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07-21 am 1:20:00
121.--.162.37 |
| 여기 또 있네요
30년 가까이 마찬가지에요
모임도 없구요 사람 싫어해요
20년된 자동차 4만키로 뛰었어요
그것도 지방시댁 다녀온게 대부분..
외식도 싫어하구요 집에서 포장해와서 먹재요
여행은 사전에 없구요 산책은 늘 동네한바퀴에요
저는 정반대 성향인데요
호기심 많고 사람 만나기 좋아하는 저는 이 사람이랑 살면서 속이 다 썩은것 같아요ㅋ
남편에게 기대하는건 포기했구요
애들 둘 대학보내고 친구랑 여행 좀 다니려는데 코로나 왔네요
인생은 정말 맘대로 안되는듯요..
그래도 요즘 친구랑 가끔 사람없는 곳으로 드라이브 다녀서 행복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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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1 pm 2:07:00
180.--.226.213 |
| 저희 큰형님과 아주버님 같네요.
해외여행도 안가려고해서 형님만 친구나 자매들과 다니시더라구요. 따로라도 다니세요.
성격이라 어쩔수가 없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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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0-07-21 am 7:53:00
121.--.131.111 |
| 그런 성향인 걸 모르고 결혼하셨어요??
남자나 여자나 집밖을 나가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그냥 타고난 성격인거죠
귀찮거나 피곤하거나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싫어하거나..
그래도 배우자나 애인 배려해서 본인이 싫어도 같이 가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본인이 아쉽지가 않으니
님을 위해서 노력할 생각도 안하는거에요
님도 남편이 좋아하거나 원하는거 해주지 마세요
사람이 자기가 아쉬운게 있어야 싫어도 협조를 합니다
아예 저런 남자 포기하고 윗분처럼 친구나 다른 사람이랑 같이 하는것도 괞찮구요
어휴.. 저 같으면 못살았을 것 같아요
진짜 무슨 재미로 살았나요?
한창 기운 좋고 젊을 때 놀러 안갔으면..
나이 들수록 부부끼리 노는 재미로 살고 잘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오십쯤 되면 체력 딸려서 시들하게 되던데
이집은 앞으로 더 방바닥만 긁겠네요 ㅎㅎ
그런데 정말 그 정도면 여행친구들이라도 만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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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1 am 11:07:00
117.--.22.227 |
| 속풀이 글에 속 긁으시나요
밑에 일년만나 모를 수있었겠다 다시 단 댓글 봤지만
부부문제에 대뜸 그런줄 모르고 결혼했나
나같음 못산다 이런 레파토리 댓글 다는 분들은
차라리 안다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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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1 am 11:37:00
218.--.107.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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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0-07-21 am 8:50:00
175.--.23.78 |
| 저희 남편도 윗쪽 살땐 그랬었어요.
차 막힌다는게 이유였구요.
시가가면 차 막힌다고 새벽에나 출발하니 휴일내내 있다오고요.
너무 싫어 아이만 데리고 여기저기 다닐때도 있었네요.
회사가 출근 이르고 퇴근 늦기도 한 이유도 있고 늘 피곤하고
회식도 잦았던 거 같아요.
지방으로 이사후는 차가 덜 막히니 엄청 돌아다녔었어요.
언제 또 이 지역에 살겠냐며 아이도 크고 해서 주말마다
여기저기 다닌 듯하고 40넘어부턴 등산도 많이 다녔었어요.
그러나..50을 바라보는 지금은 제가 그동안 돈 날린게 있어
돈 벌어야해 주말도 일을 할때가 있어 이젠 제가 힘드네요.
외식이라도 하자하면 먹는 거도 싫어 큰일이네요.;;
남편이 싫다하면 경제적 여유 괜찮으시다면 혼자라도 다녀보는
것도 좋지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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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0-07-21 am 8:59:00
175.--.23.78 |
| 사람은 안변한다네요.
시누가 초등샘인데 시누남편도 둘다 술꾼이고 아들 낳는다고
딸 셋낳고 고만고만한 애들 데리고 놀러도 안다니고 친정에
와서 애들 풀어놓고 술만 마시다 간다더라구요.
시누부부가 그러니 시동생네도 형님네도 저희도 시누네 온다
하면 안마주치려고 안가네요.
결혼도 늦어 애들도 어린데다 다른 형제들 애들은 고등,대학생
이라 애들도 시누애들 정신없다 안좋아하구요.
부부가 술꾼인 것도 잘맞아 좋은 건지 모르겠으나 술꾼보다는
어디 안돌아다니는게 조금 낫지 않을지?
친구네보니 친구남편이 전원주택이사후 어디 놀러갈 생각을
안하고 집돌이가 됐다고 고기도 커피도 영화도 집에서 해결
하려고만 한다고 하던데 집이 넘 좋아서일까요?
한두번씩 혼자 나갔다온다고 답답하다고 얘기해 보세요?
나이들고 갱년기되면 요리 잘하고 요리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도 집밥하기 싫다는데 뭐..그런 얘기를 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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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0-07-21 am 9:32:00
211.--.157.67 |
| 결혼전에 몰랐냐고 물어보셨는데
네~1년 연애했는데 주로 시내에서 밥먹고.술먹고놀아서 그땐 차도없었으니..진짜 몰랐네요
나이에 쫒겨 급히 결정한면도 있었구요
신혼여행때도 적극적이지않은게 저한테 맞춰주려고 내맘대로하라고 그러나보다 했구요
애기 낳고 에버랜드한번을 안가는거보고 그때 감지한거
같아요..
근데 지금껏 그렇게 살았으니 애들도 컷고 주말마다
우리부부둘뿐인데
할꺼없이 tv나보고 심심하면 마트.동네뒷산
그려러니하고 저도 친구만나러도 나가고 하고살았지만
가끔 화가 나네요..
어제 아는 지인이 춘천가는데 같이가자고 제의했는데
시큰둥하고 툴툴대서(억지로 대답해놓고 싫은모양)
그모습에 화나서 글올렸네요..
참고로 매주 토요일은 홀시엄니한테 갑니다(신랑만)..7년째..
나머지 하루쯤은 마누라랑 1박도 아니고 춘천정도 갔다오는게 뭐그리 대단할까요..진짜 정서가 너무안맞는 사람이랑 살고있네요..에효..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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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1 am 10:43:00
121.--.131.111 |
| 1년 연애였음 성향을 잘 모를수도 있겠네요
무조건 맞춰주기 좋은 시간이잖아요
님 댓글 보니 님 남편은 시모가 죽어야 그때서나 마누라하고 놀러갈지도 모르겠어요
아직은 엄마가 더 보고싶은 사람이라 그전엔 해결나기 힘들지 싶어요
기대하지 말고 정말 제 말씀대로 나들이 친구 만드세요
시모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몇년이라도 더 젊은시간 아깝게 보내지 말고요
지역까페에서라도 님 남편과랑 비슷한 여자들 모아 보세요
의외로 저런 남편들 있어요
제 지인 남편도 나가기 싫어하고 나가더라도 밥은 집에서 ㅜㅜ
정말 재미없는 남자랑 살다 좋은 시절 다 보내지 말고
젊고 건강할 때 즐기며 삽시다
남편 안가면 님이라도 여기저기 기회 있을 때 다녀오세요
이러나 저러나 한세상 세월 금방 가는데 방바닥만 긁다가
세월 다 가면 나만 억울하자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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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0-07-21 am 10:16:00
125.--.6.3 |
| 그런 결혼 많아요
비단 여행, 외식만 문제일까요?
숱한 안맞는 거에도
결혼 했으니 접을거 접고 맞출거 맞추고 그렇게들 살아가던데요.
이렇게 생각 함 어때요?
기러기 부부다.
자영업 하는 부부다.
둘다 가고 싶어도 못가는 부부들도 많아요.
어차피 안 바뀔거면 내 마음 접으면 돼요.
인생이 내 뜻대로 되는 사람들 얼마 없어요.
나도 내 뜻대로 안되는데
남을 어찌 내뜻대로 바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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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0-07-21 am 11:50:00
106.--.142.214 |
| 글 올린거 그대로 복사해서 보여주시거나
토씨하나 안 틀리게 얘기로 전달해보세요
부부들마다 사연이 있고 고민이 있죠
며칠전 다른 내용이긴 하지만 남편에게 진지하게 용기내서
야기한적이 있었는데 얘기 중에 언성이 높아지고 화를 내고 변명하고 얘길 왜 했을까 후회감조차 들었는데 다음날 부터 노력하는게 보이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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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20-07-21 pm 1:27:00
61.--.170.30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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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20-07-21 pm 1:42:00
182.--.30.158 |
| 네~
댓글주신 분들 감사해요~
너무 속상할땐 해오름이 친구네요~
저랑 비슷하신분들 글보면 조금은 위안되구요~
이순간 또 지나가면 포기하고 넘어가고~
그렇게 20년 살아온거같아요..
예전에 주말에 뭐하면서 시간보내는지 글올리기도 했었어요~
진짜 친구.동네지인 몇있지만 매주 나랑 놀아줄수있나요..
주말됨 애들도없고 신랑은 저모냥이고..
혼자 놀러다니기도싫고..
올해50인데..이렇게 재미없게 늙나보다싶어서요..
부부가 케미가좋아 주말에 친구처럼 다니시는분들이.
제일로 부럽더라구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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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0 am 9:08:00
119.--.72.111 |
| | 저도 남편이 잘 안돌아다녀요 그래서 친구가 가입 되어 있는 호남 기차 여행 밴드가 있어요 가끔 서울에 있는 친구도 시간 맞춰 몇시경 기차 어디서 타라 하고 같이 신청해서 당일치기로 가보지 못한 곳 우리나라 마음껏 다닐수 있어 너무 좋아요 저는 한 4번정도 섬도 가보고 강원도 영월 스카이 워크 단양 굴 청산도 등등 아주 아주 좋아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지역에서 마스크 잘쓰고 시간 가능하신 분들 모여라 해서 둘레길 돌며 점심 먹고 하루 상쾌하게 보냅니다 님도 얼마든지 주변 알아보면 남편 말고 맘에 맞는 친구들이랑 이런 여행밴드 참여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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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20-07-23 pm 4:49:00
117.--.3.18 |
| 남편이 혹시 아내도 못나가게 막는게
아니라면
홀가분하게 혼자 애들 데리고
놀러다니세요.
저희집은 자기랑 같이 안가면 못가게 막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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