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07-02 pm 12:55:00
211.--.18.146
나만 믿으라는 남편은 아니고 저희는 서로 의논해서 각자 맡은 부분은 책임지는 방식으로 살아온거라
그러면서 서로에게 믿음을 가지고 있어서 그 믿음을 주고 받는 사이의 부부입니다.
남자들도 갱년기 증상이 있다고 하는데 혹시 그 증상은 아닐까 생각되네요
친적분들 보니 남자 분들이 연세가 들어가면서 와이프만 찾는다고 그러시고 약해지는 모습이 보여지더라구요. 곧 뭐 제 남편도 그렇게 되겠지요
그래서 외국여행가면 여자들은 당당하게 남자들은 마누라 졸졸졸 따라 다닌다고 하잖아요 겁먹어서...
나이드는 증상아닐까 해요
답글
2  ***
2020-07-02 pm 1:10:00
223.--.181.135
나만믿어 내가책임져.
이런말은 안하는데 생활전반적으로 그런스타일이에요
제가 장거리간다하면 카센터들러 장거리갈건데 제 차 상태 괜찮은지 확인해주구요. 주말 눈떠보면 제 차 세차도 하러가고
제이름으로 된 전세집이 주인이 보증금도안주고 파산신청한 상태라 법무사다니며 상담하고 매번 법원홈피 보며 상황 보고해주고
퇴직후에 이거하자 플랜정해 지금 남편은 회사다니며 준비중이에요
이건 혹시 나 사고나서 죽어도 애들에게 내놓지말라고 늙어서도 돈은 꼭 가지고있어야한다고 제이름으로 둔것도 있구요
시가집안일도 본인이 알아서~
저는 마음가면 하라하고 알아서 잘해요
살림은 제가 알아서 잘 하는데 아침에 밥을 남편이 해놓기도해서 쌀 떨어진다싶으면 20키로쌀도 사오고 애들좋아하는 소고기도 사오곤해요. 너 힘든데 내가 퇴근길에 마트다녀올게 하면서 장 가끔 봐오는건 좋더라구요. 아직까지는 제가 보호받는 느낌은 맞는것같아요
금욜쯤이면 이쁜카페 맛집 링크 제게보내주고 남편선택한곳으로 둘이 잘 다녀요~ 전 뭐 알아서 남편이 잘하니 아무곳이라도 좋다 맛있다 하며 잘 따라다니네요. 저더러 가고픈곳정해보라해도 전 그런거 안해봐서 선택이 어렵더라구요
20년차 43세 49세입니다
답글
3  ***
2020-07-02 pm 1:30:00
112.--.217.246
윗글 부러운 1인 임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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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2 pm 1:53:00
182.--.103.51
미투
4  ***
2020-07-02 pm 1:43:00
125.--.121.46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5  ***
2020-07-02 pm 2:11:00
210.--.45.151
저희는 각자 알아서 살기로 했는데
저는 애들키우는거 집안일 다 알아서 하는데 남편은 사고하나씩 터트려서 열받게 하네요.
게다가 오매불망 사랑하는 시어머니...그렇게 사랑하면 직접 밥상한번 차려드리던가...
어제도 모시고싶어서 저한테 은근슬쩍 말꺼내는데 대꾸도 안했네요.
형광등 갈아달래도 못갈아서 집안전체가 어둑어둑해지면..제가 맞는 등 사서 사람불러서 돈줘가며 갈아요.
남자라고 그런거 다 잘하리라 믿지말래요.
물론 믿지 않는데 가끔 화도 납니다.
노후준비하려고 남편이름으로 묶어돈 둔...벌써 해지해서 사업하는데 들어간후로는,,,
노후대비도 제가 알아서 하고..
말안하고 집사적도 있어요. 1년후에 뭐 찾다가 서류본후에 삐쳤었는데..그집이 5년만에 산가격의
70프로가올랐는데 아주 흐뭇해해요.
애들 입시는 말할것도 없고 물어보면 뭐라뭐라 보고정도는 해주는데 일주일있으면 다 잊어버리고
또물어보고...
남편좀 의지하고 기대고 믿고 살아봤으면 좋겠네요.
대신 기본적으로 청소기돌리고 외식은 참 잘 시켜주는데 그거라도 감사하고 살고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계속 살다보니 더 늙으면 혼자도 살수있을것 같아요
굳이 있으면 번거롭고 귀찮고..
저희남편은 술약속 골프약속도 많고 집에는 자러들어오는 사람이라...
애들한테 의무를 다하는데도(학원학교도 데려다주고 데리고오고 하고싶다는거 경제적으로 밀어주고
화도 한번 안내는 아빠.) 애들하고 소통이 전혀안되서 대화도없고...
참 답답합니다
답글
6  ***
2020-07-02 pm 4:25:00
117.--.1.207
바랄걸 바래야지 그런거 바래봐야
제 눈 찌르고 싶어져요. ㅋ
답글
7  ***
2020-07-02 pm 5:59:00
180.--.13.105
남편이 지금은 사이가 별로인데 제가 둘째낳고 많이 아팠을때 저에게 했던말...20년이 지나도 가끔 기억나요 "끝까지 책임질게...." 참 괜찮은 사람인데 시가식구들때문에 사이가 안좋아졌어요 이사람만 똑 떼내어 내고싶어요 나이 50중반되도록 처자식 먹여살리는데 열심이고 이건 기본으로 알고 성실하고 부지런해요 애들 엄청 이뻐라하고 ..제가 말년에 연금이 엄청나와서 미우면 이혼하면 끝인데
인간적으로 버릴수없는 사람이네요 저아플때 혼자 외벌이로 20년 돈벌어왔으니 늙어서는 내가 책임져야죠
답글
8  ***
2020-07-02 pm 10:24:00
211.--.69.105
울 남편 맨날 자기가 알아서 한답니다.
그래놓고 시간 질질 끌고 미루고,
막판에 급하게 하려다
변수가 생기거나 안되면
그땐 나몰라라 손 놔버립니다.
결국,싸놓은 똥 치워야 하는건 저죠.
차라리 처음부터
저한테 전적으로 맡기면 좋을텐데
일을 더 어렵게 만들어 놓으면서도
자기가 하겠다고 우기고
제가 하려 하면 성질내서
싸우게 됩니다.
살면서 이런 일 무한반복입니다.
답글
9  ***
2020-07-03 am 10:15:00
211.--.136.189
저는 성격상 제가 다 합니다.주도적!
워낙 없어서 뭐....
나만 믿고 살라고 늘 얘기는 하지만 자기 밥벌이는 자기가 하려고는 해요.근근히~가늘고 길게~~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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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3 pm 8:03:00
125.--.121.46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10  ***
2020-07-04 pm 11:47:00
122.--.17.60
저는 나만 믿어..이러면.

왜? ..그럴것 같아요.

인생..혼자 힘들려고 결혼한거 아닌데
왜 너만 힘들려고 해? 나랑 같이 해야지...

당연히 그렇게 말해줬을겁니다.

그래서..저는 원글님이
무슨 뜻에서 적은 것은 알겠으나..

그런 남자 자체를 저는 원하지 않아요.

그래서 intj 유형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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