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12-11 pm 1:18:00
211.--.131.76
전 아직은 가요무대는 별로 ..52입니다 전 다큐 좋아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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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1 pm 1:19:00
61.--.177.173
저도 생각없던 프로인데 어제 희안하게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거 내가 늙어가고 있나 싶었네요
2  ***
2018-12-11 pm 1:41:00
125.--.208.213
친정엄마랑 노래방에 가서 엄마 애창곡을 같이 부르는데 그 가사 하나하나가 와닿더라고요.
트롯트 선율이 애잔하게 가슴으로 들어오는데 허참...
이미자 나훈아 조용필 요새 뜨는 퀸
모두 연배가 상당하시잖아요
그 세대의 정서가 가슴에 그대로 와닿는 느낌
혼자 찡해서 눈물이 찔끔 나는 순간들이 자주 있네요
진짜로 늙나봐요
저도 가요무대 가끔 틀어지면 따라 불러요
저도 그런다고요 댓글단거예요^^
답글
3  ***
2018-12-11 pm 2:11:00
58.--.6.228
아가씨적에 엄마가 늘 안방극장처럼 전원일기며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가요무대를 보셨어요
이젠 돌아가셨지만, 결혼하고 어느날 친정갔더니
시크했던 큰오빠가 가요무대를 보고있길래
"어.. 오빠도 이젠 늙었나바 가요무대를 다보고?"
했었죠.
그런데 얼마전부터 지나다 재방송 가요무대를 보게됐는데요.
제가 글쎄 자막에 가사를보고 따라 부르고 있었어요~
어깨 씰룩씰룩 거리면서..
그 예전의 엄마모습으로 큰오빠가 보던 가요무대를
인제 나도 이렇게 그엄마라는 자리를 느꼈습니다.
거부하고싶고 씁쓸하지만
가요무대가 완숙된 성년의 입문프로인것 같습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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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1 pm 10:39:00
168.--.168.96
o(^-^)o
4  ***
2018-12-11 pm 4:53:00
211.--.238.150
저도 TV를 잘 안보는 편인데 얼마전 우연히 전원을 켠 TV에서 가요무대를 하더군요.
저 프로그램이 아직도 하다니...아직도 오프닝 음악도 비슷하고, 선곡이나 분위기도 비슷한 것에
뭐랄까...갑자기 울컥했어요.
제가 어릴때부터 우리 부모님이 좋아하던 프로그램이었어요.
특정요일 저녁이면 항상 작고 따뜻했던 집안에 조용히 노래가 울려퍼지면서 아빠가 깍아주시던 단감을
식구들과 먹으며
듣던 프로그램이었거든요.
밤의 휴식, 위로와 같던 시간으로 기억해요.
그래서 그 오프닝 음악이나 프로그램 내용이 마치 그 때 그시절로 소환된거 같은 느낌을 줘요.
편안하고, 아늑하고, 느린 템포의 음악이나 진행자의 멘트 또한 그래요.
바깥은 조용히 눈이 내리고..마당에 내어놓았던 반쯤 언 단감을 깍아 먹으며 듣던 방송이었어요.
어린 애들에겐 아무 생각이 없어보이지만 어느 특정한 순간의 아늑함과 행복감을
부모를 통해 감정을 전이 받고
그 분위기와 추억을 평생 기억하게 되는거 같아요.
답글
5  ***
2018-12-11 pm 5:33:00
203.--.141.14
전 가요무대는 그냥 패스.. 아직은 싫어요 ㅎ
배철수 7080인가 그거보며 추억돋을땐 있어요.
근데 얼마전 멜론뮤직어워드 봤는데요, 혹시
방탄소년단 팬 중에 안보신분 꼭 보세요.
오프닝무대같았는데 입이 쩍 벌어집니다.
월드클래스는 월드클래스더군요~
답글
6  ***
2018-12-11 pm 5:41:00
14.--.117.86
원글님의 행복에 저두 공감해요^^
가요무대는 패쓰~
가게하는데 주방아주머니 65세 늘 폰으로 크게 틀어놓고 일해, 홀에 소리 흘러나오고..ㅠㅠ 가게엔 보통 요즘 핫한 팝만 나오는데, 말도 못하고 죽겠어요ㅠㅠ 그래서 더 안좋아 하는듯 그치만, 그 행복은 어떤 느낌인지 알것같아요. 저두 집에가서 자주 느끼네요. 행복 별거없죠.
답글
7  ***
2018-12-11 pm 10:59:00
115.--.185.231
가요무대보면 울 엄마 생각나요.
평온하게 노래 따라부르던...
평온한 일상이 최고인듯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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