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3-07 am 10:35:00
211.--.159.178
아이들은 크면서 열두번 변하더라구요.
성격도 외모도요.
이십대 넘어야 자기 성격 자리 잡는 애들도 있고
십대 후반에야 본 성격 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지금 한창 학교에서 경쟁하고 시달리고 힘들고하니 그럴수도 있어요.
또 변할수도 있으니 잘 할 거란 믿음 보여주세요.

넘 자책하거나 낙담하지 마세요.
항상 좋은 쪽으로 격려해 주시고요.
답글
2  ***
2018-03-07 am 10:42:00
27.--.138.69
어른이고 엄마인 원글님 입장에서는 딸의 고민이 별거 아닌 것으로 느껴지는게 당연하지만
딸 입장에서는 그 별거 아닌 것이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으로 느껴지기도 해요.
공감하기 어려우면 공감하는 척이라도 하면서 어떻게든 도와주거나 조언해주려고 엄마가 노력한다면
딸은 정서적으로 의지할 대상이 한명이라도 있으니까 마음이 안정될 거예요.
딸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세요.
답글
3  ***
2018-03-07 am 11:20:00
123.--.56.182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본인이 결정하면 거기에서 나오는 안좋은 결과도 책임져야 하는데 그게 두려운 거죠.
많이 결정하게 기회를 주고 격려해 줘야 할거 같아요.
징징거리고 불평불만도 결정에 대한 책임감 회피예요.
제 딸도 같은 과네요......
답글
4  ***
2018-03-07 pm 12:51:00
218.--.107.187
제가 쓴글인줄.
이렇게 똑같을수도 있군요
전 다 제탓같아요
답글
  ***
2018-03-08 am 12:50:00
219.--.51.246
저두큰아들이 자존감 낮고 남눈치 엄청보는게 맘아픈데 제탓인거같아 맘이 아프답니다
5  ***
2018-03-07 pm 1:06:00
211.--.92.242
어릴 적부터 뭐든 적극적이고 욕심많고 지기 싫어하는 똑같은 딸래미 저희 집에도 있습니다
나이도 동갑이네요
불평불만은 잘 없지만 무진장 징징댑니다
일어나지도 않을 10%를 걱정해감서
특히 시험기간엔 최대치죠

그래도 전 다 받아주는 편이에요
하고 싶은 거 많을 그 나이에 공부에만 치여 얼마나 스트레스일까 싶어서
엄마에게라도 풀어야 나가서 또 신나게 생활할 힘이 생기니까요

대신 고등은 기숙사 보냈어요
아이 진로 반 저 살겠다는 욕심 반
틈틈이 톡으로 여전히 징징대지만 숨통이 확 트이긴 합디다 ㅎㅎ

그간 아이에게 소모한 에너지가 얼마나 컸는지
요즘은 배도 안고파 하루 한두끼만 먹네요
답글
6  ***
2018-03-08 am 9:57:00
112.--.156.189
아이가 어릴때 부모가 할일은 자존감높여주기인듯요.
그런 아이는 실수에도 대범하고 다시 도전하고
힘든일도 잘 극복하고 어려운 순간도 잘 대처하더라구요
저도 지금와서 후회가 아이들 좀 더 잘 키울걸합니다.
다 커버리고 아니까 후회만...
혹시 해오름에 젊은 맘들 들어오면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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