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1-01 pm 12:30:00
211.--.131.141 |
| | 아닌거 같아요 저도 50초인데 아주 많이 넉넉하진 않지만 남편이 생활비 외 쓰라고 카드 하냐 더 줬는데도 귀찮아요 아주 가끔 쇼핑다니지만 먹거리만 사고 옷이나 가방 구두보고 골르는건 아주 피로해요 나이드니 물욕도 없어지네요 그건 아쥬맘에들어요 남이 나를 어떻게 보던 별로 신경 안쓰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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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pm 12:39:00
61.--.177.173 |
| 앗^^ 원글인데 님 댓글을 보니 저도 작년부터 나가서 돌아다니다 뭘 사도
주로 가족들 먹거리나 사지 더이상 옷이나 가방 이런데는 돈은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뭘 사더래도 부피가 작고 금액이 작은것만 사서 집에 짐을 안늘이려고 하는 것 같고
옛날엔 수십만원 가전이나 가구 같은거 그냥 필요하니 산다 생각하고 부담없이
할부로 돈을 썼지만 지금은 그 필요한 것 조차도 돈 쓰기가 아까워 중고구입만 생각해서
저는 속으로 노후걱정에 돈 아껴야 하니 내가 이렇게 변화는구나 라고만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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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pm 2:55:00
125.--.40.221 |
| 저도 안쓰는거 중고로 처분했어요 가방도 드는것만 드니,,정리하니 좋으네요
저는 이제까지 연말이면 늘 장거리 여행계획했고 가족 생일이 둘이나 있으니 기분상 돈이 좀 나가는 시기였어요
여행경비 공연관람비용 비싼외식 피복비,,생각해보면 꾀 나가는 분위기 였어요
이번엔 그런거 생략했어요 마음이 동하지도 않고 비용만 너무 나가는거 같고 그런다고 막 벅찬만족감을 주지도 않더라구요
애들도 별로 뚱하지도 않아요 친구들과 만나서 할거 하고 주말이면 평소처럼 간단한 가족외식을 하긴하니까요
이번에 정말 경비 들어간게 별로 없네요 절때 아껴야지 한것도 아니라서 그런가부다 정도
크리스마스니 연말이니 분위기만끽이 아니여서 좀 아쉬운부분도 있지만 그냥저냥 이리 되는거 같아요
그래도 집안에 장식 예쁘게 해놓았어요 소품 몇가지 준비하구요
거실에 양털매트깔고 남편이 주문포장해온 요리에 술한잔하며 티비보든가 영화보든가 그러네요
대학생 큰아이는 하루날잡아서 친구몇명초대해서 파자마 했어요 솔과 안주 준비해주고요
해가 바뀌었네요 한살 더먹고,,건강해야죠~^^ 뭐 별거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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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pm 3:21:00
61.--.177.173 |
| 친정집이 우리집보다 커요
노인 두분 사시는데..
문제는 줄이고 싶어도 짐이 많아서 줄이지를 못하고
노인들은 그 짐을 다 돈주고 산거라 아까워서 못버려요
결국 나중에 돌아가시고 나면 자식들이 돈 주고 버려야 할 판.
그래서 제가 더 물건 하나 사는게 신경이 쓰여요
쓰레기 봉투도 돈이고 스티커 붙혀도 돈이고 한꺼번에 버려도
페기물 업체 불러서 트럭으로 버려야 할텐데 결국 다 돈~
돈 주고 쓰레기 사서 돈 주고 버려야 하니 큰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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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9-01-01 pm 12:39:00
58.--.208.108 |
| 경제력이랑 즐겁게 사는거랑 비례하진 않는것 같아요
부자들은 항상 즐겁게요?
본인의 마음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
저도 경제적으론 여유롭지만 쇼핑하는거 원래 안 좋아해서 지금도 신랑손에 이끌려 옷 사러 다녀요
그리고 매사에 활력이 막 넘치진 않아요
인생이 괴롭진 않을뿐 즐거워 미치겠다 이건 아니에요
이건 덤덤한 제 성격이랑도 관련이 있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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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pm 1:03:00
61.--.177.173 |
| 20년전이나 지금이나 제 형편은 비슷해요
아등바등 아끼고 살았어 그때보다 여유가 있어졌지만 돈가치가 달라지니
실제적으로 내가 느끼기엔 여전한거죠
간이 작아서 공격적인 재테크도 못했네요
힘들게 모운 돈을 한순간에 잃을수는 없으니 더 생각이 없었던 것 같고
신혼땐 세월이 지나면 좋아질거야 하는 희망이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노후에 생계걱정은 안해도 되겠지 하는 희망밖엔 없는데 우리처럼
비빌 언덕 없고 자기 능력 안되면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양가가 다 가난한 집안 그 자식들끼리 만나 살아왔는데
남에게 손 벌리리지 않는것만 해도 다행이라 여겨야 하는지..
요즘은 이런저런 생각이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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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9-01-01 pm 12:42:00
125.--.6.3 |
| 쇼핑은 인터넷으로 다 되는 세상이고 특별히 고가품 사는 거 아니라서 밖에서 안해도 되는데
집안에만 있으면 답답하기도 하지만
저는 생각에 갇히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집에서 특별히 운동하게 되는 것도 아니고
먹을 사람도 없는데 요리 하거나
집 닦고 쓸고 할 일도 없으니
일단 밖에 나가 운동삼아 다니고
요즘엔 카페도 많은데 혼자서 커피 한잔 해요.
그럼 기분 전환도 되고요.
우울증 생기면 정신과 다니거나 상담료도 비싸던데
커피라도 마시고 생각 정리하고 풉니다.
남편은 짠돌이라 최저 생활비 딱 떼어주는 사람인데
제가 벌어놓았던 돈으로 애 학원비 쓰고
사치랄 것도 없는 소소한 기분 풀이 정도 하고 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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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pm 2:18:00
61.--.177.173 |
| 생각에 갇힌다는 표현 너무도 공감해요
집에 있음 몸은 편한데 이게 제일 큰 문제 같아서 나가려고 애는 쓰는데
나이 드니 외출할려고 화장 하고 옷 챙겨 입는게 왜이리 귀찮은지 모르겠어요 ㅜㅜ
나가서 사람 많은 곳에 있는것만 해도 활력이 되서 집에만 있는것 보다는
분명 좋은데 남편도 나이 드니 외출 준비 하는게 귀찮다 하고
우리는 지금 이사도 계획 해야 하는데 부부가 둘다 옮겨야 한다는데는
공감하면서도 집 알아보고 이사하는게 힘들어서 고민만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이러다 그냥 눌러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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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9-01-01 pm 2:53:00
211.--.120.60 |
| 글쎄..저도 요즘 그래요
워낙에도 취미가 없었던 스타일이긴하지만
쇼핑은 좋아하지만 절제하며 참는 스타일이였는데요
나이 50에 사고싶은것도..하고싶은일도 그닥없으니. 삶이 너무 무료하네요
집한칸에. ..현금 6억정도.,신랑 대기업 부장(퇴직 7년남음요)
뭐..요즘세상에. 부유하다고. 까지는말못하겠지만
어려운상황도 아닌데...돈쓸데는 늘 어렵고 주저되요
병들고 돈없는 어른신들 네분모두 계시고
저희 노후도 있고
자녀 출가도 시켜야되고
그런이유로 자꾸 아껴야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 되다보니
재밌는걸 해볼생각도..찾아볼 생각도
자꾸 주저하게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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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pm 3:03:00
61.--.177.173 |
| 님은 제 형편에서는 아주 부자세요^^
저는 서민들이 주로 사는 평수의 집 한채가 전부인데
님 형편만 되어도 저는 노후걱정 안하고 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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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pm 5:24:00
118.--.197.84 |
| 저랑 경제상황이 비슷하네요
집한채 현금보유도...
저도 갈수록 돈을 안쓰게 되요
뭘 사는것도 하는것도 주저하게 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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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2 am 12:35:00
218.--.107.187 |
| 4번 답글님께 질문드려요
보통 대기업 부장정도시면 집기본에
집값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현금 그정도 가지고 계신게 맞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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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2 am 7:39:00
211.--.120.60 |
| 4번댓글이구요~
뭐를 물으시는지 정확하게 잘몰라서요..
저정도 자산가지고 있는게 확실히 맞냐는건지
대기업부장이면. 저정도. 자산은. 보통되는거냐고 묻는건지....
암튼. 저도 맞벌이했구요(결혼생활의 삼분의 이정도)
그간도 좀 아껴쓰는 스타일이였어요
그리고 여긴 지방이라
집값이 4억정도밖에안해요~
원하시는답변인지 잘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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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9-01-01 pm 2:54:00
180.--.113.30 |
| 저도 소비적인 것에 시들해요.
젊을때부터 꾸미는거 참 좋아했지만 나이드니 거의 같은 옷만 입게되고 가방도 가벼운 것 위주로 들게되니 쇼핑은 안하게 되네요.
몇년전부터 악기, 그림 동호회에 들어 전시하고 회원들과 전시 구경하고 악기 연습하고 하는데 재미붙여서 푹 빠져 살아요.
악기 동호회는 병원, 요양원 등에 재능봉사하러 자주 가니 연습도 많이 해야하구요.
돈쓰는 것보다 내가 좋아하는거하니 너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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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pm 3:14:00
61.--.177.173 |
| 안그래도 재미가 없어서 돈 아까워도 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엔
돈을 좀 써야하나 그 고민도 하고 있는데 이런 댓글을 보니
눈 질끈 감고 저질러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중에 돈돈하는 노인 말고 좋아하는 취미생활 하나쯤 즐기고 남들에게
밥도 척척 사는 노년이 되었음 더 나아가 소득의 5% ~ 10% 정도는
기부도 하는 그런 노년을 보내고 싶은게 꿈인데 개뿔도 없으면서 꿈은 커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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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pm 3:42:00
180.--.113.30 |
| 악기도 비싼거 아니에요.
그림도 유화 같는게 아니라서 돈도 거의 안드네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고 연습하니 너무 재밌어요.
예전엔 돈쓰는 재미로 살았는데 그때보다 요즘이 더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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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pm 4:08:00
39.--.153.202 |
| | 악기 뭐하세요? 저도 악기 하나 배우고싶은데 뭘할지 엄두가 안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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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9-01-01 pm 6:02:00
210.--.45.151 |
| 노안이라 글도 안보이는지..
궁하지 않은을...궁금하지 않은으로 잘못 봤네요. 무슨말이지 하고요.ㅎㅎㅎㅎㅎ
궁하지 않아요.
성격이 외로움 별로 안타서인지 심심하지도 않아요.
소비는...사고싶은거 지금은 별로 없어서인지 그닥...ㅠ
대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는거 좋아해요.
다만 아이들이 중딩고딩...학원도움도 받지만 집에서 공부하는지라 저녁때 신경써주려면
낮엔 여유롭게 보내는게 좋더라구요.
강아지랑 고양이 키우서 돌보는데도 꽤 시간들고요.
화초도 많이 키워요
일주일동안 집에 콕박혀있어도 심심하다..이런생각은 별로 안들고요.
사이는 아주 가깝지만 먼곳에 사는 친구가있어 전화통화 자주해요.
애들이나 남편하고 사이도 좋은 편이어서 주말엔 항상 함께 보내고요.
이런 방학때는 예전 드라마 몰아보기 하면서 새벽까지 군고구마 구워먹으며 수다도 떨어요.
요즘은 공주의 남자 보고있네요 ㅎㅎㅎ
원래 성격자체가 우울하거나 가라앉아 있는 편이 아니어서 그런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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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pm 6:08:00
61.--.177.173 |
| ㅎㅎ 원글맘인데 저도 노안인지 뭔지 간혹 같은 경험 합니다
정말 예전에 없던 증상인데 이거 내가 성격이 급해서 그런가
왜 자주 이러나 스스로도 놀라면서 나이 들수록 보고 또 보고
두번 확인하고 매사 조심하고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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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9-01-01 pm 10:44:00
125.--.134.26 |
| 전 궁하지도 넉넉한편도 아니지만
요즘 쇼핑 의욕이 없어요
예전엔 아이쇼핑이라도 돌아다니는거 좋아했거든요
요즘은 아이쇼핑은 안한지 오래됐고
살거있음 딱 그것만 사고 와요
무작정 많이 돌아다님 금방지쳐서요
장보는것도 큰마트 몇군데 돌아다녔던 적도 있는데
이젠 사람많은것도 싫어요
집근처 작은 농협이 있는데 거기도 있을건 다있으니
거기서 장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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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2 am 7:41:00
211.--.120.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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