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11-14 am 10:41:00
117.--.113.160
절대 서운할일 아니에요?
엄마가 넘 좋고 기대시고 싶은 맘이 커니까 그래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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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pm 3:24:00
211.--.141.163
원글 :주마등 처럼 지난일이 생각나네요 외대부고 준비부터 6년을 처절하게 달렸어요 애가 공부욕심이 많아 평범한 엄마는 감당하기 힘들었죠 나는 어릴적 단 한번도 케어받지 못해 어리숙하게 힘들어하면 왜 이런것도 알아서 못해주냐고 ..난 처음인데 받아본적 없어 다 해주고 싶엇지만 버거웠어요 넘어졌다가도 다시 일어나는 딸을 보고 많이 배우기도 했고 넘 힘들게헤서 지치기도 했어요 싸우고나면 바로 사과하는데 그게 진심인지 자기가 필요하니까 저러는거 아닌가 하는 속좁은 생각도 들고 대학가면 끝이네 하는 생각에 이렇게 해주면 모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랬네요 ... 그래도 아이가 행복한게 우선이니 앞으로도 이렇게 살겟지요 애쓴 딸아이 잘보고 왔음 하네요 잘할거에요 학교갔다 오전 11시에 가서 평소와 똑같이 밤 10시까지 공부하고 온답니다 너무 일찍자면 새벽에 깨면 국어시험 지장 있으니까요 모든 수험생맘님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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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pm 3:55:00
59.--.16.72
원글님 외대부고면 기숙 아닌가요?
매일 6년을 픽업 하셨다기에 여쭈어요.
제 아이도 준비하고 있는데 저는 외대부고 가면
너는 네 공부해라.
딩가 딩가 나는 내 인생 살란다 하고 있거든요.
2  ***
2018-11-14 am 10:49:00
1.--.229.120
저희딸이 초등6일때 사춘기가 일찍 시작됐었고 엄청 심하게 많이 싸웠어요
졸업식날 부모님이 쓴 짧은 영상글 보면서
그렇게 울더군요
다른 아이들은 안우는데~
친구들과 헤어져야해서 우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일기 보니 이렇게 썼더군요
그동안 엄마한테 짜증낸게 미안해서 그렇게
눈물이 났다고~
그때 제맘이 님같았는데 일기보고
그렇구나하고 풀리더군요
님딸도 그런맘인것 같네요
엄마한테 그동안 못되게 군게 미안해서
눈물 날까봐 그런거 같아요
답글
3  ***
2018-11-14 am 11:26:00
211.--.238.150
글만으로도 제가 보기엔
아빠 보다도 엄마에게 정서적으로 더 밀착되고 애착이 강해 보이는데요.

수능 당일은 수험생 본인이 스스로 평정심을 유지하고 냉정한 이성상태를 유지해야 하는거잖아요.
그 날 지가 괴롭힌 엄마가 자기를 교문안으로 들여보내며 안쓰러운 표정 지은체 묵묵히 서 있는 모습보면
저라도 엄마 얼굴이 계속 떠오르고 괜히 마음이 더 긴장될거 같아요.
꼭 잘 봐서 보답하고 싶다라는 마음 때문에 오히려 더 긴장하고 실수할 것도 같구요.
무엇보다도 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을겁니다.

감정의 기복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일거에요.
자기를 시험장으로 들여보내고 초조하게 울먹이는 엄마 얼굴 보고싶지 않아서..
그 얼굴 보면 자기도 엄마 생각에 감정이 북받칠까봐.
답글
4  ***
2018-11-14 am 11:28:00
59.--.16.72
원글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는 엄청 생색 내거든요.
어쩌다 학원 픽업 가면 내릴때 고맙다 안하면 잔소리하고
학원가라 주정차경쟁 심해서 미리 나와 있으라하고...
엄마 인생도 바쁘다 부모 희생 당연하다 생각지 말라 하거든요.
저 직장 다니며 공부할 때 네 공부만 중하냐 내 공부도 중하다고 공부 스스로 하라고 ...
지금 중 3 자사고 준비하는데 새벽에 잤다고 아침에 못 일어나면 엄마 시간 축내지 말라고...
좀 한가해서 들어왔다 님 글 읽고 반성하고 갑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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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pm 1:26:00
211.--.52.38
ㅎㅎ 저랑 비슷하세요.
저도 애들 픽업해주고 학원보내주는거 엄청 생색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엄마가 픽업해주는게 쉬운건줄 아냐..공부 제대로 안할거면 학원 끊어라.
학원 보내줄 돈 없다.
공부는 자기가 하는거지. 어떤것도 대신 해줄수없다. 늘 단호하게 나가서 애들이 알아서 하네요. ㅎㅎ
근데 저는 지금도 원글님처럼 하고 싶진 않아요.
내 인생, 자식인생 분리된 가치관으로 살고 있고 키우면서도 그렇게 키웠구요.
솔직히 애들이 대학 못가도 크게 상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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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pm 9:23:00
125.--.121.46
저도 공치사 많이해요
부모라도 당연히 하는게 아니라
도와주고 밀어주고 편히 공부하게 해주는것에
감사하라고 해요
아이 자체도 부담스러하고요
자기자식이니 품어가야죠
그래도 내새낀데요
5  ***
2018-11-14 am 11:29:00
39.--.46.55
엄마가 여리니까 걱정되고 그것보고 멘탈 흔들리까봐 그렇겠죠. 저랑 비슷한 패턴으로 사셨네요 ㅎ 전 낼 40분전에 교문에 들어가게 엄마랑 가자 그러니 응~이래요. 감성적인 외아들인데 엄마가 쎄서 절대 안울꺼라 생각하는듯...그나저나 오늘도 독서실요? 저희 애는 하루도 독서실을 안가고 집에서 하면 된다는 아인데, 왠일인지 오늘은 1시간 낮잠자고 싶다고 자기방도 아니고 제 옆에서 잔다는데 뒤척 뒤척 하네요. 불안한지...
답글
6  ***
2018-11-14 am 11:45:00
125.--.208.213
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
엄마니까 다 감당한거잖아요
아이가 도와달라면 또 도와주실 거잖아요
아이도 알 거예요
엄마 고생한거
정말 고생 많이 하셨어요
답글
7  ***
2018-11-14 pm 12:21:00
1.--.176.9
아이 말대로 엄마보면 여러 감정이 들거 같아서 멘탈 붙잡고 엄마에게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인거 같아요.
서운해 하지 마시고 낼 아침에 도시락 주면서 잘 다녀오라는 한마디만 해서 보내세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답글
8  ***
2018-11-14 pm 12:43:00
218.--.107.187
저희애도 가끔 픽업하러 애 아빠가 갈때
엄마는 오지 말래요~ㅎㅎ
답글
9  ***
2018-11-14 pm 12:57:00
211.--.73.232
저희 첫째도 오지 말라고해서 안갔습니다.
엿?이라고 붙이고 기다리고 싶었지만 절대 오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더라구요.
수능날 아침 엄마아빠에게
'뒷바라지 해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큰절과 포옹해주고 수능보러 갔었습니다.
공부는 그닥이였지만 이쁜 아들입니다.
지금은 대딩이고 내년에 입대합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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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pm 1:10:00
218.--.107.187
어우 너무 이쁜 아들이네요~
잘 키우셨어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10  ***
2018-11-14 pm 1:37:00
223.--.162.202
저희아이 집에와서 지금까지 낮잠 자고 있어요
밤엔 어떻게 자려고 그러는지 걱정이네요.
저도 대치동까지 1년 픽업한 엄마입니다
하지만 내일은 수능시험장에 오지 말라고 하데요
멘탈 흔들릴까봐 그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서운한 생각 전혀 안들던데요
원글님 아이도 아마 이런 생각에서 그러지 않을까 생각드네요
답글
11  ***
2018-11-14 pm 7:03:00
223.--.17.220
이리 잘 하는 부모가 있으니 무거운 가방 메고 학원 다니고 스스로 정보 찾아 다니며 공부한 울 아이 기특하고 님 아이는 혜택 받았네요.
춥고 가방 무겁고 배고프다며 학원 가면서 전화하던 아이 생각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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