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11-14 am 11:44:00
119.--.200.101
저도 오늘 티비에서만 보던 그 교문 앞 풍경.
첫 애라 지금 이 순간도 잘 해 주지 못했던 부분이
가슴이 울컥하네요.
교실에서 무탈하게 끝나고 나오길 바래봅니다.
원글선배맘님 고맙습니다^^
답글
2  ***
2019-11-14 pm 2:03:00
125.--.40.221
우리아인 며칠전부터 급 예민해 지더라구요,,
근래 집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저도 같이 스트레스가...
어제밤 일찍 자야되는데 안자고 12시까지 있어서 더 불안해지고
겨우 재우고 나니 울컥 하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서도 손에 교재 들고 있어서
더 올리려고 부담갖지말고 모의고사 보는거처럼 답안지에만 잘 옮겨 적으면 된다 그랬어요
고생많았네 우리막둥이,,
엄마 나 열심히 한것도 아니야
아니야 그거보다 어떻게 더 열심히 하니,,
법먹고 챙겨나와 학교교문앞까지 들어주는데 마지막 들어가는데 저를 끌어안아주고 들어가더라구요
차에 들어와서 어찌나 눈물이 핑 돌든지..남편 옆에서 우리마누라 고생 많이 했어하고 손잡아 주더라구요
실수만 하지않고 잘 보냈음 합니다

답글
3  ***
2019-11-14 pm 2:23:00
118.--.173.122
재수생 엄마인데 글보니 울컥하네요. 도시락도 싸주지말라고 밥도 물도 안먹겠다고 하고 갔어요. 그래도 먹고 싶으면 먹으라고 도시락 싸서 보내긴 했는데..
다른 집 애들은 수험생이 상전이라고 엄마한테 짜증 부린다고 하는데 아침에도 엄마 걱정할까봐 그랬는지 인사 크게 하고 웃으며 가더라구요. 아들 공부하는 것도, 하는 행동도 참 마음에 안들지만(오늘도 느릿느릿 예정시간보다 20분 늦게 나갔어요) 고3, 재수하면서 힘든 티 잘 내지 않고 끝까지 버텨줘서 고맙네요.
오늘이 또 하필 제 생일이예요. 엄마한테 시험 잘보는 선물주고 싶다고 갔는데 잘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인데 험한 세상 살아갈 아이들 생각하면 짠해요.
답글
  ***
2019-11-14 pm 3:05:00
211.--.242.228
먼저,, 댓글님 생일 축하드려요~
아드님이 꼭 선물~^^ 가져오리라 믿습니다.
저도 재수생 엄마인데 작년에 배탈로 인하여 수능 보다가 화장실 왔다갔다 한 트라우마로
오늘 아침도 못 먹고 지사제만 먹여 보낸게 마음이 아프네요.
점심은 최대한 간단하게 김과 오이지만 싸줬는데
그것도 제대로 먹었을까 모르겠어요.
저희 아들도 느릿느릿하지만 속이 깊은 아이라
짜증 한번 안 부리고..
댓글님 아드님과 참 닮은 점이 많아 이렇게 대댓글 답니다.
분명 이따가 좋은 소식 있을거예요~
우리 화이팅 해요~^^
  ***
2019-11-14 pm 3:48:00
223.--.203.220
생일축하해요 ~^^ 좋은 생일 선물 받으실거예요 아들이 합격선물 할거예요~
  ***
2019-11-14 pm 9:25:00
182.--.140.56
엄마한테 선물주고 싶었는데..라며 말끝을 흐리네요. 우리 아들은 제 예상을 빗겨가질 않아요. 밑 빠진 독에 물붓는 기분이예요. 아이는 착한데.. 차라리 짜증내도 제 할일 제대로하는 딸이 더 나아요. 케이크 하나없이 우울한 생일이네요. 그래도 아무렇지않은척 티비보며 웃고 있어요.
내년에 오십인데 오십 고개넘기 힘드네요.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4  ***
2019-11-14 pm 4:24:00
39.--.59.29
우리엔 재수해서 올해 대학을 갔는데,
고3때는 아이 시험장 교문에서 들여보내는데
울컥 하더라구요.
삼수 시켰던 엄마가
(그 집 애는 삼수해서 서울대 갔어요)
엄마가 울면 애 시험 못 본다고
울음 나오려는거 겨우 참았었는데,
고3때 시험 죽 쑤고
재수해 성적 올라서 무난히 들어갔네요.
수험생 아이들과 엄마들,
특히,재수,삼수,n수한 수험생 아이들,엄마들,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들 최선의 결과를 얻길 바랍니다.
답글
5  ***
2019-11-14 pm 6:07:00
223.--.18.136
수험생 부모님들~
잘봐도 못봐도 내 아이니 등 두들겨 주세요
정말 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어요
답글
댓글달기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