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6-17 pm 1:20:00
27.--.152.111
며느리 일당 챙겨주시면서 다른 사람 써서 일하게 하는 건 싫으신가보네요.
원글님이 직장을 다니다 계획이 있어 쉬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 계획이란 것이 시부모님 보시기에 농사일을 거들지 못할 만큼 대단한 걸로 보이지는 않을 거예요. 더구나 아이도 시설에 맡긴 상황에서요.
원글님이야 나름 도와주고 있지만 ... 눈에 차지 않나 보네요.
원글님은 도와주고 얻어 먹느니 안 도와주고 사먹고 싶은 거구요.
근데 나이든 시어머니 뙤약볕에서 일하는데 보여지는 며느리 태도(?)에서 비롯된 시어버님 짜증이 만정이 떨어질 정도는 아니지 싶어요.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거져 시부모님과 잘 지낼 수 없답니다. 선택하셔야 해요.
답글
  ***
2016-06-17 pm 1:32:00
175.--.34.22
원글인데요..땡볕에서 일하실 하등의 이유가 제가 보기엔 없었어요..그시간부터 일이 끝나서 저녁에 선선할때 해도 되는일이신데..저보라고..제가 밭일을 하길바라시기 때문에 하신거 같은데..
저는 한번 밭일시작하면 계속 시키실것같아 아예 손을 대진 않았습ㄴ다..제가 심한며느리 맞긴 한가보네요..시부모님 원하시는 밭일을 안하면 사이는 틀어질것이구여..어디 일다닌다고 그냥 거짓말하는편이 낳겠네여
시아버지 짜증은..제가 시댁에 가자마자였지요
ㅋㅋ 그러니까 오라고 전화하기전에 집에서 놀고있는 며느리가 자진해서 시댁에와서 밭일을 거두었으면 했는데 그걸 안하니 이미 짜증이 나셔서 계속 짜증내신거구여..저는 왜저러시나 어리둥절 하다 어제 엄니가 땡볕에 나가 밭일하시는거 보구 알아차린거구여
2  ***
2016-06-17 pm 2:24:00
124.--.246.11
같은일이라해도 시댁일이냐 친정일이냐의 차이죠
친정이었다면 엄마 딱해서라도 옆에서 하는 척이라도 했을거고 시댁일이니 아예하기 싫고
원글님을 뭐라 하는게 아니라 저같아도 그럴거 같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눈치껏 좀 적당한선에서 해주시면 좋겠네요.
아예 맡기실 시어른들 같지는 않습니다.

답글
3  ***
2016-06-17 pm 2:31:00
123.--.187.86
저 같으면 아예 여지를 주지 않을 꺼예요.전 모르쇠하고 안합니다
답글
4  ***
2016-06-17 pm 2:41:00
183.--.32.246
어차피 밭일할 생각 없으신거면
시아버님이 짜증을 내던 눈치를 주던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원글님 보라고 땡볕에서 일을하신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딱히 가게일이 없으니 어차피 할꺼 그냥 해버리자 였을꺼예요..
일이 많든 적든 늦게시작하믄 늦게 끝날테니
저도 그런편이거든요..

그리고 이건 정말 궁금해서 그런건데
밭일이나 잡초뽑는게 왜 자존심 상할일인지는 잘 이해가 안되네요
저희 시댁도 적당한 밭일이 있어 가끔 도와드리는데
안해본일..못하는일..하기싫은일은 이해가 되는데 자존심은 왜 상하는걸까요..?

답글
  ***
2016-06-17 pm 3:14:00
175.--.34.22
그러니깐여..이건 저도 좀 잘 모르겠는데요..예전 좀규모가 있는 건설업에 근무할때도 여직원이 저밖에 없었는데 식당아주머니께서 김장도와달라고 하는것도 그자리에서 식당일은 못한다고 거절한적도 있어요..당시 그아주머니 두고두고 저싸가지 없다고 욕하셨어요..그냥 이상하게 내할일 아니면 그이상은 ..제가 하고싶어 하는것말곤 절대 하고싶지않은게 있는데 그것을 하면 ..자존심이 상하는느낌이 들어요 ..이거 뭘까요??
5  ***
2016-06-17 pm 3:05:00
27.--.152.111
6살 아이 종일반 맡겨놓고 요식업 농사일 하는 시부모 한동네 살면서 안도와 드리고 살기 마음이 불편하신가보네요.
시부모님 행동이나 말 전부 원글님이 스스로 찔려서 추측하시는 거잖아요^^
스스로 찔리는 것이 없으면 다른 일로 기분 상하셨나보다 하고 말겠지요.
시어머니가 오히려 며느리 맘 불편할까봐 일하고 싶은 시간을 변경해야 하는 것도 우습구요.
원글님의 속마음 시부모님한테 이미 어느정도 읽혔을 것 같네요.
일 도와 드리면 일당도 주시고 먹거리 아낌없이 나누어 주시는 시부모님...
아주 경우 없는 분들은 아닌 것 같은데...
답글
  ***
2016-06-17 pm 3:21:00
175.--.34.22
경우없으신분들 아니신데요...시아버지께서 저를 맘에들지않아 대놓고 심한말도 많이 하셨어요ㅠㅜ(넘 상처되지만 살아야되고 외며느리니 잊어버리려고 하지요)지금은 잘살고있어 덜한데 왠지 내가 잡초 뽑고 밭일까지 하면 더 내자신이 초라해질듯싶고..시아버지 저는 그렇게 하찮은 며느리 아닙니다~~이렇게..ㅋㅋ 발악하는 거??
여러분들은 밭일이며 시댁 잡초뽑고 할생각이신가요?
6  ***
2016-06-17 pm 4:05:00
1.--.114.52
갖다나 먹지말구 이런 소리하던지 싸가지 바가지 며늘이네요
썩히지말구 남는건 지역카페에 팔아요
일하기 싫어 넉두리 하기전에 팔아볼 궁리나 해보든가
답글
  ***
2016-06-17 pm 4:14:00
175.--.34.22
자식먹이시려고 하시는 밭일인데 안가져다먹음 그건 더 불효 아닌가요?없으면 조금씩 사먹고말지요..팔정도는 아니고 엊그제 감자는 내놓으니 다 가져가셨더군여 ㅋ
7  ***
2016-06-17 pm 4:21:00
180.--.101.72
밭일 하기 싫다고 하는 게 싸가지 바가지 소리 들을만한 건지~~평생 안 해본 사람이 자발적 마음도 없이 하기 싫을 수도 있죠 게다가 마음속 앙금도 살짜쿵 남아 있는 듯하고요 단지 시부모님들이 그렇게 경우 없는 분들은 아닌거 같고 일은 하기 싫으면서 얻어먹기만 하면 좀 얌체다 정도면 되는 거 같아요
글고 저희 시부모도 이런저런 농사 지으면서 가끔 저더러 팔아달라고 하는데 주변머리 없는 며느리라 아주 죽을맛이에요 차라리 몸으로 떼워서 일하라는 게 속은 편하겠어요
답글
8  ***
2016-06-17 pm 4:44:00
210.--.157.228
자존심이고 싸가지고간에..
연세드신분이 일하시는데 도와드릴맘이 안생기던가요?
물론 당연히 조금씩 사먹는다고 큰돈드는것도 아니고 아쉬울것도 없지만요.
친정에 갔는데 친정부모가 일하시는데
사위가 일안하고 집에 앉아만 있는다면..
만약..저희 남편이 그랬다면 저 아주 꼴보기 싫을것 같은데..
답글
9  ***
2016-06-17 pm 5:13:00
123.--.187.86
댓글이 이해가 안가네요. 시부모님이 평소에 잘해주셨으면 안도와주시고 싶었을까요? 왜 시댁밭일을 며느리가 해야되죠? 저 원글이 아닌데요. 시부모님들이 본인들이 좋아서 하는일을 왜 며느리가 거들어야 되죠? 저도 밭일 하기 싫어요. 밭일 같은거 해본적도 없고. 땡볕에 하기도 싫고, 정말 댓글이상하네요.
답글
10  ***
2016-06-17 pm 5:41:00
123.--.187.86
아 참고로 윗글 쓴 사람인데요. 원글을 잘 읽어봤는데 원글님도 잘 갔다 드시는거네요.
차라리 드시지 마세요.. 맛있다 맛있다 그러면서 잘 가져가면서 안도와주면 시부모님입장에서는 밉기도 하곘어요.
저희집은 시부모님이 취미로 밭일 하시는데요 저는 한번도 간적없고, 시부모님도 일년에 3번 주고 싶을때만 조금만 주세요. 저도 주시던지 마시던지 관심없구요.
답글
11  ***
2016-06-18 am 9:53:00
121.--.178.72
윗글님 원글님이 "어머니 아버지 저 일 안도와드리니까 먹는것도 안가져갈게요~~" 하면 부모님이
퍽도 좋아하시겠어요 어쩔수 없이 가져다 먹는거지 없으면 마트가서 사드셔도 된다고 쓰셨잖아요

그냥 어쩔 수 없어요 저는 내가 할 수 없는건 아예 못한다 하는게 최선인것 같아요
괜히 참고 하다보면 서운함이 쌓일거도 차라리 죄송하다 죄송하다 저는 못한다 하는게 낫지요
그렇다고 원글님이 평소 ㅆㄱ지없게 하시는 스타일도 아니신것 같은데..
답글
12  ***
2016-06-18 pm 4:28:00
119.--.202.110
조언주셔서 감사해요..그냥 지금은 좀 서운하셔도 우리며느리는 밭일은 안하는구나..하고 못박는게낳을듯 싶어요..참고로 저희시엄니 젊으세요 57세구여..
끝도없는게 밭일인지라 그나저나도 바쁘신부모님들..아예 제가 맡아서 할수도 있을듯한데 관심도없는일..억질‥ 하는건 진짜 크게 봐서 제가 스트레스 넘받을거 같아요
많은 조언들 보면서 얻은 결론이네여조언감사합ㄴ다
답글
  ***
2016-06-18 pm 4:44:00
1.--.114.52
맞아요
한번 싸가지 없는게 낫죠
결론 잘 내렸네요
현명하구 똑똑합니다
👍
13  ***
2016-06-18 pm 11:23:00
218.--.60.244
주니까 받아먹지 안주는데 달라 하나요
밭일까지 해가며 얻어먹을 일 없으면
앞으로 줘도 받아오지 마세요
아마 그게 더 불효한다고 여기겠지만
슬슬 길들여야죠

대체 시가는 왜 아직도 며느리를 몸종마냥 함부로 대할까요,,,
차암 의문입니다
답글
14  ***
2016-06-20 pm 3:23:00
121.--.51.73
가끔 글 올리시는 님 같은데..집안에서 반대라 하면...그게 이유겠네요..반대의 이유 또한 님이 아실듯요..시아버님이 쿨하신 분은 아니네요..반대했던 그 마음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것 같아요...다 좋을순 없어요..님은 남편과 시어머님이 너무 좋으신건데..아버님은 좀 오래걸리겠다 마음 먹으세요..남편에게 잘하고 아들 잘 키워 가정 든든히 잘 세우시면 언젠가는 마음 푸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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