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07-05 am 12:36:00
1.--.195.38
글을보니 요즘 얘들키우기 정말 어렵습니다.
부모가 손찌검했다고 인간으로 안본다고 외치고
경찰을 부른다고 소리치고,
중간에 엄마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숨이 턱턱 막히는 현실이 참 서글픕니다.
고리쩍 얘기지만 감히 부모에게 어기장놓는
불효자식이라 말하는 중년이라 참담합니다.
아빠가 노력도하는데 뺨한대로
아들이 저렇게 나온다면
엄마는 아들한테 전전긍긍 모습이 이해는 되지만
아이가 보여지는 모습에 옳지만은 않아요.
중간역활이 어렵겠지만 그래도 부모에게
화난다고 어기장을 놓는다는게 평범하지도 않구요.
당장 화해는 어렵겠지만 평정심 잃지마시고
이쪽저쪽 잘 구슬려보세요.
부모는 단호할때는 절대적인게 꼭 필요합니다.
감히 부모에게..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네요.
아들에게 딱 너같은 아들 낳아서 너도 한번
길러보라고 해보세요.

답글
2  ***
2020-07-05 am 12:39:00
223.--.152.122
저희도 3년전 애 고1때 비슷한일 있었어요
남편이 종일 빈둥거리는 애에게 실컷놀고 이제 밥 먹냐며 비아냥댔는데
아이가 밥먹다 숟가락 탁 놓고 일어선거죠
버르작머리없다고 때렸고 둘이 밥그릇 숟가락 거실로 한개씩 던져가며 난투극.
그간 아빠에대한 온갖 불만 설움 다 쏟아내더군요

2년간 둘이 투명인간취급했고 전 저대로 둘 사이에서 죽겠고. 밥을 같이 안먹으니 주말에는 따로 밥차렸어요
고2말에 남편이 손내밀고 미안했다 했고 아들도 버릇없어 죄송했다 했어요 둘이 자유로 일본가서 일주일보냈구요
고3때는 또 대면대면~
애가 너무 열공하니 남편이 그냥 다 조심하고 말안걸고 그랬네요
혹시나 충고가 조언이 또 불씨될까봐서요
원하는 대학보다 더 대학을 잘간케이스라 수고했다 너무좋다 이러다 자연스레 또 풀린것같아요
근데 딸과 아빠사이랑은 확실히달라요
평생 평행선일듯한 느낌.
그냥 두세요
남편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고 아들에게두요
전 남편에겐 시대가변해 폭력은 안된다
아들에겐 하늘이 두쪽나도 자식이 부모에게 대드는것은 있을수가 없고 폭력과 같다고 했어요
시간이 흘러갈수밖에 없어요
애쓰지마세요
답글
3  ***
2020-07-05 pm 12:21:00
223.--.8.119
시대가 변한걸 어쩌겠어요
때리는 것도 가벼운 밀침 정도가 아니라 뺨이라니
요즘 애들 어디가서 뺨맞을 일이 있나요?
등짝 한대 맞는거랑은 느낌이 많이 틀릴거예요
남편 아들 사이는 이미 벌어졌고요
둘 사이는 틀어졌어요
누구 하나 기꺽고 들어올때까지은 어긋났습니다
그냥 원글님이 중간에서 남편 다독이고 아들 다독이고
어유 얼마나 힘드실까
그냥 방관자로 지내세요 너무 기운 빼지 마시고
회해 시킬려고도 마세요
안맞는 성격은 얼굴 덜 보고 조내는 수밖에 없어요
집집마다 화목하고 그런집도 있겠죠
저희집도 까보면 대면대면합니다
저는 그냥 남편하고 오래 살거니까 남편 신경써주고
애들은 기본적인 의식주 맞춰주고 삽니다
저도 속풀이방에 몇년전에 찢어지는 맘으로 글 올리고 그랬어요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천국이다 하고 살아요
바닥을 찍어보면 행복의 기준이 낮아져서 사소한 일상에도 행복을 느낄수있어서 좋네요
지금이 바닥이 될수있도록 더 나빠지지만 않게 지내시면 차차 좋아질거예요
원글님 맛있는거 챙겨드시고 힐링할거 찾아보시고 힘 많이 내시길 바랍니다
답글
4  ***
2020-07-05 pm 6:49:00
222.--.5.248
자식이라지만 생경스럽네요.
다신 안 본다느니 경찰에 신고 한다느니.
무슨 이유없는 학대나 감금도 아니고 집안에서
의견 충돌로 빚어진 일에 나이도 먹을 만큼 먹고 사춘기도 지난 아이가
아버지를 신고한다 했다구요?
그냥 님도 마음 내려놓고 알아서 잘 살아라 하세요.
세상 나가서 살아봐야 부모 귀한 줄을 알지,
그 상태에서 님이 애 편들어봤자 얻을 건 하나도 없어요.
누구 편을 둘고 안 들고가 아니라 저라면 그런 자식은 반은 마음 내려 놓고 남편에게 힘을 실어주겠네요. 실컷 키워 놧더니 무슨 신고하겠다느니 그런 소리나 듣고 무슨 좋은 마음이 들겠어요.
답글
  ***
2020-07-06 am 10:37:00
119.--.131.107
글쵸?
부부는 일심동체가 되야합니다
요즘 자식들이 부모 존중할줄모르고 지잘난줄알고.. 부모알기를 개똥만도 못하게여기네요
5  ***
2020-07-05 pm 7:47:00
182.--.140.56
반항은 할 수 있고 화낼 수도 있지만 아빠한테 손대지마라.. 아들에게 화만 냈지 권위도 없고 공감도 못해주고 그냥 장난만 칠 줄 아는 아빠인가요. 아무리 아빠가 잘못했어도 만만한 상대가 되서는 안되는데 부모의 권위가 넘 없어보여요. 하루 아침에 생긴 감정이 아닐텐데..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서로 자신의 모습부터 들여봐야할텐데 중간에서 많이 힘드시겠어요.
답글
6  ***
2020-07-05 pm 10:54:00
122.--.17.60
둘다의 잘못으로 치부하기에는 ...제가 보기에 아빠의 성격이 보이네요.
우리 윗세대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같이 키우는 강아지를 상의도 없이 딴집에 보낸것도
경악스러운데....
저라도 그런 아버지가 옳게 보이지는 않군요.

그런데 장난치는 와중에 반말했다고
한대 때렸다는걸 봐도...

그럴정도로 권위적이라면 장난도 치지 말았어야죠.
자녀와 친구처럼 장난치는건 하고 싶은데
얼떨결에 나온 반말에 욱할거라면
차라리 첨부터 적당한 권위의 아버지를
유지했어야죠.
아이가 늘 반말을 한게 아니라 장난치다가
갑자기 나온말이잖아요.

그냥 주의만 주고 끝날일이죠.
폭력은 무조건 안돼...이말보나
그 정황이 참 논리적인 아빠는 아닙니다.

자기중심적이고 가부장적인 아버지입니다.

엄마라고 무조건 중립적이어야 하는 법은 없습니다.

저라면 과실로 봤을때 90대 10으로 남편의 잘못이 아주크다고
생각됩니다.

40대인 내가 보기에도 지맘대로인 아빠인데
요즘 세대 보기에는 어찌 보일까요.....

원글님도 생각을 해보고 본인의 판단하에
어느쪽을 설득할지 생각해보셔야 겠어요.
답글
  ***
2020-07-05 pm 11:13:00
119.--.131.107
그래도 아빠가 자식이라 먼저 손내밀었는데
반말로 그따위로 지껄이다뇨?
저라면 제가 가만안둡니다
  ***
2020-07-06 am 11:55:00
121.--.150.42
가만 안두면 어쩌시려구요
큰애를 때리기라도 할건가요
궁금해서요
  ***
2020-07-16 am 11:21:00
121.--.10.185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7  ***
2020-07-05 pm 11:12:00
119.--.131.107
거두절미하고 님잘못이큽니다
자식이 초장 어릴때부터 아비한테 말을 함부로할때 거두절미하고 회초리를 따끔하게 고쳐놨어야죠?
결국 머미한테도 함부로 대할겁니다

부모자식간에 있을수없는일들이 일어나고있네요

지금이라도 절대적으로 남편편을 드세요
예나지금이나 세상이 생긴이래로 자식이 부모한테 대드는건 호로자식이라합니다
남편분 얼마나 절망적일까요?
미혼전에 아빠한테 맞을수도이ㅆ지요?
아빠가 어색한 관계회복하려는데 반말이라니?
헉~입니다
답글
8  ***
2020-07-06 am 2:02:00
218.--.203.188
억지로 둘이 붙여놀 필요없고
시간이 필요해요
양쪽으로 다독여주시고 일상생활 해야죠
님이 힘들어도 시간이 약이네요
저희도 그런상황인데 한 1년 지나니
물론 그런일이 또 일어나지는 않앗죠
서로 적당히 거리두면서 또 적당히 친하게 지내요
시간이 약
답글
9  ***
2020-07-06 am 8:50:00
144.--.177.90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네요.
자식을 존중 않는 아버지, 그런 이유가 있으니 생명을 주고 길러준 부모를 보지않겠다는 아들.
누가 더 잘못했는지 따지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원글님이 안됐습니다.
답글
10  ***
2020-07-06 am 10:03:00
175.--.156.70
댓글들 보면서 놀랍니다
자식 키우면서 속상하고 화나는 일들이 많은데 그 때마다 회초리 손찌검 ....등이 당연한 건아니어도 경우에 따라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는거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라고 봐요

내 자식이니까요ㅠㅠ

매보다 더 쎄고 영향력 있는 말도 있고 때로는 침묵이 훈육의 방법일 수 있다고 봅니다
잘못했음 당연히 가르쳐야지요 뭘 잘못했고 그럴땐 어떻게 해야하고 진정으로 사과하는 법을요

그런데
자식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큰다고 얘기합니다
부모님 자신들부터 뒤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답글
11  ***
2020-07-06 am 10:40:00
119.--.131.107
님 안쓰럽네여
자식눈치를 보다뇨?
아비없는 자식이 어디서 나오나요?

제말씀대로 해보셔요
먼저 남편부터 챙기세요
님 남편 마음이 절망적일듯해요
말에서 모든 질서가 무너집니다
자식이 어릴적부터 부모한테 존댓말쓰는 것부터 시켜셔야죠..
저희 시댁에 조카들이 결혼을 다했는데 하나같이 부모한테 반말을 합니다
제자식들보기에 민망하고 본이 안되어(저흰 막내)

그리고 아들앞에서 더욱존중해드리세요
절대 존댓말쓰시구요 그렇지않으면 님아들 못잡습니다
남편의 비참함은 전쟁터에서 진것보다 더할듯해요
답글
12  ***
2020-07-06 pm 1:56:00
125.--.121.46
편하다 못해 아빠를 무시하나요 ?
무서움이 앞서도록 가부장적이었다면 아들이 저런태도는
못보이죠 평소 소리는 쳐도 아빠가 무서울정도는 아니었나 본데
아빠가 못마땅해도 그 상황이 짜증나고 화가 나는거지
경찰운운 하다니요 중간에서 원글님이 눈치를 보신다니
전 좀 이해가 안되네요
아이도 상당한 성격 맞네요
어디 신고 한번 하라 해보세요 가만두면 못할겁니다
자식과 부모관계는 한순간에 이루어 지지 않는건데
아들이 아빠한테 함부로 하니 아빠도 순간 못참으신거 같아요
평소 가족관계가 어떤지 한번 이김에 생각해보시고
남편편에 서서 중심잡으시길요
답글
  ***
2020-07-06 pm 2:44:00
117.--.26.58
공감합니다.
남편편에 서서 중심잡으시길
13  ***
2020-07-06 pm 8:43:00
122.--.17.60
아이가 평소에 반말을 하는게 아니라
어쩌다 잠깐 튀어나온거 아닌가요?
사람이 그럴수 있는데
그것가지고 버릇없는 아이라고
할수없고..상황이 벌어진 뒤에
둘이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신고 운운한것이라
아이가 버릇없다는 생각은 안드는데요.
답글
  ***
2020-07-07 am 11:19:00
1.--.195.38
글 내용 자세히 보셨나요
아무리 감정이 격해져도 아들이 아버지에게
뺨 맞은걸로 신고하네 인간으로 안본다느니
보통 그런말을 할 수있는건 아니잖아요?
뭐 평상시야 좋을때도 있겠지요
아버지도 성의없는 무분별하신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나름 아들을 보듬으려는 노력도 하시고
아들과 장난도 치는데 아들이 예민했어요.
하지는 말아야될 언행을 했어요.
웬만한 아들둔 기쎈 아버지라면
빳따세례 들어가고도 남습니다.
이건 부모에게도 지우지못할 쇼크 입니다.

  ***
2020-07-07 pm 5:08:00
119.--.131.107
맞아요
저는 제가 가만 안둡니다
사람이 위아래가 있고 부모자식간에 보이지않는 무언의 지켜야할 질서가 있는법
아주 초딩생도아니고 고등생이되어 부모한테 고따위로 말하다뇨?
엄마가 아들 눈치를 보는것보니 엄마도 아주 무시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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