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1-09 am 11:55:00
211.--.130.211
뭐든 장단점이 있죠.
요리 누가봐도 때깔나게 하는 재주 있는 사람들은
외식 같은 거 싫어하고 남집에 가서 먹으면
속으로 불만많고..즐거움은 또 모르더라고요.
아이 어려선 의무감에서라도 레시피 연구하고
다양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해준 덕인지
아인 어러서부터 편식없고 입맛도 안까다롭고
제가 해준게 젤 맛있더 잘먹었기도해요.
남편은 딱 먹던 입맛만 맞아야해서
다양하게 먹기 싫어하고 자기 고집대로만 먹으려해서
딸이랑은 또 안맞아요.
지금은 대학옆에서 자취하니 자기 먹고싶은대로
잘 먹고 살고
전 고집쟁이 남편 입맛에 맞게 주말에 외식 해주고ㅡ
남편은 주중엔 주로 밖에서 먹고 들어와 신경 쓸일은 없어요.
사람들만나면 요즘 주로 외식이라
요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지만
베이킹은 배우고싶긴 해요.

답글
2  ***
2023-01-09 pm 4:24:00
218.--.231.160
따님 좋아하는 이쁘게차린 브런치같은건
인스타보고 그대로 놓는 위치까지 똑같게 따라해보심 됩니다.
뭐 메뉴는 다들 똑같고 플레이팅이 다 하는거니까요
넘 이쁘게 차려내는 친구가 있는데 빨간 노란 초록 세가지색 들어가면 다 이쁘댔어요 ^^
푸른 어린잎샐러드에 (양상추만으로는 푸른색이 안나요) 하얀 리코타치즈 올리고 딸기 올리고
아무튼 색감만 잘 맞춰도 인스타용 됩니당^^
답글
3  ***
2023-01-09 pm 5:11:00
175.--.171.94
나름 요리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남이 해 준 음식이 제일 맛있더라고요.
커피도 제가 탄 것보다 남이 타준 커피가 더 맛있고
라면도 마찬가지고요 ㅠㅠ
그냥 제 손맛이 싫어요.
그래도 40대 초반까진 열정이 넘쳤는데 이젠 지겨워서 못해먹겠어요.
저도 불량주부예요.
답글
4  ***
2023-01-09 pm 8:00:00
182.--.83.181
저도 손맛 좋다는 소리 듣는 사람이예요.
시골큰집 장녀에 시가식구들도 엄청 많아서 손도 크고 빠르고 손님치르는것도 부담스러워하지않고
자주 했어요.
새로운 음식하는것도 잘하는 편이고
조리도구나 그릇같은것도 좋아해서 가족들끼리 먹을때도 잘 차려놓고 먹었는데..
그런데 이젠 저도 남이 해준게 제일 좋아요
하다못해 남의집에서 먹으면 물도 더 맛있어요 ㅋㅋㅋㅋ
그래도 아직까지는 사먹는 반찬을 먹을 만큼 일이 싫지는 않아서 그냥 대충 이것저것 해먹긴해요
가끔 기분나면 뭐하나씩 하고요.

답글
5  ***
2023-01-09 pm 8:58:00
175.--.137.253
전 결혼 전에 아빠가 등록해 준 요리학원 다니면서 처음부터 계량 레시피로 배웠어요
그래서 아직도 계량스푼과 컵을 써요 결혼 25년차네요 ㅎㅎ
그간 모아 둔 주옥같은? 레시피들도 많구요
새로운 음식은 블로그 서너개 참고해 만들어보고 입맛에 맞게 가감하서 제 레시피에 써두면
두고두고 원할때 같은 맛으로 만들 수 있어요
오늘도 바꾸떼 검색하다 잠시 들어왔네요


답글
6  ***
2023-01-12 am 11:20:00
125.--.95.81
요리는 못하는데 예쁘게 맛나보이게 푸짐하게
차린다는 소리듣고 주변서는 잘하는줄 아는데요.
아들친구들도 사진찍어 올리고 그랬는데요.
제가 국,찌개를 싫어하다보니 전업일때는 요리책도
인터넷도 많이 보고 이것저것 해주고
도전해보고 했었는데....
남편 사업 기울며 아이는 다른지역서 학교다니고
40중반부터 돈벌러 나오며 부부만 있으니
대충도 이런 대충이 없네요.;;
쟁여놓는거 싫어해 2인분만해서 바로바로 먹고
치우는데 냉장고가 텅 비었네요..;;
주말엔 늦잠자고 늦은 점심으로 외식하고 저녁은
간단하게 먹다보니 요리다운 요리도 못하고요.
친정 큰언니가 손이 빠르고 요리를 잘하는데
20초반부터 그당시 요리전집(?)보고 요리해주고
결혼후도 문화센터등 요리교실이니 사찰요리니
배우고 했다는데 뚝딱뚝딱 잘하고 밑반찬이니
김치니 가끔 갖다주는데 맛있고 부럽네요.
60바라보며 작은 샵 운영하며 귀찮다면서도
운동1시간,밥해먹고 일하는게 대단하다 싶어요.
요리 뚝딱뚝딱 빠르게 하시는 분들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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