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7-03 pm 11:18:00
124.--.246.11 |
| 남편분 아마 모르는척 하는게 아니라 모릅니다. 본인 젊은시절 그리고 현재 하는일 적혀있는거 보니 참 성실하고 부지런한 남편분 같습니다. 본인은 그걸로 난 가정에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는 분입니다.
남편분 생각이 바뀔려면 아마 퇴직 후에 집에서 아무일 없이 혼자있을때나 아내 귀한줄 느낄까 생각이 듭니다만 보통 이런분 워낙 부지런하셔서 퇴직후의 본인삶도 아마 바쁘게 만드실겁니다.
별 걱정없는 그래서 어찌보면 행복한 삶이지만 무미건조한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인 삶이라 느껴지면 그걸 바꿀수 있는건 원글님 뿐입니다. 주위에 활동중에서 이것저것 해보시고 찾으셔야 합니다. 이게 나랑맞을까? 고민보다는 무조건 한달이라도 해보세요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과도 이야기 해보시구요
지인 중 한분이 원글님같이 우울해 하시다가 본인 이것저것 해보신후 맞는거 찾으셔서 재미나게 지내시거든요 신랑이 나를 찾게끔 만들어보셔야 할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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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6-07-04 am 10:39:00
27.--.12.142 |
| 저도 몇 년 전에 원글님과 비슷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친한 언니에게 그 기분 털어놓으니 그 언니 조언이 남편은 남편대로 놔두고 남편 없을 때는 혼자 또는 아이들과 즐거움을 찾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마음을 바꾸었어요. 운동 하고 남편 없이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고 배우고 싶은 거 배우고 도서관 다니면서 책 빌려다 읽고 내 생활을 소소하게 만들면서 집중했더니
결국 나중에 남편이 서운해 하더군요. 자기한테 관심 안 주는 것 같다고...헐!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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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6-07-04 pm 3:22:00
121.--.91.171 |
| | 혹시 헬스나운동을 같이 할수있는걸로 하면..살면서 한 10살많은분이 남편한테 자존심세워 뭐할거냐고 그거 내려놓으면 내가 편하다 하더라고요 40 이 흘쩍 넘어야 내려놓을수 있는거지만 내려놓고 내 인생 들여다 보니 기본 방향이 바뀌긴해요 시댁 남편 문제 벗어나고 아이들한테 집착?도 덜해지고 집안일은 내가 돈버는일은 남편 중간중간 할말 요구사항은 하고 친정일에 소홀하다고 절대 노여워 말고 나이들어 더 편히 살자 돈 착실히 모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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