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1-09 am 6:45:00
39.--.239.61 |
| 상황이 비슷하네요
남편이란 사람은 노름에 미쳐 월급 퇴직중간정산금 회사주식등~다 잃고 화 나면 부인 자식들한테 화 풀이 했구요 20년 넘게 살면서 죽고 싶은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아들만 2인데 사교육 거의 안 시켰어요
안하려고 해서요 형편도 좋지 안았구요 성인이 된 지금 대학교 다니는데 알바도 열심히하고 엄마 희생 아는지 겨울춥다고 롱패딩 사오고 장갑도 사다주고 알바비나옴 밥도사주고 해요
아들들이지만 의지가 됩니다
고생한 보람도 있구요
대화도 되니 좋습니다
원글님도 힘내시길 바래요
남편은 헤어지면 남이되고 안봐도 되지만 자식들은 아픈상처될테니 놓지마셔요
날도 추운데 원글님 꼬옥 안아 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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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9-01-09 am 7:03:00
125.--.79.162 |
| 저도 이혼 가정에서 자랐어요.
엄마가 한달에 한번정도 만나러 와서 만두국먹고 책 한권 사고~
그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 져요.
자식 사랑은 많은시간 많은 돈보다
사랑가득한 한컷의 기억이 평생 핫팩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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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9-01-09 am 8:08:00
119.--.51.194 |
| 원글님..힘드시죠..그맘 알아요.
저도 결혼 20년 생활 이제 끝이 납니다. 너무너무 힘들었던 지난날들 속이 시원해야 하는데 가슴한켠 아립니다.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고 두렵고...
아이들에게 표시안내려고 이를 악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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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9-01-09 am 10:13:00
175.--.34.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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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9-01-09 pm 12:26:00
175.--.3.200 |
| 님하고 저하고 정말 비슷해서 글 남깁니다
저 잡을곳하나없이 친정식구 친구들 다 떠나고 남편 알콜 중독으로 어디하나 의지할곳 없이 죽으려고 했다가 ..문득 생각난것이 하나님...
그뒤 하나님께 제발 저좀살려달라고 외쳤고
진짜 거짓말처럼 지금 남편 술담배끊고 우리가족 다 교회에 나가고...여기 해오름에서 우리교회 자매님 글보고 우연하게 연결된뒤..
제인생이 바뀌었습니다ㅜㅜ 진짜 단 일도 거짓말한거 보탠거 없습니다
지금 7개월째인데 남편보면...그저 눈물납니다ㅜㅜ
새해들어서 정말 좋은꿈도 꾸었구여
사는게 완전 바뀌었어요ㅜㅜ
아무도 없었던 내옆에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고 우리신랑 엊그제 피검사했는데 간수치가 완전정상 ㅠㅜ
사람의 힘으로 절대 술못끊습니다
우연히 하나님께 울면서 기도한게 여기까지 왔어요ㅜㅜ
넘 안타까워 글드립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지금 계속 성경보고 있는데 세계를 하나님뜻에 의해 흘러가고 있어요ㅜㅜ
얼굴도 모르는 님이지만 불과 몇개월전..아무희망없이 그냥 죽을까??하고 망설이던 제모습이 생각나 용기내 글드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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