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12-25 pm 10:00:00
118.--.197.84 |
| 저희집에도 비슷한 사람있어요
자기중심으로 모든게 돌아가는 그런...
저도 20년 넘게 살면서 어떻게든 적당히
맞추면서 살아보려 노력하고 있지만
끝없는 희생과 배려는 결국 마음속에
화와 분노만 남아서 다양한 병들을 만들어
내더군요 ㅠㅠ
남편은 본인스스로 고치지 않는한
내가 고칠수도 변화시킬수도 없다는걸
깨닫고부터는 최대한 마주치지 않으려
피하고 있어요 ... 옆에 있으면 제가
숨이 막혀서 너무 고통스러워서요...
원글님은 사람으로서 기본예의를 갖추고
사는거고 남편은 이기적인 스타일이에요
옆에 있는 사람들이 불편하든 말든
자신만 좋으면 그만인 사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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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9-12-25 pm 10:46:00
58.--.101.85 |
| 저도 20년차 신혼초부터 싸운문제 여전하네요
제가 내린 결론은 남자는 자기가 미쳐버리겠는거 아님 절대 안바뀐다 입니다 ㅠ
싫다하고 안바꾸든지 알았다고 하고 안바꾸든지..
전 모임에서 얘기해보고 다들 미치겠는부분 안고 사는구나 하며 어느정도 포기했는데 가끔 화날땐 꽥 하고 지르네요..
종류가 달라그렇지 저도 미치겠어요 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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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9-12-26 am 7:44:00
121.--.117.250 |
| 남편이 고치던지 내가 포기하던지 두가지 중 하나여야 하는데 우리 친정엄마보면 아직까지도 두분이서 저런 문제 가지고 죽네 사네 하십니다.
자식 입장에서 보기엔 두분다 끝까지 포기못하시더라고요.
오히려 나이들수록 엄마는 아빠의 그런부분들 때문에 홧병이 나서 병이 들었다고 생각하고 무던해지시는게 아니라 두분이서만 사시고 몸도 안 좋으시니 더 예민해 지시더라고요.
자식들 다 결혼해서 알아서 잘 살고 이제 돈걱정 없이 시간도 많은데 본인 인생들 두분이서 각자 즐기면서 사시면 되는데 -아빠는 엄마가 마음대로 노는거 돈쓰는거 일절 터치 안하세요.- 전 그냥 안타까워요.
끝까지 아내가 싫다는데 고치지 않는 아빠도 그런 아빠를 죽어도 포기 못하고 맨날 이문제로 죽는다고 만날때마다 하소연 하시는 엄마도 참 대단하다 싶고 두분다 불쌍하세요.
저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살아요.
그러니깐 단점은 남편에 대한 정이 없어지네요.
정이 없어서 포기한거 일수도 있고요.
자식 입장에서는 다른거 다 봐줄만하면 엄마가 그냥 포기하고 두분이서 행복하게 사셨음 좋겠어요.
맨날 잔소리듣는 아빠도 매일 아빠를 들뽂으시며 아프다고 우울한엄마도 다 너무 불쌍해보입니다.
아빠말씀을 들어보면 인정은 하시는데 어릴때 부터 자라온 환경이 그래서 바꾸시는게 힘들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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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9-12-26 am 10:18:00
104.--.254.231 |
| 사실 부부 사이에 정이 떨어지는 것이
이런 사소한 습관들 때문에 그런 것이 많은 것 같아요.
상대방이 좋아하는 걸 하려고 하지 말고
싫어하는 걸 안하면 되는데
고집인지 뭔지 죽어라고 안 고치는 인간들이 있죠.
우린 남편이 방귀를 수시로 뀌는 바람에
제가 정이 다 떨어진 경우인데
어제도 휴일이라고 외식하러 가는데 차 안에서 방귀를 껴서 식사도 하기 전에 밥맛 다 떨어졌네요.
뀌기 전에 눈치껏 창문이라도 열든가 냄새 때문에 두통이 올 지경인데 시치미 뚝 떼고
매번 죽어도 자기가 안 뀌었다고 잡아떼니 짜증이 나서 차 타고 같이 외출하기가 싫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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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9-12-26 am 11:29:00
39.--.152.160 |
| | 예민한게 아니라 죄송하지만 저질이고 더럽네요 시아버지가 저러고 산거 아녀요 그런 생활습관은 배운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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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9-12-26 pm 12:41:00
210.--.45.151 |
| 저도 제가 예민한 편인데...
원글님도 살짝쿵 예민하신것 같아요...
원글님 나열하신 비슷한 문제들 때문에 저도 질색하는데 이런것때문에 못산다면 같이 살 부부 세상 없을것
같기도 하고..
남편도 나의 어떤점은 너무 싫어하지 않을까..하지만 성격이 무던하니 말을 안할수도있고
참고있을수도 있고..
저는 방귀는...벌금제입니다. 애들만 뀔수있어요. 저도 남편도 집안에서는 금지...한번에 만원이예요.
정 뀌고싶으면 화장실 들어가서 문닫고 하는걸로...ㅎㅎㅎㅎ
딸만둘이니 절대 바지벗고 다니면 안된다했고요. 그래도 요건 지켜주네요. 큰아이 초4정도쯤에 못박아뒀어요. 절대 팬티바람으로 돌아다니지 않기로요...
그런데 요즘은 새로운 모습들이 또 눈에 들어오는거예요. 분명 전엔 안그랬는데 나이먹으니 그러는것
같아서 불쌍하기도 하고..하지만 저역시 나이들어 저도 잘 안되는것들이 생기더라구요.
저도 노력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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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9-12-26 pm 2:26:00
223.--.184.227 |
| 그행동이 싫다기보다 애정이 없어서가 맞는것 같아요
뭐 우리 남편도 비슷하긴해요
아휴 진짜 더러워!
순간만 넘기면 전 또 아무렇지도 않거든요
방귀 뀔때 가끔 그러는데 저도 같이 티비보다가 나오기도하니 그걸로 뭐라하기도 글코.
그냥 애정이 없어보여요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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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8 am 12:45:00
67.--.35.25 |
| 저도 이말이 맞는듯요
비슷한 행동 할때있어도 더러워 하면 그때뿐이지 제 감정도 오래 남진 않더라고요
그것말고는 장점이 더 많으니 소소한건 그런가보다 하며 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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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9-12-28 pm 12:30:00
116.--.179.175 |
| 1.4는 진짜 싫어요.
아무리 말해도
신경써서 고치려고 하지않는다면
원글님이 많이 힘들고 스트레스받을꺼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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