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03-12 pm 10:37:00
39.--.53.89
그냥 내가 나를 사랑해줄 밖에요.
저도 님 같은 상황이고,
친정 엄마는 시한부 선고 받았고,
전 언니나 여동생도 없어요.
내 힘으로
남편도 아이도 형제도 그 마음을 바꿀 수 없다면
내가 나에 포커스를 맞춰서
내 위주로 나를 아끼면서 살아야죠.
아무도 날 아끼지 않는데,
나까지 나에게 소홀하면
내가 너무 안됐잖아요.
두 팔을 크로스해서 나를 안아주고,
거울 보며 나를 격려해주고,
내 장점이나 그날그날 내가 잘 한 일을
아주 사소한거라도 적어 보세요.
저도 노력 중이랍니다.
답글
  ***
2020-03-13 am 4:55:00
223.--.213.61
동감입니다
2  ***
2020-03-12 pm 11:08:00
220.--.180.244
부모,남편,자식 다 남이구나 싶고 요즘은 통장에 있는 돈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친구구나 싶어요
종교모임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돈이라도 있으시니 건강챙기시면 된다 싶어요
친구는 돈쓰면 붙지 않을까요
답글
3  ***
2020-03-12 pm 11:32:00
118.--.116.148
돈을 써도 안붙더라구요 자기보다 잘 살면 자존심이 상하는지 배가 아픈지
친구도 비슷하거나 자기보다 못해야 유지가 된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학교친구들 그리워 보고싶어 먼저 만나자 해 밥 사주고 해도
자랑해서가 아니라 카톡 사진들만 보고도 느끼는건지 하나둘씩 점점 멀어진다는걸 느끼네요
답글
4  ***
2020-03-13 am 6:06:00
124.--.190.182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5  ***
2020-03-13 am 8:32:00
221.--.188.233
저는 친구만들려고 젊은시절 많이노력했어요.
지나고보니 다 부질없구나싶어요.
날 이용하고 가차없이 버려지고 형제자매들도
마찬가지구요
저는 고독 외로움 혼쟈 견딥니다
제주변엔 아무도없어요 우리가족뿐이예요
전화할친구도 오는친구도없어요
어딜가나 외톨이 진따였더라구요
사람들과맞지도않구요
노력해도 안되는게 인간관계구나싶고 포기하니편해요
혼자잘다녀요
답글
6  ***
2020-03-13 am 8:55:00
125.--.6.3
사람하고 나눠서 뭔가 정신적으로 채우겠다 그런 생각 안해요.
혼자서도 맛난거 해먹고 혼밥도 하고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지내요.
관심있는 주제 유튜브 찾아보면 시간도 금방 가요.
인간관계 치중할수록 헛헛해지는건
조물주가 사람을 그렇게 만들어서구나 합니다.
님!
그동안 열심히 살아오셨으니
힘빼고 자신을 챙기세요
그리고 맘 나눌 친구 생겼다고
다퍼줄 생각같은거 하지마세요.
나중에 배신이니 뭐니 떠나서
다퍼준 상대는 부담감도 생길테고
받은걸 반드시 좋지하지만도 않아요.
제경운 그렇더라고요.
그렇게 뭔가 퍼주려는 사람들 의심부터 해봤어야할 일들도 겪다보니요
그리고 인간관계는
옛날엔 상대방 위주로 너무 배려하다보니 나를 잃게되고
그래서 상심할 일도 많았지만
이제는 인연이란 그저 그때그때 길벗이구나 합니다.
주체는 나이어야 해요.
길벗은
주체인 내가 어떤 사람이냐, 내가 어느 길을 걷고 있냐에 따라
붙기도 떨어지기도 나누기도 못나누기도 하는 존재들이라
연연해 하지 않습니다.
평생의 내 소울 메이트는 내가 선택해 걷는 길 뿐이고
유일한 내인생 그자체 뿐이다라 여기기로 했어요.



답글
7  ***
2020-03-13 pm 9:38:00
1.--.34.126
너무 외롭겟네요
저도 늘 혼잔데
그래도 전 딸들이랑 시이도 괜찬고
속도 털어놓고 그래요
그리고 언니여동생 이 또 속상할땐
위로도 되고요
그래서 전 그래도 핏줄밖에 없네
그런생각 드는데
어쩌다 만나는 친구들은 그냥
그래요
근데 다들 자기생활이 잇으니까
나랑 놀 시간이 없다는게 아쉽다면 아쉬운점이네요
결국 평소엔 늘 혼자에요
내가 살아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답글
8  ***
2020-03-13 pm 11:14:00
118.--.116.148
귀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네요 복 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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