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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pm 4:02:00
61.--.177.173
님도 웃겨요 ㅎㅎ
그냥 남편이라고 하면 되지 뭘 그걸 또 즐기고 싶어 그 남자랑 잠도 잤다고 하는지
대놓고 오해하라고 했으니 엉뚱한 소문 나도 그 여자 탓만도 못하겠네요
안그런가요??
나중에 사실을 알게 되어도 님도 실없는 여자라고 생각할 것 같거든요 ㅎㅎ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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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pm 4:05:00
182.--.241.121
그쵸 ㅎ
제가 생각해도 그아주머니도 웃기고 나는 더웃기고 ㅋㅋㅋ.
애들 대학생이라 다 나가있고 남편이랑 둘이 살아 웃을일도 없는데 오늘 모처럼 실컷 웃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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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pm 4:10:00
61.--.177.173
그 아줌마도 지금은 남편이라고 알아 들었을거에요
성격 쿨한 아줌마 같은데 그때도 비밀로 했음 여전히 비밀로 할테구요
말은 저렇게 해도 진짜 남편이던 애인이던 그냥 그런가보다 하지
늙어서는 남의 일에 무관심하게 되서 소문 내지도 않아요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리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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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pm 4:12:00
61.--.177.173
님 그런데 나이 들어 부부 둘이 사는거 어때요?
저도 빨리 다 나가고 둘이 살았음 싶은데 먼저 경험중이신 분의 말씀 듣고싶어요
편할것 같기도 하고 둘다 대인관계 좁다보니 더 심심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굳이 애들을 빨리 내보내지 말까 그 생각도 해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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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pm 5:41:00
222.--.114.188
원글아니지만 지나다가- --
마지막 댓님
둘 사는거 편하고 좋아요
대신 부부가 성향이 맞아야 좋아요
둘다 밖을 좋아하거나 둘다 둘이 노는걸 좋아하거나요
님네 대인관계 좁음 둘이서 놀기 딱입니다
한 3년 백수부부로 살았는데요
둘이 오전에 산책하거나 등산 후
점심 사먹고 시장구경하고 오후에 각자 볼일 보거나 집에서 쉬고 중간중간 근교로 드라이브 가고 쇼핑도하고 남편이 늘 했던소리가 돈만 많음 딱이겠다였어요
돈만 부담없음 둘이 놀거 많습니다
또 굳이 안놀아도 둘이 침대에 누워 각자뒹굴 세상편하고 좋아요
밥도 하고 싶음하고 사먹고 싶음 사먹고 애들있음 집밥의무감 드는데 그런것도 없구요
알콩달콩 신혼까지는 아니지만 중년의 맛이 있더라구요
어차피 애들 대학가면 하숙집이지 있으나 없으나 빈자리 모르겠더라구요
남편이 자식같고 친구같고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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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pm 8:37:00
119.--.131.107
하이고 남말하기좋아하는 여자들에겐 원글님처럼 대처함이 한방먹이는거죠?
울아파트 윗층에 손녀봐주러오는 오지랖이 할매가 저더러 제추냐해서 큰애 아기적 가족사진까지 보여줘도 자기믿고 싶은 대로 믿는 옹고집쟁이 왈- 아닌데 아닌데 안닮았는데- 이러저러 경비할아버지한테 까지 제가 제추온거맞다며ㅎㅎ
그래서 -네 맞아요 제추에요-해버렸다
2  ***
2019-01-07 pm 4:17:00
1.--.174.64
글쓴님 의심하는게 아니고 잠도 잤다고 얘기하니
민망해 했을 듯요.
안친한데 잠자리 얘기하고 스킨십 얘기하면 웃을
수도 없을 때 있더라구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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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pm 4:20:00
61.--.177.173
그러게요
가깝지도 않는 성인들끼리 불쑥 19금 관련 발언하면 듣고있기 민망해서 표정관리가 안돼요
3  ***
2019-01-07 pm 4:48:00
125.--.134.26
소문나도 어쩔수없겠어요
원글님 그런거 무서워하실분은 아닌거같아요
저라면 그냥 남편이라고 말했을텐데
나중에 알고나면 그분 황당할듯요
답글
4  ***
2019-01-07 pm 5:26:00
112.--.82.45
헉 저라면 오히려 당황해서 남편이예요하고 버벅댔을꺼같아요
또 말은 안했다고해도 소문 이상하게 냈을까봐 잠도 못자고~
원글님 멘탈 짱이네요
답글
5  ***
2019-01-07 pm 5:38:00
180.--.113.30
서로 얼굴만 알아도 가볍게 목럐했다면 의심 안받았을거 같아요.
모른척하니 혼자 온갖 상상 다 한듯요.

우리 부부도 둘이 잘 다니고 남편이 워낙 스킨십도 많고 잘 웃어 누가보면 불륜인줄 알겠다고 농담할때 있는데요.
제 생각엔 부부는 잠시 가까운데 나들이갈땐 그리 많이 안꾸미잖아요? 그런데 과한 화장과 옷차림 중년 남녀인데 수쥽어하고 좋아죽고 뭐 그럼 좀 이상해 보이더라고요.

암튼 상황이 웃기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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