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8-06 am 8:51:00
220.--.40.13
미래를 위해 가볍게 만날수 있는 인연을 만들어 가는 노력을 합니다
제일 두렵고 무서운게 대화를 나눌 지인이 없다면 참 우울 할 듯 해서요
나이가 먹으면 만남의 깊이 보다는 웃을 수 있는 그런 만남의 시간이 중요한듯 합니다
만나서 수다 떨고 맛있는거 먹고 드라이브 하구 3~4명이 좋은 듯 해요
많은 노력을 합니다
답글
2  ***
2019-08-06 am 11:18:00
210.--.45.151
미래를 위한 준비
뭐 경제적인 준비와 애들 잘 크고 독립할수있게 해주는거..
그리고 저는 원글님과 다르게 인연은 정말 소중히 생각해요. 물론 이런저런 만남속에
속상하고 서운할때도 있지만
그런건 상대방도 똑같이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자식도 남편도 내맘대로 안되고 나역시 완벽하게 좋은
사람은 당연히 아니고...똑같겠죠
특별히 나쁜 사람아니고는요.
예전엔 원글님처럼 피곤한관계면 싹둑해버렸는데...지금은 그렇지는 않네요
고1때 담임이 제게 한말이 생각나요.
곁에 사람이 있을수있도록 마음을 열라고요..제가 좀 냉정한데다 낯도 많이 가리는 성격이었거든요.
그당시엔 그말이 기분나쁘고 서운했는데..어른되어서 돌아보니
맞는말인거 같아요...
지금은 새로운 인연을 따로 만들지는 않지만 오래된 인연하고의 끈은 잘 이어가네요.
기대감을 가지지않으면 괜찮고 서운하다싶으면 조금 거리를 뒀다가 다시 가깝게 대하면돼요.
사실 제일 힘든건 남편이예요.
사랑은 식은지 오래고 그냥 부부사이유지인데... 노력해야하는게 오히려힘들어요.
특별히 무슨 문제가있는것도 아니고요. 권태기인지...
남편이 제일 힘들어요
답글
  ***
2019-08-06 pm 12:45:00
220.--.214.131
고1담임과 친하셨나요?
보통 담임과 학부모로 만날일도 많지
않을텐데요~~담임이 얼마나 아신다고
그런 말을 내 비치셨나 궁금하네요
  ***
2019-08-06 pm 1:20:00
113.--.36.71
고1 생이 학부모관계가 아니고
학생일때 얘기네요
  ***
2019-08-06 pm 2:11:00
210.--.45.151
네...아이말고 저 고1때요
그런데 참 애들도 어쩔수 없는게..저희 큰애도 제 성격 닮았네요ㅠ
정말 남에게 정을 안줘요.
친구들에게도 생전 먼저 연락하는 법 없고요 그래도 친구들이 있다는게 신기....
그런데..사실 제 속마음은 상처받기 싫어서 그런거였거든요. 아이도 마찬가지..
먼저 벽을 쳐두고 적당한 선에서 사람을 대하더라구요..
3  ***
2019-08-06 pm 4:43:00
14.--.149.15
피곤한 인간관계로 속끓이는거 싫고 아니다 싶으면 저도 손을 놓네요
제가 놓은적도 상대가 놓은적도 있구요.
잦은 이사로 동네맘들은 한때뿐이란걸 경험한뒤 사람에 대해 연연하지도 않구요
무엇하나 끈질지게 못하고 봉사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시작못하고 설령 하더라도 중도포기 할것같아요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고등모임과 대학친구 동네맘 한명 있네요
경제적인 부분은 아주 힘들지 않기에 신랑이 미래준비를 잘하고 있는듯하여 전 별생각없어요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에 우울 외로움이 찾아왔네요
돌이켜보면 많은 사람들이 겪는 현상같기도 해요
극복하게 된건 신랑과의 관계입니다
모두 떠나가도 모두 이기적이어도 기쁠때나 슬플때나 내옆에서 진심으로 함께 해줄 단 한사람
신랑임을 알고 난후 복받은 삶이구나 싶어요
물론 신랑과 이혼하면 끝이겠지만 아직까지 한이불 덮고 잘살고 있으니 외로움이 상당부분 해소됐어요
집에만 있으니 말한마디 할사람 없는 부분은 힘들지만 육체노동을 하며 극복중이네요
설거지 알바 다니거든요 네시간~
그곳에서 또래를 만나 웃고 떠들며 점심 같이 먹고 퇴근하고 몸은 힘들지만 정신은 즐거워요
기다란 앞치마 두르고 음식쓰레기 나르고 바닥청소하고 손님들이 직원들이 저를 어찌보든 전 재밌어요
눈뜨면 가기싫다란 생각이 들지만 출근시간이 11시라 밍기적거리다 어딘가 갈곳이 있다는게 다행이다 싶어 기분좋게 출근해요 게다 주 5일 근무거든요
미래를 준비한다
제겐 아이들과 독립적인 생활을 하고 신랑과 더 사이좋게 지내며 알바도 하며 봉사로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 봉사를 한다는게 쉽지는 않네요
답글
4  ***
2019-08-06 pm 11:19:00
125.--.6.3
어찌보면 사람 사는 거 죽을 때 되면 다 거기서 거기가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특별한 삶도 다 지나가고 고통도 다 지나가고요.
평온한 삶이 사실은 제일 좋은 삶 아닐까요.
결국 거기서 거기인 인생 다 놓고 떠날 거
피곤하게 연연할것도 없고요.
책임은 다 하고 가족이나 남들에게 피해 주지 않고 사는것만 지키면 그 외엔 정해진 답은 없는거 같아요.
답글
5  ***
2019-08-07 am 11:55:00
203.--.141.14
행복한 고민이세요. 큰 일 겪어본 사람들은 무사안일이란게
큰 복이란걸 잘 알죠. 원글님은 지금까지 잘 살고 계신겁니다.
한가지 조언하자면, 마음 터놓을 수 있는 친구 꼭 만들어놓
으세요. 그것만 충족되시면 정말 부러울게 없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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