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01-18 pm 12:25:00
39.--.239.139 |
| 인생 길어요
대학교가 모든걸 해결해주는건 아닙니다
저는 소위 명문대 영문과 나와 결혼 잘못해 엄청 힘들게 살아요
집은 빌라 15평에 제가 생활비 벌구요
남편 일류대 공대출신이지만 주식에 평생 빠져 빚이 많아요ㅠ
학교 나오고 사회생활 더 해봐야 알 수있답니다
힘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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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0-01-18 pm 1:36:00
58.--.101.85 |
| | 전 그보다 딸한테 더 화가나네요 내신성적 더 별로였던 친구 논술로 연세대 합격해서 이게 왠일인가 싶고 비슷했던 애들 다 인서울할 듯 한데 얜 지국대 갈것 같거든요 재수 생각 없냐니까 괜찮다며 아주 밝아요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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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0-01-18 pm 1:48:00
125.--.121.46 |
| 자식키우며 첫관문이 대학입시결과 라 그래요
이제 첫출발이잖아요
뭐든 비교하지말고 내갈길만 가면 된다고 봅니다
비교할게 한두개여야 말이죠
주변에 보면 가진거 많다고 행복한게 아니라
내꺼에 만족하며 사는사람이 행복한거 같아요
힘내시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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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0-01-18 pm 2:02:00
122.--.177.241 |
| 대입부터 비교하며 갈리는거 같아요
내신 낮거나 비슷한애가 더 좋은 대학 갔을 경우 인정하기까지 무척 힘들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덜해지기는 하네요
대학이 끝이 아니라 나중엔 취업 결혼 재산등 다 비교하고 속상할것만 많겠죠 ㅠ
근데 반세기 살아보니 부질없는 비교에 맘 상하고 스트레스 받고 했던 시간이 덧없는거 같아요
인생에서 중요한건 그게 아닌데 ...
그리고 나중에 어떻게 풀릴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
입시 치르며 원글님 어떤 심정인지 충분히 이해해요
아는 아이는 전문대 갔다 재수해서 4년제 국문과 졸업후 고등쌤 하고 있어요
서울대 나온 아이는 은둔형 백수
지금만 보지 말고 멀리 보세요(쉽지 않지만 ㅠ)
참 입시 하나로 복잡하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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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0-01-18 pm 2:54:00
124.--.65.66 |
| 저도 윗분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대학 입시는 인생의 끝이 아니라 성인으로 사회인으로
성숙해 가는 첫 관문일뿐입니다.
설사 그 첫 관문 통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앞으로 여러 관문이 있잖아요.
저희 아이는 반대로 첫 관문을 잘 통과해서 소년급제로
경거망동하거나 자만하지 않게 되길 가르치고 싶은데
이제 성인 됐다고 부모 말을 들을까 싶네요 ㅠㅠ
알아듣든 말든 그래도 부단히 이야기는 해줘야 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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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20-01-20 pm 11:06:00
112.--.7.84 |
| 제주위엔 못하는애 천지예요 대학간지 2년인데 그애가 어디갔는지 아무도 몰라요
다들 첩보영화찍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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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0-01-21 am 10:12:00
222.--.207.34 |
| ㅠㅠ우리 아이 얘기도 들어보실래요 ㅠㅠ
고1후반부터 뭐가 틀렸는지 공부 안하고 그런데 학원 또 간다고 돈은 계속 버려지고
고3때 그나마 체육쪽 좋아하고 해서 체대쪽 진로 변경했구요
운동 갔다오는 날은 전 살얼음판ㅠㅠ
온몸이 아프니 짜증도 많고
수시는 내신성적 바닥이라 한군데도 못냈구요
정시는 평균 등급보다 1-2등급 다 하락...
체대한군데 쓴곳은 실기 만점 계속 나오는 아이였는데 넘어져서 실격ㅠㅠ
일반과 그냥 던져놓은 대학은 예비후보 너무 멀어 아마도 안될꺼 같아요
그래서 전문대 써놓은거 아마 합격되면 전문대 보내야될꺼 같아요
아이를 보면 제가 입시 실패한거 같고, 당장 친척이면 회사 사람들 관심도 부담이고
그런데 또다시 힘을 내어봅니다 아이도 공부 안하고 놀았던 자기 반성하고 전문대 가게 되면
편입한다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네요
참..어렵습니다 입시
이제 고2 올라가는 딸아이는 또 어떻게 입시전쟁을 치뤄야할지 솔직히 너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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