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02-28 am 1:34:00
116.--.147.188
어느정도의 무슨일인지 알아야 조언이 쉬울텐데요ᆢ
글만 읽고 느낌대로 적어보자면ㆍ
친구관계도 어차피 나 이롭자고 만나는 거 아닌가요
50정도되면 뭐든 기대를 내려놓게 되던데요
님이 혼자 욕심이 크신것같아요
님이 그들에게 해준만큼 상대도 님을 대하는거라고 보시면 될거에요
가볍게 만나시면 한결 마음이 편해요
답글
2  ***
2020-02-28 am 2:09:00
175.--.224.128
끊고 싶은데 대화가 뭔지 못끊는
내가 한심하네요
답글
3  ***
2020-02-28 am 6:49:00
211.--.120.60
진정한친구가 아니라생각되고
섭섭한일이 있으셔도 딱 끊지는마세요
어차피 인간이란 어울리며 살아가는존재인데
전혀사람이 없으면 우울해질꺼예요

상대를 지금 딱 이정도의 거리를 같는친구구나 생각하시고 딱 거기까지 교류하며지내세요

그런상대도 필요하답니다~
답글
4  ***
2020-02-28 am 7:45:00
203.--.208.66
대부분 시절인연이고
진정한 친구 두명정도 있어요
30년지기... 서로의 가족사까지
소통하는 친구에요
멀리 살긴 하지만 자주 안부전하면서
살아가니 마음이 든든하고 좋아요

나이들수록 사람들 만나고 인연 맺는게
부담스럽고 힘들어요....
답글
5  ***
2020-02-28 am 7:51:00
121.--.131.43
20년지기 절친이랑 예전 같지 않아요
한번 토라지니 마음 회복이 쉽지 않습니다
저는 이 상처가 아무는데 2년이란 시간이 걸렸고 이제는 덤덤해요
누구의 탓도 아닌 그저 세월 앞에 사람의 마음도 변했다라고만 생각합니다
어쩜 내가 그동안 친하다고 혼자 착각했는지도 모르죠
과거였어도 그시절 마음이 좋았고 최선을 다했다면 그걸로 되었다 생각해요
영영 끊어져도 내가 한때 좋아했던 친구로 남을것 같네요
아쉬움이나 후회도 없습니다 ㅎㅎ
답글
6  ***
2020-02-28 am 8:47:00
110.--.46.244
아주 오래된 친구도 서로 환경이 비슷해야
이해도 하게되고 그런거 같아요
(여기서 환경이란,
꼭 경제적인 것만 말하는건 아니구요).
전 친구가 살갑게 하거나
나를 특별히 생각해준다거나
그런건 바라지 않는데
(저도 그리 살가운 성격은 아니라서),
친구가 상처가 되는 말을 해서
(그것도 저의 최대 아킬레스건을 건드려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상태예요.
예전엔 그런 친구가 아니었는데,
이젠 갱년기도 오고 사는게 서로 팍팍하니
그런가보다 이해 하면서도
그 상처가 좀 오래가서,
친구에게 연락하기가 겁나네요.
(제가 친구에게 최근 여러번 상처 받았는데
또 그럴까봐요)
그렇다고 그 친구에게서 떠나버리기엔
그 친구와의 예전 좋은 기억들이 많네요.
그냥 텀 좀 두고 연락하고 살려구요.
그리고,제 아킬레스건을 강화시키기 위해
저도 좀 더 노력하려구요.
답글
7  ***
2020-02-28 am 8:51:00
125.--.121.46
전 친구욕심도 많았고 단짝친구도 많았어요
학창시절도 그랬고 아이들 학부모들 사이에서도요
근데 나이 들수록 사람사이엔 멀어지지 않을 만큼의 거리가
가장 현명한거 같은데 다 내맘같진 않더라구요
가장 가까웠던 사람보다 어쩌다 생각나 만나는 사람이
더 오래가네요
답글
8  ***
2020-02-28 am 8:59:00
121.--.131.43
법륜스님 말씀이 진정한 친구 그런거 없대요
부부도 자기 좋을 때 좋다 하듯이 친구도 마찬가지죠
저는 스님 말씀이 맞다 싶어요
이기적인 인간이 다 본인을 위해 사는데 진정한 친구 그런게 어디 있나요
그냥 서로 좀 더 친한 관계이고 아닌 관계이고
서로 이용하는 관계이고 아닌 관계이고 그런거죠
답글
9  ***
2020-02-28 am 10:53:00
124.--.131.234
진정한 친구라는게 결국은 기브앤 테이크의 균형이 맞아야 하는거 같아요 인간은 본능적으로 계산적이니까요
기브앤 테이크”에서 기브가 먼저 쓰이는 이유는 먼저 베풀어야 하기 때문이고요
답글
10  ***
2020-02-28 am 11:34:00
121.--.117.250
세상 어차피 혼자입니다. 기대를 거는 본인이 잘못이에요. 그럼 상처받을것도 없고 기대없이 해주면 실망도 없어요.
답글
11  ***
2020-02-28 pm 1:52:00
122.--.52.212
고등때 그렇게 친하던친구 20년정도되었을시 환경과 종교로 사람변하는게 눈에보여서 멀어지는 느낌였는데 결국엔 제가 대놓고 서운한거 말하고선 서먹해지고 연락안하네요(가족들과도 모두 친해서 죽을때까지 갈줄알았는데)
예전 추억생각하면 아까운 사람인데 슬프지만 놓았어요
답글
  ***
2020-02-28 pm 2:08:00
121.--.131.43
남에게 섭섭함 토로해서 끝이 좋은 경우가 잘 없죠
잘못은 알아도 자존심 상 인정하기 쉽지 않고
미안하고 껄끄러워서라도 너 안봐 하는 마음이 앞서거든요
상대가 싫어서가 아닌 그런 골치아픈 상황들이
내 앞에 놓이는게 싫어서 피하고 싶은게 인간의 마음 같아요
그냥 좀 서운해도 포기하고 서운한 것도 알고보면
내 욕심이고 어리석음이니 좋은 점만 보고 만나야죠
난들 어디 단점이 없을까요
저는 대부분의 인간이 오십보백보라고 생각해서 이제는
타인의 단점이 별루 안봐지네요
12  ***
2020-02-28 pm 2:57:00
125.--.134.26
전 고등때 친구들 가끔 만나자고 연락오긴하는데
말해도 공감대도 없고 그냥 각자 자기자랑
무슨일 생겨도 걱정해줄 친구들은 아닌거같아서
만나고싶지 않더라구요
그냥 누구누구 만나는데 곁다리로 부르는거같은
그런 모임은 오래갈건 아닌거같아요
처라리 10년넘게 알고지낸 동네 지인들이
무슨일 있으면 더 걱정해주고 더 위로가되고
공감가고 그러네요
이사람들은 오래 볼거같아요
답글
13  ***
2020-02-28 pm 3:46:00
112.--.200.82
원글이예요..
많은댓글에 감사드리고 저를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는계기가 됬네요~
애정결핍이 있는나..
그래서 늘 가족이든 친구든 관심을 갈구하는거같아요..
동네 몇몇지인들은 알고지내는사람 몇없어도~ 일주일내내 약속없이 혼자 지내도~ 1도심심하거나 외로운생각은
안들고 오히려 편하다고 말하네요~
근데 저는 성격이 그러질못해서 힘든듯해요..
며칠동안 약속도 없고 혼자있는데 전화벨한번 울리지않음
세상에 혼자남겨진듯..기분이다운되요..
남편.애들이있는데도 왜그러는지..
나이 더 들어서 애들도 출가하면 더심해질듯해서
벌써걱정이되네요..ㅠ
답글
14  ***
2020-02-29 am 12:26:00
14.--.149.15
48세입니다
진정한 친구 한명도 없어요
남들이 인정하는 가족들도 너무 잘 아는 친구 서운함에 다른 친구들보다 멀리 지냅니다 한달내내 울리지않는 전화벨 외롭기도 우울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이젠 적응이 되기도 했고 다행히 옆에서 늘 함께 해주는 신랑이 친구네요 등돌리면 남이겠지만 주말마다 드라이브 맛집 건강 챙겨주는 남편덕에 친구보다 친구같아요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어요 모임있는거 두세달에 한번씩 만나고 그렇게 수다하고 남들도 외로워하는거 같아요
하루에도 몇번씩 톡하고 이번주는 뭐할까 물어주는 남편 갱년기를 극복하게 해주네요 작년에 느낀거 남편이 친구고 외로움을 잊게 해줍니다
답글
15  ***
2020-03-01 am 9:41:00
112.--.200.82
윗글분 너무너무 부러워서 글올리네요~
저는 친정도.남편도 사이가 별루예요..ㅠ
그래서 친구에게 집착하는듯해요..
마음둘곳이 마땅히 없어서인듯싶어요..
저 아는엄마 신랑이랑 이혼하네마네 하는데도
친정부모님.자매3명이 끈끈해서 언제든 돌아갈수있는
보금자리가있어 든든하다고~
너무부러웠어요..전 이혼해도 기댈곳없어 외로움에 못견딜껴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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