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9-14 pm 10:30:00
115.--.158.156 |
| 우울증이신듯해요.
저는 다른이유지만 너무 힘들어서 상담받고 약도 먹으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저도 요즘 양가 어르신들 보면
저까지 우울하고
나이드는게 두렵습니다.
인생이 너무 허무하단생각이 자주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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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9-09-14 pm 10:35:00
223.--.169.85 |
| 저랑 비슷한 상황이라 공감이 가네요ㅠ
우울하고 사람이 싫어져서 고민, 아무 의욕이 없네요
내가 이런 감정 느낄 줄은 정말 몰랐어요
다시 사는 낙이 생겨서
내인생 꽃피우고 싶네요 진심으로!
힘내서 내년 이맘 때는 꼭 웃으며 보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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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pm 3:44:00
58.--.171.26 |
| 사는 낙? 축하드려요
무슨 낙이신가요? 궁금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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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am 11:10:00
125.--.6.3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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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9-09-14 pm 10:39:00
122.--.17.60 |
| 전 애는 컸지만 돈이 없어 동동거리는데..
시간이 남아도 외롭다는 생각은 커녕 늙기전에
몇푼이라도 더 벌려고 눈이 벌겋고..
친정 시댁 아파서 맨날 하소연하면
나중에 요양병원비는 누가내나..끙끙앓고 있는데..
저는 왜 원글님이 부럽죠.
외로워할 여유가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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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pm 2:17:00
175.--.224.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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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9-09-14 pm 10:43:00
39.--.219.112 |
| | 빈둥지 증후군 같아요. 병원 한번 가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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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9-09-14 pm 11:07:00
125.--.6.3 |
| 그 맘 뭔지 알아요.
님 중심에 님이 없어서 그래요.
지금까진 아이들 중심으로라도 인생의 목표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 목표를 이루고선 갑자기 삶의 중심을 못 잡은거죠.
님의 중심이 가족이었다가 그 중심들이 자기 자리로 가고나니
갑자기 빈둥지 증후군이랄까 그런거 같아요.
다른 취미도 갖고 알바도 하지만
그건 어찌보면 살기 위한 게 아니라
단순히 킬링타임용이지 않나요.
바쁘게 산다고 허전함이 채워지진 않는거 같아요.
나만의 꿈도 없고 그렇다고 이 나이에 뭔가 새롭게 시작할것도
마땅찮고, 차라리 생계가 어렵다면 이런저런 생각할 여유고뭐고
먹고 살 걱정에 여념이 없을텐데 그런것도 아니고요.
주변에 오십넘어가며 그런 분들 봤어요.
애들 대학도 잘 갔고 취직도 잘했고 아파트 값도 많이 올랐고
노후 대책도 탄탄하고.. 본인 취미 생활도 맘껏 하고..
혼자 해외 여행도 자주 다니고
남들이 보면 다 부러워할만한데
본인 얼굴엔 예전에 있던 생기가 없어요.
왜 그럴까 싶다가 이해가 되는게
예전에 자식 입시로 여념이 없을 땐 그 목표로 치열해지고
그 목표의식이 생기를 줬던 거예요.
자식들 대학도 잘갔고 취직도 잘했는데
이젠 본인의 삶 누린다고 누려도
그게 그 전에 자식으로 인해 대리만족되던
목표달성만큼이나 짜릿한 희열을 주진 못하는거죠.
한편 주변에 다른 케이스는..
자식도 잘 됐고 본인의 커리어 목표도 달성했는데
한마디로 너무 대단해서 공감도 어려운 사람이긴해요.
인생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할까
마치 철인삼종경기를 뛰는 사람 같다해야하나.
항상 생기로 가득할 수 밖에 없는게
자식 남편 본인 모두 잘 돼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다른 얘기였지만 원글님같은 경우도
자식으로 인해 목표가 주어지고 성취감을 맛보다가
더 이상 뚜렷한 목표가 없어지니
그 성취감의 기쁨이 사라지며 지금 그 허전함에 더 힘드신거 같아요.
목표지향적 성격인 분들이 더 이상 추구할 목표가 사라질 때
삶이 더 힘들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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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am 7:08:00
118.--.197.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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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pm 2:25:00
39.--.152.160 |
| | 맞아요 딱 제 상황을 아주 잘 설명해주셨네요 애들 중딩부터 특목고 보낸다고 거의 10년을 입시에 매달려 살았어요 그리고 결과도 나름 좋았는데 진이 빠졌는지 ...이제 성취할 목표가 없어져선지 넘 허전해요 이제 내 나이에 이룰 목표를 가져야 살것먼 같은데 ...하고싶은 것도 없으니...될거같지도 않으니 삶이 허무하네요 댓글이 많이 위로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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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pm 3:49:00
58.--.171.26 |
| | 글을 넘 이해되게 잘 쓰셨어요 감탄하면서 읽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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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8 am 1:12:00
14.--.14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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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9-09-15 am 3:30:00
120.--.178.209 |
| 남편 없으신가요?
전 자유 부인되어 너무 좋은데요
밥도 덜해도 되고
그 놈의 밥 걱정 지긋지긋해요
애들 신경도 그만 쓰고 싶고 남편과 들이민 오붓이 잘 지내고 싶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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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am 9:46:00
218.--.107.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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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pm 2:23:00
39.--.152.160 |
| | 남편도 골프간다고 썼잖아요 남편은 늘 바쁘고 자기일이 우선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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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pm 11:20:00
223.--.8.136 |
| 남편도 골프간다고 썼잖아요?? 윗글
원글이쓴거죠?
이말투를 보니 톡톡 쏘는 성격직선적이고
짜증스러운 친언니 생각나네요.
곁에 사람없다면 이유가 있겠다 싶어요.
참 정떨어지는 말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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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9-09-15 am 7:12:00
121.--.57.160 |
| | 전 혼자 있는걸 무지 좋아해서 유투브 드라마 독서 운동 산책 등 하루종일 바쁘고 영화도 혼자 보러가요. 근데 주변 모임이나 친구를 보면 혼자를 못 견뎌 하더라고요. 하루종일 너무 우울하다고 하는데, 혼자서 뭔가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습관이고 우울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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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pm 3:53:00
58.--.171.26 |
| | 혼자서 운동 산책 하시나요? 거의 혼자시간을 그렇게 사용하시는지 때때로 지인들 모임들 자주하시는지요? 저도 혼자시간이 좋은데 멍 하게 있는게 다반사여서요 생각은 움직이자인데 잘 안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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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9-09-15 am 9:25:00
121.--.117.250 |
| | 워킹맘으로 바쁘게 살다보니 빨리 애들 다 키우고 님처럼 내시간 생기는 날만 바라고 살아요. 명절 다 끝내고 아직도 치우고 먹여야 할게 산더미라 진이 다 빠지네요. 휴 지친다. 님이 부러운 사람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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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9-09-15 pm 4:10:00
222.--.199.96 |
| 살만하면 한번씩 터지는 폭탄들땜에
오십줄에도 정신줄 잡기가 힘드네요ㅠㅠ
부모,남편,동생,자식,시가...
도대체 언제쯤이면 맘편히 살 수 있을지
앞이 안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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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9-09-16 am 7:49:00
182.--.140.56 |
| | 남편이나 자식이 속 썩이고 신경쓰게 하는 것도 아닌데 이제 혼자 시간 즐기면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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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8 am 1:15:00
14.--.14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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