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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0 am 9:06:00
223.--.138.202 |
| 저희는 반대로 큰아이가 많이 예민하고
심리적 불안이 많아서 힘든 상황인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큰아이 가졌을때 주위환경이 많이
안좋았어요 시집식구들과 함께 살면서
스트레스도 많았고 친정쪽도 힘들때라
임신기간 내내 입덧에 정신적으로
제가 많이 힘들어서 뱃속에 있던
큰아이도 많이 그영향을 받았을거에요.
거기다 남편이 술을 좋아하고 주사도
있어서 저도 심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았어서 힘들어하는 엄마를 보고
불안을 많이 느꼈을거에요ㅠㅠ
그리고 타고난 기질 자체도 많이
여리고 외부영향에 민감하구요...
자식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살았으면
좋으련만 참 많이 안타깝고 마음이
힘드네요...
부모라는 자리가 특히나 엄마의 자리는
제가 오십을 살면서 제일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음에도 불구하고 버겁네요...
내자식들이 내곁을 떠나 자유롭고
행복하게 부디 잘살아가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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