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8-20 pm 3:52:00
223.--.215.182
전 49인데 혼자 있고 싶어 산이나 서점 가면 60~70대 사람들이 말걸어요..ㅎㅎ
한사람은 은행장 퇴임했는데(퇴임식 사진도 보여줌..ㅎㅎ) 부인과 애인은 따로라며 9월에 ××산에 같이 가겠냐며 묻길래 대답도 않고 뛰어서 정상까지 갔다 도착했길래 바로 내려왔어요.
서점에서는 70 넘어 보이는 사람이 보태니컬 아트책을 보고 있으니 자기 핸폰에 소장한 작품 보여주며 핸드폰 번호 주면 자기 작품 보내주겠다고... 그날 작품을 갖고 있었는데 주더라구요..이름,전번과 같이.. 교수라길래 찾아보니 ××여대 석좌교수 맞더라구요
지하철 타고 가다 놓고 왔지만 당연 연락안하지요.

세상 사람들이 너무 외로워 아무에게나 말을 거나보다 하고 말았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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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0 pm 4:36:00
223.--.139.217
ㅎㅎ 그럴수도 있게네요
나이들수록 외로움이 커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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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pm 10:04:00
122.--.17.60
님..뛰어서 정상갔다고 하니 웃겨요. 황당하셨을게
눈에그려집니다..
2  ***
2019-08-20 pm 4:42:00
211.--.135.121
외로우면 같은 연배의 동성이 말상대로나 술상대로나 봏지 않을까요?
답글
3  ***
2019-08-20 pm 4:50:00
175.--.151.96
전 카페모임에서 처음으로 단체 모임이 있었는데 같은 지역 남자가 같아 가자해서 깜놀 .아예 카페 탈되햇어요 남자들이 오는 줄도 몰랐어서 .. 기혼들이 커페에서 남녀모임 하며 술먹는거 너무 이해안가요
답글
4  ***
2019-08-20 pm 5:01:00
203.--.207.30
글을 재미있게 쓰셔서 즐겁게 읽었어요.
그래도 한 미모 하시니깐 말거는거 아닐까요?
답글
5  ***
2019-08-20 pm 5:01:00
211.--.131.233
저는 그래서 어디 늦은 시간엔 혼자 안가요.
늦은 시간에 여자 혼자 나다니면 자기네 같은 처지?로 보이는지
그렇게 추근대려 들더라고요.
하긴. 낮에도 아파트 주변 탄천 걸으려했더니 마침 인적이 없었는데
왠 남자가 멀찌기 홀로 뒤돌아있다 앞으로 몸돌리면서 앞바지
지퍼 올리는거 보고 재수없어 식겁했네요.
공원이든 탄천이든 뒷산이든 혼자 다닐 데가 못돼요.
답글
6  ***
2019-08-20 pm 5:21:00
58.--.185.210
그런말이 있잖아요
남자들은 집에있는 김태희보다
처음보는 낯선 전원주한테 관심이 간다구요
그냥 그런게 남자인거 입니다...
그런데
밭매다 온 아저씨같다는 표현에 너무 웃었네요ㅋ
답글
7  ***
2019-08-20 pm 5:24:00
115.--.185.163
으 생각만해도 싫네요. 그저 성욕 못풀어 발정난 짐승 같아요.
저는 나이가 있으니 혹시나 그런 미친 놈 만나도 죽기 살기로 싸울것 같지만
울 딸 생각하면 어디서 그런 미친놈 만날까봐 늘 걱정입니다.
또라이 같네요. 어디서 첨 보는 여자한테 외롭니 어쩌니...
그래도 해지고 혼자 공원에 나가지 마세요.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곳인데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그런 사람보기에 혼자오는 여자도 자기랑 같은 맘일꺼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찔러보고 아님 말고, 말이라도 섞어보면 좋고. 뭐 그런 맘일것 같네요.
짐승같은 맘으로 여자 찾는데 자기 외모가 뭐 그리 중요할까요.
그런 사람같았음 거기서 그러고 있지도 않겠죠.
답글
8  ***
2019-08-20 pm 8:17:00
223.--.27.20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9  ***
2019-08-21 am 12:15:00
125.--.134.26
혼자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을수도 있고
나이먹었으니 편하게 대하는 걸수도 있구요
신기하게도 나이들면 여자던 남자던 모르는사람과도
대화가 되더라구요
마트계산대 줄서있는데 첨보는 아줌마가 어찌나
친근하게 말을거는지 누가보면 일행인줄 알거같더라구요
전 아직은 불편해서 모르는 사람 특히 아저씨들이랑은
말 많이 안섞어요 한두마디 받아주면 계속 말시키더라는
답글
10  ***
2019-08-21 am 12:52:00
116.--.97.129
저한테도 새벽운동으로 개천따라 운동중인데
늙은아저씨가 같이대화하면서 걷자고해서 기겁
또 식당알바갓는데 주방늙은아저씨가 연락하자면서
명함주길래 진짜 기분더러웟던적 있었어요
답글
11  ***
2019-08-21 am 6:02:00
39.--.30.101
저도 혼자 공원산책하는거 좋아해서 종종 나가는데, 꼭 이어폰끼고 노래들으며 다녀요. 원천봉쇄랄까?
답글
12  ***
2019-08-21 am 9:28:00
222.--.212.41
예전에 이른 아침 조조영화 보러 갔다가 넓은 영화관에 저 포함 2-3명있었거든요
제가 앉은 라인에 저혼자였는데 영화시작하고 불꺼지니 다른줄에 있던 40대후반??50대초 남자
갑자기 제 옆자리로 옮기는데 소름이 쫙~~~~~(자리 제가 얼른 피했지요)
그뒤로 조조영화도 보러가기 겁나요
답글
13  ***
2019-08-21 pm 7:28:00
125.--.79.162
질문요.
솔직하게.. 다들 날씬하고 이쁘신가요?
저도 보통은 되는데 한번도 그런적 없었어요.
제 생활반경이 단순해소 그런가?
답글
  ***
2019-08-21 pm 10:11:00
122.--.17.60
원글은 아니고
저는 상담일을 하는데요.
은행같은곳에.. 평범하고 통통해요.
대신 옷이랑 화장을 챙겨 하구요.

40대이상 남자분들중에 안그런 분들도
있지만
히죽히죽 웃으면서 쉰소리하는 분도 있고
진짜 얘기를 하고싶어 줄줄하시는 분도 있어요.

10명중 5명은 용건만
3명정도는 그저 맞장구 쳐주니
맘이 열려 이런저런 안해도 되는 신변잡기 얘기.
2명은 좀 눈빛도 번들거리고
여자로 본다는 느낌이 있어요.

저는 일상에서는 저런분들 만난적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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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pm 10:14:00
220.--.168.138
저도 지나가던 사람이나,
그런사람들이 말걸고 그런적은 없어요.
저도 생활반경이 단순해요. 회사, 집
운동은 남편과 함께해요ㅎ
  ***
2019-08-22 am 8:49:00
1.--.208.88
전 처음 댓글달았는데 이말도 쓸까하다 사족인듯해 안썼는데 얼굴에 살이 없고 머리가 짧아 야구모자쓰면 여자인줄 모를 정도에요..몸매도 통자..
하지만 인상은 늘 좋다고해요.. 말걸어도 받아주게 생긴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마지막글에 세사 사람들ㅇ 외로운가보다 썼지요
14  ***
2019-08-21 pm 11:26:00
182.--.140.56
상상만해도 소름 돋아요.
답글
15  ***
2019-08-21 pm 11:29:00
125.--.79.162
13번 글인데요.
저는 피부는 평타이상인데.
몸은 과체중.통통이죠
화장은 피부. 입술 정리하는 정도구요.
옷은 청바지 남방.
악세사리 전무.

나열해보니 여성성이 적네요.
별로 말걸고 싶지 않을거 같아요 @

답글
16  ***
2019-08-22 pm 6:53:00
116.--.100.120
저도 그 나이쯤 영업사원들이 많은 곳에서 근무했는데 말 같지 않은 농담을 하고 눈빛도 이상하고 해서 그만두었었어요
재취업 하고 얼마되지 않았었는데 정말 싫더라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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