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8-05 am 12:11:00
123.--.56.182 |
| 저도 그래요
엄마가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애들은 다 자기 갈 길 가겠죠
아래를 내려다보면 넘치게 잘해준것만 보일거예요
맘 편히 가지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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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8-08-05 am 1:10:00
124.--.108.112 |
| 그래도 아이들이 친구들과 무난하게 잘크는게
어딘가요 저는 아이들도 저도 그래 너무 속상하네요
엄마도 부족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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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8-08-05 am 8:10:00
221.--.204.218 |
| 동네엄마들 애들 해외로 어디로 몰려다니는거 한때네요.
보이는게 다가 아니구요.
여기 가끔 글 올라오듯 만나면서 불만도 많고요.
애들 대학 재수하며 서로 연락 다 끊기고(끊고) 못하는데 잘갔네 잘하는데 못갔네 서로 상처주기 일쑤..
애들 어릴땐 친분이란게 시간 떼운거 밖에 안되고 나이드니 아이는 맞는 친구 사귀고 엄마도 동네 말고 취미가 맞는 사람 만나는게 좋을 듯해요.
엄마로 엮어진 애들 친구도 대학가니 안만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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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am 8:39:00
220.--.159.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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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am 10:06:00
211.--.5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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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8-08-05 am 8:56:00
211.--.120.60 |
| 저도. 딱 님같은성향인데
아이들을. 위해서나...나. 자신을위해서
적당히 어울리는 지인은 있어야겠더라구요
아이의 사회성은 부모를보며 배우는데
혼자서는 살아갈수없는 세상이니
적당히..싫어도. 어울릴줄아는것도 필요한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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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pm 2:10:00
1.--.110.3 |
| | 맞아요.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부모보고 사회성을 많이 배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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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8-08-05 am 9:26:00
124.--.246.11 |
| 좋은 관계처럼 만나도 열에 아홉은 다 흩어집니다
원래 성격 그러시면 사람 만나는일 피곤한 일이구요
애들로 만나는 인연은 더더욱 피곤합니다
차라리 내 일과 내 취미생활로 만나는 인연이라면 나와 얘기할거리가 있기에 좀 나아요.
애들과 만나는 관계는 힘듭니다. 이러저러 얘기하다 결국에 아이 얘기로 빠지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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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am 10:10:00
118.--.197.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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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am 11:55:00
125.--.6.5 |
| 맞네요..아이 얘기로 빠져도 좋은 얘기도 아니고...
걱정을 공유하면 그나마 나은데
서로 비교하고 까고 시기하고...
잘나면 잘난대로 못나면 못난대로 피곤한게
애중심의 엄마무리모임이에요.
그냥 시절 인연으로 흘려보내는 게 답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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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8-08-05 pm 2:27:00
59.--.114.47 |
| 원글님 속상해 마세요~
저는 이웃사람들이 주변에 너무많아서 막상 제일을 못하는 스탈인데 해외 발령나면서 좀 정리됐네요.
사람은 많은데 실속이 없고 그속에서 갈등 생기면 입에 오르기 딱 쉽죠.제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두게된건 아이가 외동이라 좀 노력한면도 없지않았는데 정작 저희아이는 사람이 있어도 좋고 없음 또 그시간을 알차게 보내더라구요~저는 오히려 저런 제 아이가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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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8-08-05 pm 2:44:00
125.--.6.5 |
| 아이들 기죽지 않을 거에요.
님만 애들이 날 닮아, 나 때문에 저리 사회성 없다고 자책하거나 애들이 못 났다고 하지 않으면요.
내성격도 타고난건데 그걸 나쁘다고 평가하는게 잘못된 기준이란걸 나이들며 깨달아가네요. 저도 사회성 떨어져서 저를 저평가하던 사람이고 애때문에라도 사람들 많이 만나고 애친구 만들어주려 나름 노력은 했는데 그럴수록 좌절감에 빠지고 자책감 들고 애도 그런 절 닮아 저렇구나 하고 태생적 한계를 제 맘속에 한탄했었는데~~ 그게 아니란걸 요즘 사회적 트렌드나 유명인들의 강연, 책들을 접하며 제 인식이 바뀌어졌어요.
그러니 고칠 필요도 없고 그 자체로 좋은걸 제 맘의 한계, 시야와 인식의 한계 때문에 괴로워했었던 거더라고요.
요즘엔 혼밥, 혼영(혼자 영화보기), 혼자 운동.. 이런것도 아무렇지 않고 성격적으로 삐뚫어지고 큰 결함이 있어서 사람을 대할 수 없는 게 아닌 이상, 내성적이고 사람많이 못 사귀는 건 걱정할 것도 아니란 생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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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8-08-05 pm 2:52:00
221.--.204.218 |
| 몰려다니는 사람들중에 진실한 관계가 몇이나 될까요?
애 어릴땐 그런게 부러운데 애들 크고나서보면 참 한심해 보여요.
정말 인생에 솔메이트를 동네에서 찾았다면 몰라도요.
한명이 잘살게 되거나 애가 공부를 잘하거나 하면 바로 깨지게 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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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8-08-05 pm 2:55:00
175.--.49.122 |
| 어찌됐거나,사람이 외로운건 마찬가지예요.
저도 전에 원글님처럼 가지치기 해서
주변에 사람이 없으니 외롭기도 했고,
애들도 나 때문에 영향 받아 그러나
미안하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러다,어떤 단체에 들면서
(아이들과 엮기는 단체 아니고,제 개인적인…),
사람도 많이 만나고,
그 중엔 나를 좋게 보고 잘 해주고
친하게 지내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어요.
그런대도,결국은 내가 아닌 남이니
나랑 맞는 부분만 공유하는거고
객관적인 아픔들만 걱정해주고 하는거지,
아무도 내 마음 다는 모르죠.
그건 저도 그들에게 그렇구요.
서로 기대 자체를 안 하게 돼요.
그러니,주변에 사람이 없어도,많아도,
외로울 수 밖에 없어요.
그저,내게 괴로움 주지 않고
조금이라도 공유할 부분이 있고
객관적인 상황에서나마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들에게
고마워하며 사는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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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8-08-05 pm 4:41:00
39.--.30.101 |
| | 저도 타지로 와서 계모임같은거 안하다 보니 아는 사람 엄청 많은데도 결국엔 혼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울리기 싫어하는 남편때문에 가족끼리 모이는건 꿈도 못 꾸고, 그냥 우리가족끼리 놀러 다녀요. 친척이랑도 그다지 친하지 않고 형제자매랑도 특별한 일 아니면 왕래없어요. 저도 아이들이 살짝 걱정되긴 하지만, 아이들은 아이들의 삶이 있겠거니 하고 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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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8-08-06 pm 12:05:00
106.--.245.186 |
| 저도 그렇답니다. 20대 막 대학 졸업할 때는 모르는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았고 그러려고 노력도 했는데 나이들수록 아는 사람 관계 유지를 하기도 쉽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점점 더 사람이 어렵고 그렇네요. 혼자가 편하고..
초등 고학년 딸 아이가 여자아이들하고 잘 못어울리고 힘들어하는데 나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
저하고 요즘 느끼시는게 같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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