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12-29 am 11:21:00
118.--.211.137

집안 분위기마다 다르겠지만
말로 상처를 주셨네요.
주변에 말로 다투어 부부사이 금간경우 몇번 보았어요.
나같으면 그렇게 막말 이혼각오하더라도 못할것 같아요...ㅜ

답글

2 ***

2019-12-29 am 11:37:00
121.--.130.13

20년 산 부부라도 그런건 친구들한테나 하는 소리지 배우자에게 할 소리는 아니에요
입장 바꿔 똑같이 못하는 친정부모라도 남편이 저런 소리 했다면 님도 엄청 기분 나뿔걸요
님 기분은 이해합니다
부모라도 부모 같지 않는 사람도 많고 저 연세에 자식 돈으로 해외여행 가겠다는 부모도
본인 생각밖에 안하니 거절 안하는거죠
그런데 님도 팔순 되어보세요 그때라도 유럽여행 안가면 언제 가나요
지금 우리 생각은 자식들 돈으로 무슨 그 나이에 해외여행이냐 싶으지만
막상 우리도 살날 얼마 안남은 노인이 되면 그 나이에 무슨 낙이 있냐싶어
자식들이 보내준다면 염치불구하고 가고 싶을 것도 같아요
이래서 죽을 때까지 돈이 있어야 해요
내 돈으로 언제던 해외여행 갈 정도는 되어야 자식들 눈치도 안보고
애들도 부모가 부담이 안되서 좋구요

답글

***

2019-12-29 am 11:53:00
112.--.7.84

맞는 말이예요 결혼할때 도움도 못줬으면서 평생 생활비 병원비 받지는 말아야죠...
자식들 힘들게하고 부부사이 멀어지게하고

3 ***

2019-12-29 am 11:55:00
222.--.114.188

실수하셨어요
그렇게 말한다고 여행 안갈것도 아닌데 돈은 돈대로 쓰고 남편과 사이는 사이대로 나쁘고 20년 사셨음 치고 빠지시는것쯤 잘아시잖아요
윗분들 말대로 그건 친구한테나 욕할때 쓰는거지 배우자한테해서 좋은 소리 안나요
이혼 할 생각 아닌이상 생각나는대로 다 말하고 안삽니다
남편이라고 뻔히 보이는거 모르겠어요
자기부모니 어쩔수 없는거죠
말해서 바뀐다면 더 험한 말인들 못할까만 안바뀐다면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없습니다

답글

4 ***

2019-12-29 am 11:58:00
112.--.7.84

말이라도 괜찮다 안간다하면 덜미울텐데 그렇죠?
팔순 좀있음 90됩니다 시아버지 좀있음 90되네요
요즘 팔순은 간단히 식사하고 끝나요~

답글

***

2019-12-29 pm 12:17:00
121.--.130.13

다들 장수하시네요
저희 친정부모는 70대인데 아직 큰병은 없으시고 연금 백 정도 받아
지방에서 그냥 두분 먹고는 사시는데 제발 이대로 큰 병 없이
안아푸고 건강하다 80쯤엔 가셨으면 좋겠는게 솔직한 제 심정이네요
우리 형제들 다 고만고만 서민이라 부모 병원비 부담 할 자식
아무도 없다보니 부모가 오래 사는것도 안반갑네요
다시한번 장수할 것에 대비해서라도 애들한테 부담 안주려면
저축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애들한테는 벌써 엄마 70 넘어서 아푸면 연명치료 하지 말라고 말은 했지만
사람 일은 모르니깐요
나도 이런 마음이 드는데 우리 아이들도 돈 없는 부모가 오래 산다하면 싫을것 같아요
실제로 친구 엄마도 노모 90까지 사신다면서 싫어하시더래요
봉양이 너무 힘들다 이거죠

***

2019-12-29 pm 12:31:00
112.--.7.84

친정도 70대신데 연금 170정도에도 많이 힘들어하셔서 제가 매달 50보내고 있어요 다른 형제들도 조금씩 보내구요
100으로 자식도움없이 사시기엔 힘드시겠네요
솔직히 팔십되면 돌아가시겠지 했는데 시댁 90 바라보고 있네요
시어머니도 병원 열심히 다니고 ㅎㅎ

5 ***

2019-12-29 pm 12:43:00
121.--.130.13

두분 만나는 친구도 모임도 이젠 없고 경조사도 거의 끝났고
식비 외엔 특별히 돈 들때가 없으니 백으로 그냥저냥 사시는것 같아요
경로당 가서 시간 많이 보내고 거기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그러신다고 하네요
저는 부모님처럼 노후에 재미없게 자식들 눈치 보며 살기는 싫어서 많이 아끼며 살아요
최소한 자식들이 오면 내 돈으로 애들 밥 사주고 내가 경비 내어서 애들 데리고
여행 갈 정도로는 살고 싶어요
그런데 지금 우리 부모님들은 자식이 오면 외식 안시켜 주나 하고 눈치를 보고
놀러가자 소리는 아예 입뻥긋도 못하시고 자식들이 놀러 모시고 간다하면
좋아만 하시는데 아무리 부모라도 너무 그러니 밉더라구요 ㅜㅜ
결혼하고 부모님이 밥 사서 얻어 먹은 기억은 딱 한번밖에 없어요
늘 우리가 사주는걸 당연시 하니 부담스러워서라도 점점 만나기가 싫어요
그렇다고 부모님 재산이 있어서 나중에라도 받을게 있는것도 아니니..

답글

***

2019-12-29 pm 1:50:00
112.--.7.84

부모님 나이가 그정도 돼면 보통은 돈없고
20년 하다보니 나도 아끼면서 보내는건데 생활비말고 목돈드린거 아들한테 준거알고 한바탕한후
내가 이제껏 한게 다 소용없는거 같고 그러네요
저도 이제 부담스러워요
님도 나랑 비슷해서 이해가요 하지만 백으로 사시는데 어떻게 외식을 사시겠어요
매달 애둘이지만 생활비 600~700들어가요
백이면 공과금내고 ㅠㅠ

6 ***

2019-12-29 pm 2:05:00
1.--.79.13

며느리 친정비하에 외손주차별 하시는 시부모
안보이는데서 욕할수 있다 생각해요.
형제가 적으면 돈도부담이 될거 같아요.
요즈음 본인들 돈으로 여행다니시고
자식들까지 여행경비 대줘서 함께 가는 가족들도
있어요. 집집마다 사정이 다르고 말로표현 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면 저정도 말 할수있다 생각해요.

답글

7 ***

2019-12-29 pm 3:59:00
61.--.174.76

내자식 허물알지만 남이 내자식 흉보면 기분나쁘겠죠?!
자식도 마찬가지예요. 좀 지나치셨다 싶으네요;;;

답글

8 ***

2019-12-29 pm 6:37:00
218.--.107.187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9 ***

2019-12-29 pm 8:20:00
125.--.134.26

당연히 할수있죠
더한말도 할수있구요
하지만
안보고 안듣는데서 하셔야지
남편에게 대놓고 말하는건 아닌거같아요
혼자 부담하는거 아니고 자식들이 n/1하는거면
그정도는 해드릴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답글

10 ***

2019-12-29 pm 8:29:00
122.--.17.60

그정도는 욕인데요.
차라리 안주고 말지..

답글

11 ***

2019-12-29 pm 8:29:00
113.--.36.119

며느리에겐 시부모지만
남편에겐 부모님이시잖아요
팔순 평생에 한번인데 자식으로서 여행보내드리는거
욕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식은 교육비 한달 몇백 들여 가르쳐도 고마워안해요
부모님께 몇백 쓴거 아까워하지 마세요
물론 얄밉게 하시는 시부모님이신거 같은데
그래도 남편이 상처 입어요

답글

12 ***

2019-12-29 pm 9:20:00
223.--.8.215

남편분께 너무 상처되는 말을 하셨네요.
부모님이 어떻게 하셨든 남편분께는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이신데.. 대놓고 그리하신건 좀..
입장바꿔 생각해보시면 정답 나오지요.
전 제 친정부모님이 너무 힘들게 하는 편이라 제가 남편앞에서 짜증내고 궁시렁거릴때가 있는데..남편은 아무소리 안해요..
만약 제 부모님놓고 남편이 님처럼 말했으면 저도 눈돌아갔을지도요..

답글

13 ***

2019-12-29 pm 11:33:00
115.--.185.246

20년이 넘어도 30년이 넘어도 할말 못할말이 있는데...
자기부모욕하는 사람이랑 어떻게 사이좋게 지낼수 있을까요.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시더라도 입밖으로 내뱉은건 잘못하신듯.
그리고 형제들끼리 결정했는데 님 남편만 잡는다고 안가는것도 아닐텔데 괜한 말씀하셨네요.

답글

14 ***

2019-12-29 pm 11:46:00
110.--.92.232

솔직히 이혼각잡고 뱉은 막말로 들려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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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0 am 1:21:00
211.--.242.228

동감이에요.
이혼 생각하고 막 나가신거 같아요.
상대방 부모 그리 욕하고, 어찌 남편 얼굴 보고 사이 좋게 사실 생각을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