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0-01-07 pm 7:17:00
211.--.18.146
나 혼자 입다물면 집안이 그나마 평안할거다라는 착한 생각과 겁이 많아서 한마디라도 했다가 집안 뒤집어질거라 생각해서 ...상대방이 말할때 다다다다 지 편한데로 막 얘기하는거 듣는데 나는 딱히 생각이 안나고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는거 아는데 말문이 막혀서 워라 이 병신에게 응대해줄까도 몰라서 그리고 시집이라는 곳이 거지 정신병자같아서
그냥 천성 인거죠
이제는 그러지 마세요 그렇다고 일일이 상대하고 응대하라는 말은 아니구요 덜보시고 덜부딪치고 덜 들으세요
그냥 그려려니 딴세상 저급한인간들이러니 하시고 말이 안통해요 지가 잘나서 남편이고 자식보다 내가 더 소중하고 존중받아야하는 사람이다라고 되뇌이세요 옆에서 짐승들이 짖어도 그래 넌 짖어라 난 마이웨이한다라는 식으로 가시고 명상같은거 하세요
아무도 집에 없을때 자는것보다 온전히 내마음속 내려놓기 잡념 없애기를 연습해보세요 중요한건 건강챙기시구요
답글
2  ***
2020-01-07 pm 8:17:00
211.--.92.242
그런 성격이 있어요
환경이 무난하면 이보다 좋은 성격이 없는데
환경이 열악하면 이보다 피해보는 성격도 없지요
앞으론 무조건 피알하세요
내가 이렇다 저렇다 세세하게 죽는 소리 하시구요
남편은 물론 아이에게도 말해야 알아들어요 하물며 시가엔 더더군다나
아픈 건 나눈다고 반이 되지는 않지만 적어도
아무나 건들이는 건 줄거예요
나는 내가 보호해야지 아무도 안알아줍니다
저도 이론은 빠삭하지만,,실천이 안돼는 1인으로
건강챙기시고 같이 화이팅 해요
답글
3  ***
2020-01-08 am 3:31:00
175.--.34.71
원글이예요.
내가 왜 그럴까? 가만히 생각해 보았어요.
생각해보니,제가 체념해서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제가 기가 약한지,
기가 막히면
말문부터 막혀 버리는 경향이 있구요.
제가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닌거 같아요.
이런게 아니다,하고 뭔가 얘기를 해도,
왜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답정너 같은…
제가 얘기해도 제 말은 듣지 않고
쟤는 이럴거야 라고 자기식대로 생각하면서
자기 할 말만 하는 사람들요.
저희 시댁 식구들이 그래요.
그러다보니,어짜피 내가 얘기해도
자기네들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하고
내 말은 안 들을텐데 뭐~
이런 경우가 반복되다보니
그냥 체념하고 아무 말 안 하는게
습관이 된거 같아요.
그러면서도 나중에 혼자 생각하면 화가 나구요.
답글
4  ***
2020-01-08 am 10:17:00
49.--.190.72
베짱이 없고 소심해서 그래요
제가 그렇거든요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한것 같아요
속에다 쌓아만 두지 말고
뭐든 풀으세요. 안그럼 병나요
전 속상할땐 술도 먹어보고
종이에 미워하는 상대를 그려놓고
볼펜 심으로 응징도 하고
유투브에 들어가서 마음치료영상도 보고 좋아하는 취미도 해보고 그래요
힘내세요~^^
답글
5  ***
2020-01-08 pm 8:12:00
223.--.28.249
언행이 무례한 가족은 너무 힘들어요.
남은 안보면 그만인데 가족은 쉽지가 않잖아요.
불란만들어 가족전체가 어색해지고 힘들어지는게 싫어서 개인스타일도 있지만 그래서 참기도 하는건데..
그걸 모르고 본인 감정 ..기분..생각에만 사로잡혀서 정작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는 부족한 사람이 있어요.
그런 사람은 대화를 해봐도 개선이 안되요. 자기중심이라 기분나빠만 하죠.자기 기분 생각에만 충실하니..공감능력이 떨어지니..
그때문에 포기..체념하고 지내는건데..그걸 이용하여 더 만만히보고 더 무례하게 하는 경우 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다 느끼고 뭐가 문제인지 아는데 정작 본인은 모르고..
그러니 본인 하고푼 대로 기분대로 하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참지 마라고 하고 싶어요.
마인드컨트롤이 되면 좋은데 안된다면 용기내어 얘기해보세요.
참으면 병나요..





답글
6  ***
2020-01-09 am 10:35:00
182.--.65.109
저도 그래요.
많이 나아지긴 했어요.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두려워서 였어요.
외면당할까봐.
혼자 외톨이될까봐.

어릴때 4남매였는데, 가운데낀 세째라 남매들사이에서 잘 어울리질 못했어요.
엄마에게도 관심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고요.

그래서 내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고
그러다보니 목소리도 작아지고
서운한게 있어도 아무도 내편 들어주지 않는거 아니까 그냥 속으로 묻고..

결혼해서도 그리 행동했어요.

그러다 어느날 생각했죠.
내가 이리 힘든데 그들에게 인정받는게 그리 중요한가?
난 그들 없으면 못사나?
가족이라는 소속감을 느끼기위해 내가 치루는 댓가가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하고픈 말 해서 그들이 날 외면한다면
난 그냥 받아들이겠다고 맘 먹었어요.

그래서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나한테 막 뭐라고 하고 소리지르고 외면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조심스럽게 대해요.

말로 받아치는건 힘들어요.
대신 표정으로 받아치는건 어렵지 않더군요.
싫은 표정 짓고, 입꾹다물고 있는거죠.
나 불쾌하다. 그만해라..를 표정으로 말해요.

전화통화하다가도 짜증스런 대화가 지속되면
그냥 끊어 버려요.
다시 전화가 와도 안받고요.
주로 친정엄마에게 쓰는 방법.
시모에겐 그냥 말을 안걸고 눈도 안마주칩니다.


전 이제 명절이든 생신이든 내 맘내키면 가고 아니면 안갑니다.
남편도 내가 그러는거 다 이해하고요.
이제 그런 형식적인 일에 전전긍긍하며 살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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