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5-26 pm 11:03:00
121.--.131.124
저는 여동생 둘 있는데 워낙 멀리 살다보니 ㅎㅎ
싸울 시간도 없어요
일년에 한두번 겨우 만났다 헤어지면 아쉬움만 가득하던데
시간이 약이라고 조금 여유를 두고 기다려 보세요.
피붙이 좋은게 아무리 웬수가 되어도 또 금방 풀어져요
오늘 제 여동생은 서울 살고 저는 경남인데 갑자기 현금 5만원
필요하다고 그 멀리서 돈 좀 붙힐수 있냐고 전화가 왔더군요 ㅋ
어디 길거리 장이 열린 곳에서 뭐가 사고 싶은데 현금을 안들고 나왔고
통장에도 현금이 똑 떨어졌는지 어쩐지..
사장한테 물건값 좀 대신 이체해주면 좋겠다 이거죠.
결국 충동구매라 안한다고 하던데 전화를 끊고나니 역시 형제가
좋긴 좋구나 싶으더군요.
급할 때 생각 나서 찿는 사람은 역시 피붙이가 제일인거죠.
답글
2  ***
2018-05-26 pm 11:04:00
61.--.217.183
걱정마셔요. 자매는 금방 풀립니다.
어릴때 같이 자란 시간이 있기에,혈연으로 맺어진 관계이기에 그렇습니다.
남과 다릅니다.
답글
  ***
2018-05-26 pm 11:07:00
121.--.131.124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아들들도 싸워도 곧 화해하고 만나더라구요
우리 남편과 아주버님 ㅋ
3  ***
2018-05-26 pm 11:19:00
125.--.121.46
저도 허구헌날 싸워요
찻째라 제가 안고가야하는데 큰그릇이 못되어 저도 챙피한데
동생이 그래도 먼저 화해해주네요
자매라 눈치안보고 더 싸우고 풀고 할듯요
아무리 친해도 남은 눈치보기 마련이죠 이미지관리하구
답글
4  ***
2018-05-26 pm 11:47:00
1.--.174.64
저희도 멀리 살땐 가끔보니 싸울일도 없었는데
가까이 이사하고 자주보니 투닥거리네요.
친정엄마 편찮으시면서 돌아가며 챙기느라 덜
싸우고요.
아무래도 가까우니 서운한거니 나쁜거 지적질이니
더 하게 되는거 같아요.
그래도 만나면 또 풀어지고 시간 지나며 보고 싶고
고마웠던거 생각나고 그러더라구요.
친정엄마 입원하셔서 산후조리를 둘째언니가
해줬었는데 섭섭하고 화 나는 일 있다가도 그때
생각하면 다 풀리더라구요.
제가 막내다보니 언니들은 다들 고맙고 착한
사람들 같아요.
답글
5  ***
2018-05-27 am 5:40:00
222.--.114.188
이웃만 깨진 그릇이 아니라 형제 자매도 그래요

윗글님들은 극한 상황까지 안가고 어릴때 작은 다툼느낌이지만 커서의 다툼은 단순히 그 상황때문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감정이 쌓이다 어느 순간 그게 계기가 되서 폭발하는거죠

그래도 피붙이라 시간지나면 풀리긴해요

둘중 누구하나 자존심 버리고 미안하다하면 되는데 그 타이밍이 길어질수록 어색해지고 본질은 없어지고 내 감정만 소중해집니다

님 글에 아쉬울것없다
이 한마디가 모든걸 다 말해주는거예요

화해하고싶지않다
동생이 사과하면 받아줄 의향은 있으나 예전같은 맘도 안들고 형식적 모습은 지켜나가겠다라는거죠

잘 생각해보세요
그 넘의 피가 뭔지
부모라는 끈이 있기에 어쩔수 없이 보긴해야죠

저도 님과 딱 지금 비슷한 상황
제 감정 개입해서 얘기했어요
답글
6  ***
2018-05-27 am 6:43:00
123.--.56.182
연을 끊지는 않았는데
정은 안가요.
전 동생인데 그동안 언니라서 믿음이 많았나봐요.
그러나 실상은 모두 자기 이익위주,자기 입장뿐이예요.
그걸 알고는 깊은 믿음이 없어지고 제마음은 그냥 남같아요.
아마 님도 앞으로 연락이 이어져도 전과 같은 마음은 아닐거네요.
답글
7  ***
2018-05-27 am 7:09:00
125.--.6.5
어릴 때부터 관계를 봐야할거 같은데요.
투덕거려도 대체로 좋은 사이였는지 아니었는지.
답글
8  ***
2018-05-27 am 9:29:00
119.--.106.132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답글
9  ***
2018-05-27 pm 2:32:00
125.--.40.221
우린 삼남매 오빠둘이 같이 사업해서 안좋게 헤어져 웬수처럼 되었고
가정불화와 부모영향으로 화목하고 형제간우애는 거리 멀게 되었고
부모장례식에나 겨우 볼거 같아요
정말 안보고 살정도 큰일 아니면 좋게 대화로 푸시고 약간의 속마음도 나누면서 개선해 보세요
답글
10  ***
2018-05-27 pm 9:21:00
180.--.157.139
울 언니..막말대박..리스펙입니다..
항상 언니가 전화와서(매일똑같은 시간에)
무슨 쓰레기통도 아니고 자기의 힘든감정 다쏟아냅니다
들어줘야 하고 공감해줘야 하고..
무척 힘든데 형제라는 이유로 측은지심 으로..
그것도 한계도달할 즈음 쓴소리 했더니
담날 부터 전화뚝..
그냥 지금 넘 좋아요
감정노동 도 아니고..써비스직도 아니고...
형제라는 이유만으로
한 일년만 지나가면 좋겠네요
저러다가 아무렇지 않게 전화왔어요
똑같은 패턴..ㅠ
답글
11  ***
2018-05-27 pm 9:36:00
211.--.145.38
무슨 관계가 자매라고 다 그리들 좋기만 할까요
다 마찬가지죠.
좋은 사람, 안좋은 사람 다 있겠죠.
일반화는 어디서건 금물인듯.

답글
12  ***
2018-05-28 am 12:24:00
182.--.218.146
케·바·케
저도 동생네랑 애들델꼬·오고가고·어려운 속얘기·돈얘기 다하는 사이였어요‥(나 48..동생46)
둘도없는 자매지간이었었어요
친정아버지 칠순때 삐그덕‥다음해 엄마 칠순때 결국 ‥일이 터져 안보잔 말까지 했어요‥3년전 일이네요
(중간에 올케가 끼인‥일)그때‥눈물로 일주일은 지냈어요· 시도때도없이 연락하던 사이였는데‥다툼의 경중도 있겠지만‥저 케이스는‥현재 대면대면 ‥남보다는 조금 낫겠지만‥‥쉽게 회복이 안돼요‥저는 ㅠㅠ‥
자고 가는 왕래는 서로 없어졌어요‥ 어쩌다 볼일로 가까이오면··식사하고 바로가요‥이 상황이 안따깝지만‥맘이 예전처럼은 안돌아갈듯 싶어요‥남편과 제부는 딱 중립지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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