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07-21 am 10:35:00
125.--.208.213
노후에 시골에 작은집에서 살겠다는게 노후대비인것처럼 말하는 지인이 있는데 도대체 뭔환상속에 시골을 말하는건지 그냥 웃지요
답글
2  ***
2020-07-21 am 10:38:00
220.--.180.244
생활비야 비슷하겠지만 주거비땜에 그런말들 해요
서울 10억집 팔아서 지방 3억짜리 집에 거주하면 7억이 남으니 그걸로 애들한테 좀 쓰고 노후생활비로 쓴다는 거죠
저도 노후는 변두리로 나가야지 말은 하지만 서울떠나기 싫어요
제일싼동네 아파트로 가더라도 서울이 좋은데 워낙 다 올라서 이젠 서울에 싼동네도 없는거 같아요
시골가서 산다는 게 말이 쉬운거죠
전 속초나 부산같은 곳에 살고 싶은데
속초살던 사람이 그냥 여행으로만 가라고 하더군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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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1 am 10:53:00
121.--.131.111
부산은 살기 좋아요
해운대 말고는 물가도 저렴하고 집값도 저렴한데 많지 ktx 비행기 다 좋으니
전국 해외 어디던 여행하기 좋죠
지하철도 부산 시내 외곽 안가는 곳 없어서 자동차 없어도 크게 불편한거 없어요
부산은 대도시 치고는 공기가 좋고 대중교통이 편하게 제일 장점 같아요
광역시라 문화생활도 어지간한 건 다 할테고
부산 자체가 산 바다 강 다 있어서 여기저기 하루 나들이 갈 곳도 많아요
가까운 밀양 양산 김해 거제 통영 남해 정도는 당일 코스로 놀러 가기도 좋고
속초는 진짜 놀러만 가야하는 곳이구요
너무 작은 도시는 대도시 살던 사람들이 갑갑해 해요
적응하는데 시간 한참 걸리거나 적응 못해서 다시 돌아가거나 그렇죠
제 고향이 인구 30만 미만의 소도시인데 서울서 온 분들이
장기로 이주하는건 찬성 안하더라구요
특히 젊은 사람들은 일자리도 없어서 단순 알바 직종 구하기도 힘들고
공무원들이나 살기 편할까 행정력이란것도 없어 시민들 불만이 많아요
  ***
2020-07-21 am 11:03:00
125.--.121.46
부산만큼 살기 좋은곳 없죠
물가싸고 주변 쇼핑하기 천지이고
산 공원 바다가 곳곳에 있어 댓글님 말씀처럼
돗자리 하나 있음 그곳이 휴양지로 딱이죠
  ***
2020-07-21 am 11:58:00
121.--.131.111
부산 살다 나가면 부산 다 그리워 해요
사람들 인정스럽고 돈 많이 없이 살기 편한 도시가 부산이거든요
서울이야 집값이 비싸서라도 돈이 있어야 살기 좋은 도시지만
부산은 크게 돈 없어도 놀러 다니고 잘 먹고 좋은 차 타고
할수 있는 도시가 부산이죠
저도 전국 여기저기 다 살아봤는데 서울 고집 안한다면
노후에 살기 좋은 도시로 추천하고 싶어요
바로 옆 김해나 창원 울산 이런데만 해도 여름에 많이 더운데
부산은 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한 도시에요
여름 평균기온이 옆동네들보다 1~2도 낮던데 그게 아마 지형적인 영향으로
대기 정체가 없어 공기도 좋고 시원한데 부산이 요즘 동부산권
관광개발로 앞으로 더 놀기 좋은 부산이 될 것 같아요 ㅋ
3  ***
2020-07-21 am 11:55:00
106.--.142.214
늙어갈수록 병원가깝고 마트 가까운 도시의 작은 아파트가 제격같아요~ 시골도 젊어서 부터 함께 부딪끼고 늙어온 벗이 있어야 외롭지 않겠죠, 나이들어 생뚱 맞은 시골생활 글쎄오네요~
답글
4  ***
2020-07-21 pm 7:27:00
125.--.134.26
전 어렸을때 시골에 살아서
시골에대한 환상 없어요
나이들어 시골가서 살고싶은 맘 하나도 없구요
말씀하신대로 시골 물가 더 비싸고 자동차 필수예요
농사는 전문적으로 지어서 내다 팔거 아니면
나 먹을것만 지으면 되는데 그게 하다보면 처치곤란
일때도 있구요
이것저것 생각하면 사먹는게 더 경제적이예요
시골에서 아프면 병원도 거리와 시간이 걸립니다
노후엔 자식들이 장거리 병원 모시고 다니느라 고생해요
결혼시키기 전까진 부모는 시골에 자식들은 도시에
2집살림하느라 생활비는 2배
원래 시골 살던사람 아니면 전 비추예요
제가 넘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걸수도 있는데
직접농사짓고 일궈서 야채값 덜드는거 빼곤 다 + + + 예요
답글
5  ***
2020-07-21 pm 8:53:00
211.--.138.137
ㅎㅎㅎ 윗글들을 보니 일단 웃음부터 납니다 (비웃음 아님 ^^)
저는 시골에서 태어나 20년 살고 서울에서 20년 살고 다시 시골로 내려온지 이제 11년, 12년 되나봐요.
다시 내려와 살아도 시골에서 태어나 그랬는지 크게 어려움은 없었어요
다시 시골내려와 처음엔 주택생활 5,6년 하다가 아파트 1년 정도 살다가 지금은 상가건물에 사는데요
주택생활하다 아파트로 갔을땐 너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지네가 너무 싫었거든요
지네가 너무 징그러워 지금도 장난감 지네만 봐도 소름이 끼칩니다.
그래서 다시는 주택에 안살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근데 생활비는 확실히 적게 들었던거 같긴해요
생활비도 생활비지만 직접 농삳지어 먹던 채소맛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사먹는것과는 비교할 수가 없지요.. 상추며 부추며 청경채 쑥갓 이런거 다 조금씩 심었었는데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각 고유의 향을 잘 내며 부드럽고 정말 맛있어요
지금도 마트에서는 잘 안사먹어요.. 특히 상추... 맛이없어요 ㅠㅠ
지금도 차를 타고 가다가 가끔 산언저리에 있는 집들 보면 예전에는 저런 곳에 살아 참 좋겠다 했었다면
요즘은 보자마자 저집엔 지네가 있을까? 없을까? 입니다

근데 저는 나이들면 아마 완전 시골에서 살게될거 같아요
그렇게 벌레가 싫다면서도 요즘 자주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한답니다
나이 들수록 먹는게 참 중요하다 생각이 들거든요..
주제엔 어긋난 이야기였지만 시골 살면 생활비는 도시 보단 적게 드는거 같구요
주차도 편하게 할 수 있어 편하구요.. 사람이 많지 않아 그것도 좋은거 같아요
저는 이제 시골사람 다 되었는지 서울 가면 사람이 너무 많이 긋도 어지럽더라구요 ㅎㅎ
답글
6  ***
2020-07-22 pm 4:33:00
1.--.128.20
ㅎㅎㅎ
저도 시골출신이지만 시골생활 꿈도 안 꿔요.
윗님은 시골집 보면 지네 생각하신다는데 저는 뱀부터 생각나요.
어릴 때 돌담 틈으로 뱀들이 들락날락 하는 것도 많이 봤고
(초록뱀, 주황뱀 봤다고 하면 믿으시겠어요?)
뱀이 허물 벗어서 울타리 같은 곳에 걸쳐놓고 간 것도 많이 봤어요.
어떤 분이 괌에 사신다길래 부럽다 했더니
뱀이 많아서 고역이라고 하길래 괌에 사는 것도 하나도 부럽지가 않네요.
답글
  ***
2020-07-24 pm 6:38:00
210.--.45.151
저는 개구리가 어릴때부터 그리 싫었어요.
지금도 개구리사진만 봐도 개구리라는 말만들어도 징그럽고 싫네요 ㅠㅠ
커서는 모기도 싫어졌구요....
7  ***
2020-07-23 am 6:00:00
1.--.179.5
도시에서만 25년살다 시골에서 10년살고 왔어요
큰애들 4학년때 다시 도시로왔으니 애들은 10살까지 시골서살았어요
깡촌은 아니고 나름 서브웨이도있고 푸르지오에서 살았으니ㅎㅎ
돈은 더 들었어요. 매주 대구나가 쇼핑하고 애들옷도 오프라인이 한정적이어서 또 나가게되고 ~~
격주로 거의 팬션이나 문화생활하러 또 나가게되고요
애들 아니었어도 저와 남편스타일이라 그렇게했을거에요.
살다온 거기.
넘 좋아서 9년 지난 지금 다시가려 준비중입니다^^
이번엔 아파트아닌 전원주택 자그마하게 짓고있는데 댓보니 무섭네요 ㅎㅎ
답글
8  ***
2020-07-31 am 4:42:00
110.--.15.130
시골 내려온지 몇달돼 집 알아보다 너무 없고
매매만 있어 토지사서 집을 짓는 경우나 오래된
집 사서 리모델링등 한다는데요.
알아보니 아파트랑 다르게 전원주택은 시간이 지나면
땅값만 받는다더라구요.
제일 싫은 벌레때문에 정말이지 오래는 못살 듯 해요.
미용실도 그렇고 몇년은 세로 살아보고 괜찮다싶으면
그때 매매던 집을 짓던 하란 얘길 알 거 같더라구요.
은퇴하면 제주도 가서 사는게 로망이었으나 바로 마음
바꿨네요.
전 벌레,개구리,개,고양이등 잔디..;;
시골생활 못하는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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