일하는 60대 선생님들께 50대인 저 이쁨받고 (ㅋㅋ) 다니고 치매나 와상 어르신들보고 60대 동료 선생님들보며 하루하루 소중히 살아야겠다 느끼고 배웁니다.
60중반까지는 일을 해야겠다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사 따라 해서 공부하고 있어서(근데 별로 할 생각은 없구요) 나름 책이라는것도 보고 재밌습니다. 내년엔 간호조무사도 따볼까 계획중입니다
|
|
|
|
|
| ***
2023-02-25 pm 10:22:00
211.--.60.121 |
| | 멋지시네요 응원해 드리고 싶네요 야무지게 잘하실거 같아요~ |
|
|
|
|
7 ***
2023-02-27 pm 3:55:00
139.--.104.154 |
| 원글님 글만 읽어서는 좀 무료하고, 생기없는 일상 이네요.
윗글에서도 그랬듯이, 사회에 의미있는 일을 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만, 체력을 생각하셔야 하겠죠. |
|
|
|
|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