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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7 pm 11:43:00
110.--.59.138 |
| 전 쫒아냈습니다.
중3때, 큰딸이 몇년간 담배를 상습적으로 펴서
한겨울에 짐싸서 쫒아냈었고,
고3 졸업 후, 습관적으로 술 먹고 12시
넘어 귀가해서 한겨울에 짐싸서 내보냈네요
독한맘 먹고 없는 자식 취급했습니다.
부모 말 안 듣고, 개망나니 같이 사는 꼴 보니
차리리 죽었다 생각하는 것이 낫겠다 싶었어요.
첨에(중3때) 쫒겨 났을땐 2주 가출했는데,
친구들이 하루밤씩 재워주다가
친구 부모님 눈치가 보이니, 찜질방 전전한 후
돈 없어 쉼터 가서 가출 청소년들하고
술마시고 놀아보니,
그래도 학교는 가야겠던지
반성문 쓰고 잘못 했다고 빌고 들어왔네요
그 다음 고등 3년 잘보내다
수능 끝나고 술먹고 또 늦게 귀가 하길래
또 짐싸서 내보냈더니,
이틀만에 잘못했다고 빌고 들어오더라구요
집나가면 저만 개고생인 걸 아니,
빨리 용서를 빌더라구요
지금은 12시 전엔 꼭 집에 들어옵니다.
아무리 큰일이 나도
울고 불고 할지언정 절대 집은 안나가요
누나가 집나가서 개고생 하는 걸 본
남동생들도 절대 가출은 안하구요...
누나가 담배 피다 혼난 거보고
두 남동생은 담배는 아예 손도 안댑니다.
가족간에도 예의를 지켜야죠.
울 남편도 저도 12시 넘어서 말없이
늦게 귀가 하진 않습니다.
맘대로 늦게 들어오고 제 멋대로
살고 싶으면, 혼자 살아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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