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9-16 am 8:16:00
58.--.70.40
ㅎㅎ 님은 정말 현명하지 못하고 쓸데 없는 걱정을 사서 하는 성격이신가봐요?
재수 해서 더 나은 대학에 간것만해도 충분히 성공한겁니다.
결과로 보면 억울하지 않은 인생이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수능날 안아파서 실력을 발휘한것도 감사할일이고,
아이가 만족해서 다니는것도 감사할일이고..
대학이 다던가요?
아이를 보니 현명한것 같은데.,학교다니며 생활 학점관리 잘하면
취업도 잘 할테니 무슨 걱정입니까?
욕심을 버리고 내려놓으세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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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am 8:20:00
110.--.58.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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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9-09-16 am 8:35:00
39.--.46.166
저 이 기분 알아요
남들 눈에 재수없고 욕심 많은거죠
울집도 의대점수였고 합격도 했어요
처음부터 아인 의대싫다했고 그냥 제가 넣었죠
그런데 안갔어요
남들은 못가서 재수삼수한다는데 본인이 싫대요
어쩔수없어요
그냥 그게 그 아이 팔자구나해야죠
후회안하길 바랄뿐이죠
전 아마 평생 아쉬울것 같아요
그래서 그 머리 너말고 나주지
가끔 농반진반 합니다
흑 님 글 읽고 답글쓰니 또 맘 한켠에 둔 지나간 아쉬움이 아침부터 몰려옵니다ㅜ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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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pm 12:11:00
223.--.10.114
의대는 정말 본인 뜻이 있어야 가능한 공부같아요
억지로 입학했다 중도포기한다 생각하면 더 아찔한 일이죠
그러니 아쉬워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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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pm 1:47:00
117.--.22.177
의사는 하늘이 내려야 되는거 같더라고요.
3  ***
2019-09-16 am 8:46:00
223.--.4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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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9-09-16 am 9:16:00
220.--.168.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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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9-09-16 am 9:19:00
211.--.242.228
남편이랑 저랑 설레발 쳤던 게 기억이 나네요.
우선 점을 세군데 봤는데 다 합격한다 걱정말라 나왔고
평소 모의고사를 계속 다 맞던 아이라
수능 만점 받아서 방송국에서 인터뷰 나오면 어떻게 말해야 하나 하고 걱정을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많이 모자른 생각에 웃프네요ㅜㅜ
수능 보고 아~주 많이 겸손해졌습니다.
그날 남편과 저 때문에 아이를 배탈이 나게 해서 오전에 화장실 왔다갔다 하느라 수능을 보다 말았으니까요.
오후엔 시험 자체를 못 봤습니다.
고3 동안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입시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있어야 한다는 거 절대적으로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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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9-09-16 am 9:32:00
113.--.36.119
저도 홧병 났었어요
진학사를 보면서 예측이 상향이라 생각했지만
그 예측을 보고 다른 아이들이 원서 쓸거라 생각하니
무시할수 없어 지원했더니
3관왕했어요
결과보니 울아이과 불합격한아이들도 상향학교에 합격한거 보고
몇달 동안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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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am 9:53:00
110.--.58.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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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9-09-16 am 9:52:00
1.--.179.5
아프지않고 수능을 제대로 본것만해도 어딘가요.
전 평소컨디션으로 보고만와도 넘 감사할것같아요
예민한 아들램이라.. 간혹 꼴딱 밤새기도 해요
그런날은 두통이와서 오후1-2시엔 조퇴하죠ㅠ
과민성대장증후군 도있어서 중간 기말엔 시험치다 나오기를 수차례라 내신도 엉망이에요.
6모9모는 배아픔없이 쳐줘서 평균2등급은 되는데 전 제발 못봐도 좋으니 시험 종료때까지 컨디션 유지하고 시험만 봐주길 기도합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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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am 9:58:00
110.--.58.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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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am 10:21:00
1.--.179.5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충분히 그럴수도 있을것같아요
살아보니 대학 그거 참 별거아닌데 내아이 일이되니 또 그게 아니네요 그 아쉬운 마음들이 앞으로 원글님 자녀에게 더 플러스되는 운으로 되돌아갈수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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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am 10:40:00
110.--.58.212
원글인데요.
위 대댓글님,감사합니다.
그리고,공감해주신 모든 분들도요.
사실,사람들이 재수 없다,배부른 소리한다
할까봐,
주변엔 이런 마음 비추지도 못 하고
혼자 속앓이 했었네요.
이렇게라도 공감을 받으니
조금은 위로가 되네요^^
8  ***
2019-09-16 am 10:37:00
182.--.140.56
저는 오히려 더 안정권으로 쓰자 하는데 아이는 성적이 많이 올랐는데 기 죽인다고 뭐라하네요. 작년에 쓴 대학만 붙어도 넘 감사한데 아이는 본인이 열심히 했으니 욕심이 나겠죠. 그래도 재수하는 동안 정신차리고 스스로 열심히 하려는 모습에 감사해서 하나라도 붙었으면 좋겠다 싶은데.. 붙고나면 마음이 또 달라질지도 모르죠. 근데 그렇게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이 나 자신만 괴로우니 아이가 만족하면 그걸로 됐다 싶어요.
저의 형님은 조카가 서른살이 됐는데도 서울대 못간 얘기를 지금까지 해요. 이제 정말 안듣고 싶어요ㅜ.ㅜ 그 심정 이해하지만.. 문제는 서울대를 못간게 아니라 조카가 아직 백수고 뭘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거죠. 뭘해도 삶의 애착과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살려는 자세가 중요한데 그 좋은 머리로 공부를 열심히 하려 하질 않아요. 서울대가 아니어도 충분히 좋은 대학이고 정작 조카 본인은 학교에 대한 미련이 없는데 형님은 그렇지가 않다는 거예요. 그렇게 계속 억울함을 얘기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아이가 자신을 패배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까요. 잘했다 그것도 충분하다고 말해줄 수는 없을까요.
답글
9  ***
2019-09-16 pm 7:39:00
175.--.151.96
글은 못봤지만 대충 짐작하면 이해합니다 서울대만 목표로햇고 1차붙고 최종 떨어지고 나머지 연고대 4개 다붙었지만 미련은 아직까지 있네요 다시 반수 생각도 했지만 연대 최고학과라 서울대 경영 . 타대학 의대 아니면 필요없다 생각해서 접었습니다 미련은 계속 가네요 그동안 투자한 노력이 아까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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