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06-02 pm 8:01:00
122.--.17.60 |
| 님이 말한 단점을 좀 모범생과의 애들은 다 가지고 있는
편이에요.
고2에 융통성이 있으면 얼마나 있을까요..
또 남에게 당차게 얘기하는것도
고 2는 어려워요.
타고난 성격도 물론 있구요.
저희애도 어릴때 어른들 어려워하는걸 너무 시켰는지
한살이라도 많으면 부당해도 많이 참더라구요.
대학교 가고
사회나가면 조금씩 나아져요.
부모발목운운하기에는 아직 어려요.
저희애도 대학가더니 쬐금 나아지고
군대가더니 더 쬐금 나아졌어요.
비슷한 아이를 둔 부모가 이왕이면 기숙사 있는데
보내라고 했는데 부모랑 떨어지니 좀더 자라는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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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pm 8:48:00
110.--.50.133 |
| 안 그래도 고등학교 들어갈 때
그럴까 생각도 했어요.
공부를 잘 해서 가는 그런 학교 말고
다른 쪽으로 기숙사 있는 학교 얘기했더니,
아이 본인이 자신은 꼭 집에서 다닐거라고
기숙사 생활 싫다고해서
이렇게 살고 있네요.
얘를 보면,
내가 애써도 아무 것도 나아지는게 없으니
제가 너무 지치고
삶에 희망도 안 보이고
아무 것도 하기가 싫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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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am 11:15:00
122.--.17.60 |
| 대학을 옆동네로 보내세요.
엄마가 조금더
느긋해져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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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0-06-03 am 6:42:00
211.--.142.172 |
| 아이 장점도 많은데 무슨 삶의 희망이 안보여
아무것도 하기싫어지기까지 하세요.
사랑하니 걱정도 하는 마음이야 이해는 되지만
엄마의 그런 마음 아이 자존감에 엄청 상처돼요.
내신보다 모고가 월등히 나은거 보니
어떤 유형의 아이인지 알겠는데요.
평생 부모 발목 잡을지 아닐지는 님이 하기에 달렸어요.
엄마부터 그런 염려에 사로잡혀 있으면
아이도 어디가서 기를 못펴요.
덧붙여.. 아이큐 좋은거 어디 안가요.
원래 그런 애들 중에 소심해서 사회성 안좋게 보이는 애들이 많아요.
엄마가 무조건 격려해주세요.
그리고 엄마랑 떨어져있으면 성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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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0-06-03 pm 11:20:00
125.--.51.72 |
| 모고가 그리 나온다는건 전반적인 교과 이해도는
좋지만 꼼꼼히 준비해야 하는 내신엔 신경
안쓴다는 거죠 그런 친구들이 있어요
그리고 다니는 학교 수준이
타 학교에 비해 높아도 모고가
등급이 잘 나오고요
제 아들도 모고가 잘 나오는데 비해
내신이 엉망이라 그냥 수시 버리고 정시에
올인했어요
수능때까지 멘탈 꽉 잡고 가니 사람들이
정시로는 수시보다 더 낮춰가야 한댔지만
수시라면 생각할 수도 없었던 원서 쓰구요
중경외시 아깝게 떨어지고 건동홍숙 라인에
들어갔어요
사람들이 아깝다고 재수 시키랬지만 저도
아이도 만족해서 그냥 보냈어요
할 수 있어요 격려해주시고 믿어주심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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