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12-31 pm 1:34:00
39.--.239.139
저도 남편이 주재원 생활 좀 오래했었어요
외국생활 힘들죠~
사랑 있어 사는 부부 몇이나 될까요
그냥
아이아빠로 인정하시고 정신적으로 홀로서기 하면 어떨까 싶어요

아이케어 말고는 온전히 자신에게 충실하게 사는 겁니다

맘이 하고싶어하는거
몸이 즐거워하는거요

운동 취미 공부~~~뭐든 아이키우느라 돈과시간이 없었자나요

외국생활 장점이 식구말고는 신경쓸 일이 거의 없자나요

언제 어디서든
젤로 중요한것은 마음이 아닐까요

남편과 사이가 좋으면 좀 낫겠지만 절대적인 건 아니라고 봐요

저는 요즘 꿈의악기!.!?? 배우러다녀요
악기 사는것도 부담이라(형편이 안좋아요 남편 놈이 주식해서 다 날려먹고 빚도 있어요) 교습소 있는 악기 가지고 연습하지요

하지만
음악 소리에 너무 행복합니다
맘도 편해지구요
학원비 낼 정도는 되거든요


누구에게나 인생의 짐은 있습니다
죽어야 끝나니 원글님 행복하실 길이 뭔지 고민해보시고 찾으셨음 좋겠습니다
답글
  ***
2019-12-31 pm 2:43:00
182.--.124.36
댓글 감사해요...전 남편에게 가족이지만 같이 사는 예의는 있어야 한다고 얘기하고 싶었는데
남편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수도 있었겠네요. 예의란게 서로 다르니까요.
저도 한국들어가면 뭐든 제 행복을 위해 잘 찾아 보겠습니다.
2  ***
2019-12-31 pm 1:59:00
1.--.195.38
원글님. 사연을보니 누구나 이혼을
코앞에 두고서도 기가막히는 일들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혼이 참 결코 쉽지않죠.
도장만 찍으면 되는데 말이죠.
이왕 이만큼까지 왔는데 조금 방식과 방향을
틀어보는게 어떨까 싶어서요.
가령 맞벌이지만 생활비가 여유롭지 않으니
남편에게 한달에 얼마를 입금해주기를
약속 받아보세요.
아이들 키우면서 들어가는돈이 생활비보다
더 지출이 심한데 약간 불려서라도 보여주고
받아내 보세요. 어차피 남편분은 그돈 다른곳에 쓸테니까. 그리라도 해놔야
원글님 숨통이라도 트이지 싶어요.
그리고 본인의 경제활동은 모으는 방식으로.
살면서 돈이라도 여유가 있어야 되는데
맞벌이 인데도 본인돈을 못만들어 놨다하니
생활 팁이라 생각하시구요.
새해에는 좋은일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답글
  ***
2019-12-31 pm 2:44:00
182.--.124.36
감사해요...맘먹기에 따라 좋은 날들을 만들수도 있을것 같다가..자신이 없기도 하다가 왔다갔다 하네요....님도 새해 좋은날만 있기를요.
3  ***
2019-12-31 pm 3:05:00
121.--.117.250
이혼해서 혼자사는거랑 같이살아도 혼자사는거랑 어차피 인생 혼자라면 애봐서 그냥 같이사는게 맞는것 같아요. 님이 생각만 조금 바꾸시면 세상편한 남자에요. 이제 나한테 집중하며 살아보세요. 나이많은 언니가 애들이 엄마 이혼하는게 더 좋을것 같아라고 할때 이혼은 하는거래요. 그래야 덜 후회한데요.
답글
4  ***
2019-12-31 pm 9:08:00
180.--.173.220
아이를 위해 먼저 손 내민것도 잘하셨고 다시 너무 아닌것 같아 불평불만 보이셔도 됩니다. 얼마나 많은 고민과 배려를 하는지 원글님 마음이 느껴집니다. 모든 선택들이 원글님 행복도 소중함을 잊지 말고 하시기 바라며 2020년은 좋은 일만 있길 바랍니디
답글
5  ***
2019-12-31 pm 10:07:00
189.--.11.47
저도 외국에 있어요. 왠지 남일 같지 않지만 전 netflix 통해 언어 공부한다 생각히고 듣기만 열심히 하고 있어요.
지루하고 답답하고 제가 있는곳엔 수산물구하기가 힘든곳이라
한국에서 편하게 먹던 먹거리가 무척 그립네요
애는 애데로 힘들다하니 정말 각자도생이 맞는거 겉고 자기가 감당할 부분이 크다보니 다른건 감당하기 힘든거죠.
그렇게 위안하고 있어요. 답답할때 밖에 나가 기분전환이라더 하고 오면 심심한 가운데 스케줄 억지로 만들어 움직이고 있어요 뭐든지 내가 노력하지 얺으면 굴러기질 않으니 감옥같기도 하고 ㅎㅎㅎ 그나마 가끔씩 풀리는 netflix 한드에 행복해지기도 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겷혼 17 년차면 신혼도 아니고 그냥 각자 알아서 잘 사는게 맞는거 같아요. 다만
새해부턴 나를 예전보다 더 많이 챙기면서 사는건 어떨지요.
덜 억울해지도록. 파이팅
답글
6  ***
2019-12-31 pm 11:53:00
58.--.70.40
마음이 아프네요.
2020년 새기분으로 좋은일들만 있길 바랍니다.
인생이 뜻대로 된다면 뭔 걱정이겠어요.
답글
7  ***
2020-01-02 pm 6:00:00
119.--.131.107
님은 정말 괜찮은 분이십니다
짝짝 박수쳐드리고싶어요
님은 남편보다 훨 한수위입니다

그런 님을 보며 아이들은 바르게 잘 자랄것입니다
가까우면 밥한끼 사드리고싶네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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