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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3 am 8:31:00
211.--.135.251
정말 궁금하네요.
글에서는 별다른 이유가 없는데 왜 친정엄마와 거리감이 있을까요?
친정엄마가 시어머니보다 더 챙겨줘야하는 편인가요? 명절때 오지 말고 여행가라는 대목에서 보니까요.
양가 모두 큰 어려움은 없어보여서 큰복인거 같은데 친정엄마 전화까지 안받고 그런다는게 좀 이상해요.
제도 딸이고 딸도 있어서 더 궁금하네요. 친정엄마와 성격 차이로 인한 트러블이 있는건가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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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3 am 8:51:00
220.--.159.71
원글)어렸을때 엄마는 제편이 되어준적이 없었어요. 친구랑 싸우면 이야기도 안들어보고 그집에 데리고가서 사과하게 했고... 남들에게는 대인배지만 가족에게는 정이 없었어요. 바로 위오빠에게 죽도록 맞아도 별로 신경을 안썼으니까요.
지금도 본인이 자식보다 훨씬 중요한분이라
자식들 오랫만에 모여도 본인 일있으면
일보러가세요.
저랑 성향이 너무 달라서 제가 적응을
못하나봐요.
위에 글은 저렇게 적었지만 댓글님 물음에
다시 생각해보니 이유가 있긴하네요
그래도 이젠 노력해봐야겠죠?
얼마 더 사실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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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3 am 9:04:00
180.--.7.227
답이 나와있네요
혈연이라도 쌓인정이 없으면 남보다 못한거 같아요.
원글님 입장 이해가 됩니다.
전 어려서 제일 부러웠던 친구가 있었는데, 초딩때
남자애가 괴롭혔다고 그 여자애 엄마가 찾아와서
남자애 빰따귀 날리고 갔어요. 지금은 충분하게
문제될 사건인데, 당시는 그렇게 자식에게 관심
갖고 활동하던 시절이 아니라, 빰따귀 날리고
도 무사했던 시절이죠.
그 엄마가 그렇게 딸편에서 열성적인 활동한게
부러웠던 기억이 나요. 우리집안은 체면이 중요한
집안, 남의 시선을 무쟈게 의식해서 전 외로웠고,
자유가 억압되는걸 느끼면서 자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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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3 am 9:13:00
125.--.208.213
1번답글이에요.
이유가 차고도 넘치네요.
저도 어릴때 친구랑 싸우면 들어보지도 않고,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라 한마디. 학교에서 부모님 어깨 주물러드리라고 배운날 저녁 엄마 어깨 안마해드리니까 귀찮다고 가라고. 상장받거나 자랑스러운 일 있어도 아무말 없고, 이건 외삼촌이 칭찬해줘서 엄마가 다른 사람한테 자랑한다는 건 알았어요. 커선 니가 뭐도 잘하고잘했다 말씀하시는데 당시는 전혀 못들어본 말이라 어리둥절할뿐이고.
그냥 아파도 속상해도 그냥 말 안하고 혼자 알아서 하는걸 배운거 같아요.
이제와서 친정엄마가 자꾸 정서적으로 기대려고 하니까 저도 힘들어요.
잘 해드리려고 하면 너무 훅 들어와서 아이처럼 기대는데 그럴땐 나도 어릴때 알아서 컸는데 왜 저러시나 싶어서 거부반응이 오더라고요. 너무 이해가 되서 슬프네요..
2  ***
2018-08-03 am 9:08:00
58.--.101.85
맞아요 엄마와의 관계는 어려서부터 쌓이고 쌓이는거라...원글 같으신분 많아요 아기 낳고도 친정엄마 연락안하고 시어머니한테만 하는 분들도 계시구요..그래도 시댁이 좋으셔서 다행이네요 양가 다 끊고 사는 친구가 있는데 편하게 느껴지는것 보다 좀 외롭게 느껴졌네요
답글
3  ***
2018-08-03 am 9:55:00
27.--.8.15
엄마를 받아 들여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강요하지 마세요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그건 친정 엄마 몫이예요
원글님 잘못 아니예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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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3 pm 1:58:00
121.--.131.23
222
저도 제 감정이 허락하지 않아 안보고 사는데 지금이 편해요
맘은 싫은데 효도관념에 억지로 할때가 괴로웠죠.
4  ***
2018-08-03 pm 3:49:00
125.--.40.221
친정엄마 저와 같은 상황 이셨네요,,저는 거리 두었구요 친정엄마가 바로 남편한테 그러지않도록 친정엄마와 남편에게 인지 시켰어요
그전에도 남편한테만 연락해서 밥먹으면서,,모셔다드리면서,,쓸데없는 이야기들을 주저리주저리한게 많아서 나름 짜증나는 상황이 많았서 안되겠다 싶었는데,,확실히 해두었죠
가만 있었으면 딸 사위한테 그나마 기본대접은 아직 받고 있었을텐데,,후회해도 늦었죠 뭐..
답글
5  ***
2018-08-03 pm 5:39:00
175.--.74.223
한쪽이라도 복 있으니 다행입니다
답글
6  ***
2018-08-04 am 10:03:00
115.--.232.140
결혼하면 남편복 시댁복에 따라 많이 좌우되는듯 아직까지는... 부러워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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