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12-31 am 11:58:00
61.--.177.173 |
| 성격은 좋은데 피해의식이 있는 사람들은
대인관계를 힘들어해서 스스로 고립되는 것 같아요
제가 그래요 ㅋ
그런데 저는 배우자하고 좋은 관계여서 외로움도 아쉬움도 모르겠어요
물론 하나쯤 있음 좋겠지만 그렇다고 그게 막 부럽고 그렇지도 않아요
왜냐면 혼자도 너무 편하거든요.
이 평화로움이 좋으니 사람이 굳이 그립지가 않아요
아직 애들 뒷바라지에 정신없는데 저는 애들 완전 성인되면 그땐
고향 가서 텃밭이나 가꾸는 재미로 살던가 전국을 떠돌며
한달살이 하는 재미로 살던가 그럴거에요
지금은 그걸 대비해서 절약하는 재미로 사는데 나이 들수록 스트레스가
적은 삶이 편한 삶이란 생각이 들고 이 스트레스 라는게 대부분 인간관계서
오기에 모임도 친구도 억지로 만들고 싶지는 않아요
이대로도 충분히 좋다는 걸 아니깐 현실에 만족하며 사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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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1 pm 4:47:00
125.--.4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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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1 pm 6:50:00
211.--.131.141 |
| | 모임있는 사람들 성격 좋다기보다 남에게 보이는 거 좋아해서 나 모임 몇개다 매일 줄줄이 다 말하고 내가 그런 사람이다 라는 걸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거같아요 가만히 보니 스트레스 엄청 받고 욕하면서도 나가길래 그만 만나 햇더니 어떻게 ..모임은 계속해야지 하더라구요 왜 그러냐햇더니 나중에 심심할거같고 ...길게봐서 부모님 상에 자식 결혼에 아무도 안오면 어째 하고 인맥관리 하는 거라네요 그 모임 하는 사람들 대부분 진정성 전혀 없어요 다 지 잇속 챙기는 거에요 부러워할것도 아니고 전 측은 지심이 생기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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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8-12-31 am 11:59:00
180.--.113.30 |
| 정기적인 모임 말하시는거죠?
저도 곗돈 모으거나 매달 언제 다같이 보는 모임은 없어요.
친구들 돌어가며 만나고 친정 식구들 자주 보고 일주일에 한번씩 배우러 가는 곳에서 친한분들과 끝나면 밥먹고 차마시고 하구요.
애들 학교 엄마들은 따로는 안만나요.
제가 하는 일 쪽으로 단체가 있는데 거기도 개인적으론 만남이 없구요.
친구들 말고 오직 수다를 위한 만남은 피곤하고 지루해서 공통 관심사나 취미가 같은 분들과 만나는게 전 좋더라고요. 비정기적이죠. 상대도 그때그때 다르고요.
애들 가족 얘기 굳이 안꺼내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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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1 pm 12:11:00
61.--.177.173 |
| 동네 아줌마 수다 모임은 정말 시간 낭비 감정 낭비고 취미나 종교 공부 모임은 좋죠
이런 건 또 혼자 하기 보다는 여럿이 하면 능률도 오르고 더 재미도 있으니 필요한데
수다 모임은 왜 하는가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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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1 pm 12:21:00
180.--.113.30 |
| 맞아요.
여자들 자랑이나 시가 남편 욕 듣고있음 내가 귀한 시간에 여기서 뭐하고있나 싶고 돈 아깝고 시간 아깝고 그래요.
관심사가 같은 모임은 그 얘기 위주로 하니 능룰적이고 시간이 안아까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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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8-12-31 pm 5:31:00
211.--.142.177 |
| 성격이 안좋아서 모임 없겠어요?
모임 많은 사람은 뭐 성격이 좋아서 그럴까요?
그런 이분법적 사고가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들더라고요.
모임도 모임의 성격과 취지가 다르고
좋은 취지로 모였다가도 사람이 너무 가까와지다보면
인간사 별꼴이 다 드러나는 게 어느 모임이건 비슷하던데요.
그리고 요즘이 무슨 우물안 개구리처럼
바깥 모임 있어야 정보 나누는 시대도 아니잖아요.
인터넷 검색만 해도 필요한 정보가 쏟아져나오는 시대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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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8-12-31 pm 6:18:00
180.--.113.30 |
| 남의 눈을 의식하며 살았을때가 있었어요.
앞집 여자 생각엔 우리집에 손님이 안온다 생각하겠지.. 모임도 없고 혼자 다니는게 왕따같고 친구도 없는 사람 같을라나 했던 때도 있었고요.
나이드니 몰려다닌게 아무 의미없고 입시 치르고나니 끝나버린 관계, 좋은 동네 집 사고나니 뒷말하고 남편 진급하면 샘내고 뒷담화..
즐겁고 기쁜 일보단 상처받는 기억밖에 없었네요.
모임은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가끔 만나고싶을때 만나고 내키지않은 만남은 자제하는 중입니다.
이렇게 편한걸 왜 진작 못했나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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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1 pm 6:52:00
211.--.131.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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