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5-22 am 9:35:00
211.--.133.210
초기라서 다행이네요. 그냥 조용히 지켜봐주는게 제일 좋은 방법 같아요.
답글
2  ***
2019-05-22 am 9:50:00
175.--.18.113
저 유방암 환자인데요.
죄송하지만,님이 하신 말,
유방암 환자 입장에선
자기 일 아니라고 쉽게 얘기한다 여길 수 있어요.
그저 꼭 안아주시고,
치료 과정에서 힘들어 하면,
힘들텐데 그래도 잘 이겨내고 있구나,
라는 말만 해주세요.
괜히,위로랍시고 하는 말들이
상처가 될 때가 있거든요.
사람들이 유방암이 5년 생존율이 높다하여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유방암은 재발이 제일 많이 되는 암이예요
(저도 재발했어요).
림프 전위 여부나 절제 정도에 따라,
항암과 방사선 치료 여부에 따라,
수술과 항암 후 약 복용 여부에 따라,
후유증이 많은 암이기도 하고요.
초기면 림프 전위가 안되었을테니
항암을 안 할 수도 있고,
림프절 제거에 의한 후유증이 없을 수도 있고,
재발 위험도 적을 수 있으나,
암이 걸렸다는 사실만으로
우울해지고 예민해지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평소처럼 대해주시고,
글 맨 처음에 제가 말씀드린대로 해주세요.
그거면 충분합니다.
답글
  ***
2019-05-22 am 10:08:00
118.--.197.84
동감입니다
3  ***
2019-05-22 am 10:00:00
125.--.134.26
제주변에 이상하게 유방암 환자들이 많아요
그래서 저도 유방암이랑 위내시경은 1년에 한번씩
꼭 검사 하거든요
안좋게 세상 떠난 사람도 있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거 같아요
친구동생이 40초반 유방암 초기에 수술했는데
수술전날 입원하고 수술 당일인가 그담날에 퇴원했다고 했던거 같아요
친정아버지 위암수술하셨을땐 1주일정도
입원하셨었거든요
종합병원에서 봤을때 유방암초기는 정말 별거
아닐수도 있어요
너무 겁먹지 마시고 수술후 관리 잘하면
건강 되찾을수 있다고 해주세요
답글
  ***
2019-05-22 am 10:23:00
175.--.18.113
2번 댓글 단 사람인데요.
입원하고 수술하고 퇴원했다고
완치가 아닙니다.
유방암 완치 판정은
10년 동안 아무 일이 없어야 받는거예요
(다른 암은 5년인데,
유방암은 재발이 워낙 잘 돼서
10년이라는 기간을 지켜보는거예요).
간혹,수술하고 항암하고 방사선하면
완치된 줄 아시는분이 많으신데,
암과의 싸움은 거기서 부터가 시작입니다.
일일이 다 설명드리기엔
얘기가 길어서 안 하겠지만요.
그렇게 뚝딱 낫는 병이 아니예요.
아까 댓글에서 말한 정도에 따라
그 후유증을 평생 안고 살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 수술한지 6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 후유증에 시달리며
치료 받으러 다니는데,
치료 받으면 좀 괜찮다 싶다가
또 힘들고 그래요.
유방은 안 아픕니다.
유방암 치료 과정에서 오는 후유증으로 인해
다른 곳에 탈이 납니다.
원글님 지인분 같은 경우는,
초기라 그럴 확률이 적지만요.
그저 꼭 안아주시고,잘 이겨내고 있다는
용기만 주셔요.
다른 말은 필요 없습니다.
경험에서 드리는 말씀이예요.
  ***
2019-05-22 am 10:40:00
125.--.134.26
그렇겠죠
경험해보지않고 얻어들은걸로 제가 유방암에 대해
얼마나 알겠어요
섣부른 위로가 더 상처가 될수도 있겠죠
하지만 친구 위로해주는데 조금이라도 도움될까싶어서 몇자적어본거구요
댓글님도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4  ***
2019-05-22 am 10:50:00
180.--.202.22
제 절친이 유방암2기였어요.. 올해 4년차구요 잘 견디고 있더라구요
수술하고 병원에 입원했을때 가봤구요 그리고 항암할때 수시로 전화해 줬네요 그냥 평소처럼 대해줬어요
뭐 먹고 싶은거 있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바람쐬러 나가도 했구요
친구가 꺼낼때까지 병에 대해선 잘 안꺼냈어요
친구가 꺼내더라구요
그리고 항암하면서 머리카락도 다 빠졌었는데 그게 젤 가슴이 아팠어요

그냥 평소보다 좀 더 자주 연락주시고 관심갖아 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고맙다구..
처음에만 신경들 많이 써주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연락주고 신경써줘서요
그때가 한 2년쯤 됐을때..였거든요
저도 그친구에게
이따 오후에 연락해봐야 겠네요
답글
  ***
2019-05-22 am 11:04:00
175.--.18.113
저도 항암하고 몸이 좀 회복되는 시기에 맞춰
매번 친구가 연락을 주었고,
수술하고 입원해 있을 때는 직접 와주었는데,
엄청 고맙더라구요.
전화 걸었을 때,
목소리 들으니 엄청 씩씩해서 좋네,
하는데,눈물 나더라구요.
큰 일 겪어보니,
누가 나를 진정 생각해주는 사람이구나를
알게 되었어요.
5  ***
2019-05-22 am 11:01:00
1.--.171.22
답변 감사해요. 친한 친구라 위로라고 한 말이 상처가 될수도 있구나 생각했네요.
잘 이겨내게 옆에서 그냥 예전처럼 대해줄께요.
해오름 맘님들도 건강 잘 챙기시고 검진도 잘 받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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